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구구갤러리(목동 본점)는 오는 8월 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전시를 앞둔 국내 대표 작가 6인의 특별 기획전 'HOT 6'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일본 국립 신미술관(도쿄)에서의 대형 전시를 앞두고 열리는 프리뷰 성격의 프로젝트로, 한국 현대미술의 현장을 일본에 소개하기에 앞서 국내 관객들과 먼저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다.
특히 이번 'HOT 6'전은 11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도쿄 국립 신미술관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2026년 1월부터 교토·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의 연계 순회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 한국 작가들의 일본 미술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다음의 여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강영희 (Kang Young Hi) – 감성과 에너지의 추상적 조형미를 탐색
▲김민경 (Kim Min Kyoung) – 색채와 상징의 조화를 통한 시각적 환상 구현
▲김영미 (Kim Young Mi) – 강렬한 색의 대비와 감정의 추상적 해석
▲박영희 (Park Young Hee) – 섬세한 질감과 색 구성으로 빚어낸 공간의 시
▲이구하 (Lee Koo Ha) – 반복과 흐름 속에 인간 존재를 암시하는 조형 실험
▲이윤령 (Lee Yoon Ryong) – 일상과 기억을 풍경에 투영한 서정적 회화
한편 이번 전시의 공식 오프닝 리셉션은 8월 9일(토) 오후 4시 열리며, 이 자리에서는 소프라노 김현정의 축하 공연도 함께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품격 있는 미술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정은 이화여대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GRICCIADI 아카데미 수료 후 유럽과 국내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다.
이번 'HOT 6'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한국 작가들이 국제 무대에서 어떻게 발언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중요한 문화 교류 프로젝트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