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8.일 문체부 저작권국장 주재 ‘제1차 문화서비스 통상 전문가 포럼’ 개최 - 문화서비스 분야 디지털 통상 현안 논의 시작으로 분기별로 전문가 회의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3월 8일(금) 오후 2시,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서울 중구)에서 정향미 저작권국장 주재로 제1차 ‘문화서비스 통상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콘텐츠․관광․스포츠 등 문화서비스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및 학계, 법조계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문화서비스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통상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기별로 ‘문화서비스 통상 전문가 포럼’을 운영한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통상 전문 교수들을 비롯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관련 공공기관 연구진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통상’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2023년 12월 준비 회의 거쳐 올해부터 분기별 개최, 우리 문화서비스의 전략적 해외 진출 방안 마련 위한 자문 창구로 역할 문화서비스 통상은 영화, 드라마, 케이-팝, 게임, 웹툰, 출판 등 케이-콘텐츠를 비롯해 관광과 스포츠의 해외 진출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우리 속에 답이 있다 피아노 소협주곡, 피아노 콘체르티노 콘서트(Piano Concertino Concert) 가 보여준 것은 무엇인가? 그 자체로 피아니스트와 작곡가, 청중을 하나로 묶은 반응의 힘,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비로소 들린다’는 것이다. 우리 장단, 우리 선율로 만든 향토민요와 동요가 우리 입맛에 우리 정서에는 더 맞는 음식이란 것이다. 아무리 세계의 명곡이라도 그 곡이 피아니스트를 혹독한 열정에 빠지게 한 것이라 해도, 모두가 피아니스트의 귀를 가진 것이 아니란 것이다. 비로소 청중에게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아니 입으로 흥을 거리는 소리가 나 올 뻔했다. '맴돈다는 것', 이게 뭔가. 오페라 아리아에서도 멜로디가 입에서 맴돌아 퍼져야 하는 것을 많은 명작들의 사례가 보여준다.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이 초연도 전에 이탈리아 거리에 울려 퍼졌듯이. '맴돈다'는 것은 바로 피속에 녹아 있는, DNA의 친자 확인처럼 명중률이 99,0%가 되는 것인데, 왜 이제사 알았을까? 신동일 작곡가 김은혜 작곡가 장혜원 이사장 강순미 작곡가 새로운 장르가 길이 되고 우리를 키우는 힘이 된다 서양음악사에도 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K-YUL 해금 앙상블을 만드셨는데요, 그 동기가 무엇입니까? 제가 해금 앙상블을 결성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 전통 음악을 외국에 널리 알리자" 이것입니다. 가야금이나 거문고는 일단 크기가 커서 옮기는 게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희가 사물놀이도 하고 부채춤도 해보고, 그 다음에 가야금도 배웠는데 결국에 해금으로 정착된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를 시도한 결과 현재는 해금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거죠. 그러나 무조건 유동성 때문에 해금을 선택한 것은 아니고요. 해금은 제가 가장 최애하는 악기입니다. 심금을 울리는 해금 소리가 우리 나라의 정서 한(恨)이라는 것과 너무 잘 맞물리는 것 같아서 해금으로 정했고요. 그리고 저희 학생들이 케이팝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우리 전통 악기에도 무척 관심이 있다는데 놀랐습니다. 어떻게 해서 학생들에게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됐나요? 제가 진도 국립국악원에 어플라이를 해서 가게 되었는데, 대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을 방문해서 직접 문화를 체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때마침 진도국악원의 공모가 있었고 선정이 돼서 아이들과
K-Classic News 허준혁 칼럼니스트 | “The ballot is stronger than the bullet" - 투표(ballot)는 총알(bullet)보다 강하다.(링컨)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중 한명인 링컨의 이 말은, 미국 정치의 민주주의 정신을 규정한 게티즈버그 연설과 함께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표현으로 유명하다. Ballot(투표)의 어원 Ballot(투표)의 어원은 이탈리아어 Ballotta(작은 공)이다. Ballotta는 balla(공)에 ‘작다’는 뜻의 ‘otta’가 붙은 것이다. 고대 아테네에서 Ballotta라 부르는 흰 공과 검은 공을 투표함에 넣어 찬반을 가렸던 데서 유래한다. Bullet(소총탄, 작은 공)는 프랑스어 boule(공)에 ‘작다’는 뜻의 ‘ette’가 붙은 boulette(작은 공)에서 비롯되었다. '작은' 한 표가 모여 어떠한 파고를 이루며, 둥근 '공'이 어디로 갈지는 누구도 모른다는 점에서 투표의 어원과 유래가 지니는 의미는 참으로 심오히고 미묘하다. 제 22대 총선 재외선거인 7.6% 등록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변경)등록신청 결과 총 197만 4,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Photo: UN PEACEKOR Arctic Exploration (Kim Bong-Seon) 세상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공연예술을 다루는 매체 역시 급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변하고 있나요? 변화는 당연하죠. 지금 자동차도 전기자동차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공연 문화에서도 종이 팸플릿 이거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다 핸드폰 모바일 시대로 다 바뀌었으니까, 모바일 팸플릿으로 대체를 해야 합니다.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아니겠습니까? 가독률, 비용, 속도, 확장성 면에서도 비교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요 당연히 비교 가능하죠. 종이는 그날 공연장에 온 사람들만 가지고 갑니다. 그것도 다 안 가져갑니다. 가져가서는 대부분 다 버립니다. 근데 구독률로 치자면 모바일은 공연이 끝나도 데이터는 서버에 남아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열람할 수가 있고, 때문에 종이랑 비교가 안 됩니다. 게임이 안 되는 것이죠. 유심히 보면 로비에 가득 쌓여 있는데 가져가는 사람들이 아예 없어요. 이게 전국적으로 합하면 어마어마한 양이 되니까요. 오늘의 환경 문제와도 직결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우리나라가 한
K-Classic News 황순학교수 | 우리나라 지폐 주인공들이 대부분 왕이나 지금의 행정고시인 과거 시험 합격자들인 것과는 다르게, 유로화로 통합되기 전 과거 이탈리아 지폐의 주인공으로는 보티첼리, 다 빈치, 미켈란젤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베르니니, 벨리니, 베르디 등 지폐나 동전의 주인공 대부분이 예술가라는 사실이 색다르다. 이런 현상은 비단 이탈리아 지폐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의 지폐에서 종종 발견되는 공통된 현상이다. 이로써 유럽 사회에서 예술에 관한 관심과 그 중요도가 우리와는 사뭇 다르게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 을 알 수 있다. 다음 이미지는 2002년 1월 1일 유럽이 유로화로 단일화되기 전의 이탈리아 지폐 리라(Lira, Lire) 를 장식했던 인물들이다. 먼저, 1,000리라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몬테소리(Maria Montessori)로 잘 알려진 마리아 테클라 아 르테미시아 몬테소리(Maria Tecla Artemisia Montessori)이다. 그녀는 이탈리아의 교육자 겸 아 동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과학자였으며 무엇보다도 그녀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교육 방법은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고 발전시키기보다는, 아이의 잠재력을 실질적으로 억압하
K-Classic News 오숙자 작곡가 | 생활경제가 산업화로 지금 이 시대는 많이 발전되었다 이 발전은 복잡한 문명과 기묘한 원리를 요구하는 발전이 아니라 단순하고 편리를 우선하게 해 주는 생활 전반에 이르는 방식을 말한다. 그러나 AI 인공지능과 나날이 우리생활을 발전과 변화시키는 지금 그 편의주위에 만 빠져있을 때 가 아니다 . 진실로 인간적인 면에서 윤리적으로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문명이 변한 만큼 우리도 변해야 한다. 미술,음악,건축,의상 등등 많이 변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변하지 않고 피로를 주는 정치세계 얕은 거짓과 꼼수, 모함 등으로 얼룩져 있는데,... 그런데, 그런데, 요즈음 변하고 있다. 국민에게 새로움과 희망을 주고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짖게 하며 멀리 했던 뉴스를 자주 보는 현상이 나에게만 있는 사실일까. 음악은 모든 예술에서 보다 감동이 우선한다 역시 오늘 저녁시간에 지나간 뉴스를 보기위해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대통령과 그의 합창단” 단을 보며 처음부터 끝가지 아마도 내 판단으로는 숨도 안 쉴 정도로 몰입하고 대합창의 노래가 끝난 후에야 큰 숨을 들어 내쉬었을 정도다. 아, 멋지다! 음악의 힘은
K-Classic News 탁계석 음악평론가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노래를 부르며 설 명절 대국민 메시지 녹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08. 소리의 꽃밭이 합창이다 꽃을 보고 왜 저렇게 생겼지 하는 사람은 없다. 설령 호박꽃이라 해도 꽃은 아름답다. 꽃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소리의 꽃이 모여서 꽃밭을 이루는 것이 합창이다. 눈을 흘기거나 상대를 미워하면서 노래할 순 없다. 마음이 반듯해지고 소리 조절의 감각을 익힌다. 큰 소리가 난무하는 세상은 이런 훈련을 받지 못해서 생기는 일종의 소리 조절 장애다. 문화 체험을 못한 비문화권의 사람들이 특히 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 용산 대통령실 합창단의 '따뜻한 손'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는 설날 최고의 선물이자 국격을 느끼게 한 감동이었다. 가사의 내용 처럼 어께가 무거운 삶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 노래다. 순간, 국민들 역시 얼굴이 화음처럼 환해 졌을 것이다. 이같은 합창의 힘이 더 널리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고독감, 소외, 극단적 선택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 6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아창제 15주년 한국창작음악제 우여곡절의 터널 지나와 뒷걸음 치는 일은 없을 것이므로 사람이든 작품이든 시간이 지나봐야 '세월'이 뭔지를 안다. 창의와 도전, 원숙과 완성, 관객들이 정확한 리뷰는 할 수 없다 해도, 들리는 음악인지, 마음을 파고드는지, 실험과 완성, 서로에게 용기와 격려가 된다. 아창제 15년, 우여곡절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너라 순탄치 않은 세월이었다. 이제는 알았다. 공모가 능사가 아니고 위촉이 전부도 아니다. 형식과 절차를 넘어 상호 배합의 균형점을 찾기위한 진정성이 중요하다. 눈치와 감을 익히는 장소의 제공이다. 젊음은 창의적 발상을, 경험은 연륜의 보따리를 푼다. 6일 저녁, 아창제는 창작이 어디로 가야할지의 방향을 드러냈다. 국립심포니는 사운드도 안정되고 한 격(格) 살아나 보였다. 한복을 입지 않았어도 정체성이 분명한 지휘자 한 사람이 태어났다. 정치용, 해방 이후 첫 결실이다. 오늘의 K콘텐츠 흐름 상황을 보면 국립심포니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깃발이 선다. 그러니까 지난해 베를린 갔을 때처럼 하지 말고 주 식단을 우리 것으로 꾸미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Photo: UN 피스코 북극 탐험대(김봉선 단장) 제공 2050년 저탄소운동에 정부가 팔을 걷었다 어쩌면 사람의 습관은 고집과도 같을지 모른다. 익숙해진 것에서 떠나기 싫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몸에 익숙한 것을 버리는 게 귀찮기도 하고 두려움을 느낄 때도 있다. 매우 부정적인 것 중에는 중독성을 갖는 도박, 마약, 알코올 중독 등이 있다. 쾌락의 몇십 배의 고통과 후유증을 낳지만 잘 끊지 못한다. 그래서 습관을 제2의 천성이라고도 한다. 나쁜 습관은 희생과 피해를 키운다. 중독은 나쁜 습관의 끝판왕이다. 심하게 앓아누워 자정 능력을 잃고 있는 지구. 인간의 이기심과 미련함이 어마한 산불과 홍수, 가뭄의 재앙을 부르고 있다. 만시지탄, 우리 정부도 2050년까지 저탄소 운동을 해야 한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문화 예술계가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공연장 팸플릿 없애기다. 유인촌 장관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공연단체들과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이 종이 팸플릿 없애기 운동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국무회의에서 종이 인감을 없애고 디지털 인감을 사용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근대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