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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공수항 일원 ‘전통 풍어제’ 열어

  • 등록 2026.02.13 16:50:08

5일간(2. 19. ~ 2. 23.),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문화 축제의 향연 펼친다

 

K-Classic News 기자 | 기장군은 오는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기장읍 공수항 일원에서 ‘2026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장군 전통 풍어제는 대변·학리·칠암·이천·공수·두호 등 6개 어촌마을이 해마다 순번을 정해 한 마을씩 제주(祭主)를 선출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주도로 이어오고 있는 지역 대표 어촌 문화행사다. 지난해에는 이천마을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공수마을이 바통을 이어받아 행사를 개최한다.

 

예로부터 기장은 어업이 중요한 생계수단이었고,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안전조업과 풍어는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왔다. 마을별로 해마다 이를 기원하는 제(祭)를 올렸는데, 이러한 전통이 오늘날 풍어제로 이어졌다. 현재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공동체 의식이자, 관광객에게는 어촌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풍어제에서는 용왕굿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별신굿이 진행된다.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23가지 굿거리가 차례로 펼쳐지며, 전통 제례와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성규 공수마을 풍어제 추진위원장은 “풍어제는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소중한 어촌 전통문화이다”며, “풍어제 개최로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정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주민 공동체가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풍어제에는 용왕굿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 별신굿이 행하여지는데, 별신굿이란 무당이 주관하는 큰 규모의 마을굿이다. 동해안 별신굿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1985년)되어 국가적으로 보호, 전통 해양문화로 연구 및 전승되고 있다. 동해안 별신굿은 풍어를 기원하는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풍어제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