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유려한 테크닉과 원숙한 음악적 해석력을 겸비하여 감각 있는 무대를 선사하는 클라리네티스트 선우지현의 독주회가 오는 2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한지은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세영이 함께하는 이번 독주회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Fünf Lieder, Op. 105> 중 첫 번째 곡 <Wie Melodien zieht es mir>으로 무대를 연다. 이후 현대 작곡가인 폴 쇤필드의 화려한 기교와 기발한 재치가 결합된 작품인 <Trio for Clarinet, Violin and Piano>으로 1부의 막을 내린다. 이어서 2부에서는 브람스의 <Fünf Lieder, Op. 71> 중 다섯 번째 곡 <Minnelied>와 소리에 대한 음향적 법칙을 수학적으로 탐구하며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는 음악을 만드는 현대 작곡가 파스칼 뒤사팽의 <If Pour Clarinette Seule>, 막스 레거의 <Sonata No. 3 in B-flat major, Op. 107>을 선보인다. 선우지현은 예원학교, 서울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2018년부터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는 제이케이아트컴퍼니의 대표작 '별을 닮다 : 빈센트 반 고흐'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는 2월 24일 오후 3시에 올려진다. 특히 2024년 작품에서는 근현대 미술의 초석을 다진 반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에' 작품 속 별의 움직임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해 역동성이 더해진다. 2024년 제이케이아트컴퍼니는 Classical Media Art Conpera (클래식, 미디어아트, 콘서트, 오페라의 합성어) 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새롭게 발표했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가 제작한 융복합 작품들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인 2023년까지 수원 SK아트리움에서 브런치콘서트 '살롱 드 아트리움'로 매년 전석 매진되어 진행되었다. '별을 닮다 : 빈센트 반 고흐'는 이 시리즈 중 한 작품이었다. 올해에 스페셜 에디션으로 렘브란트, 고야, 뭉크, 카유보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미술과 음악, 두 예술 형태 모두 창조적 표현의 수단이며, 감정을 전달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화가의 영혼이 깃든 명화에 현대적인 기술을 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다양한 시각 열어주고, 합리적인 절차와 제도 시스템 필요 어느 것이든 장르의 카테고리가 만들어지고 뿌리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진통을 겪는다. 이식되어지는 환경에서의 시차 적응때문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부조화, 오류, 착각, 무지 등이 진행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원활한 소통이 전제되어야 하는 이유다. 실로 오랫동안 저작권은 우리와 먼 암흑처럼 인식의 외곽에 있었다. 그러나 K콘텐츠 세상이 도래하면서 많이 변하긴했지만, 아직은 초기다.이를 전문으로 다루는 회사도 생기고 있다. 그러나 해외의 수백년 악보사나 출판에 비하면 그야말로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공 예술단체뿐만 아니라 개인 예술가도 이같은 저작권의 표준을 따라야 하고, 행정에 비어 있는 저작자 권리에 관한 것들을 조례 개정을 통해서 바꾸어 가며 안착시키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한 개인의 노력만으론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에 K클래식이 늦게나마 나선다. K 클래식은 우선 저작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열어주고, 합리적인 절차와 제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창작자들로 부터 저작권 피해, 불평등, 갑질 행태 들을 분석하면서 이를 종합해 데이터를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좌로 부터) 김경희 코리아 양금앙상블 대표, 박영란 작곡가, 송영탁 연기자, 탁계석 회장, 서은정 작곡가, 안은정 거문고, 허정인 플륫 대표. 전주 아기별꽂 휘게 하우스에서 1박 2일 워크숍 K 클래식 제1 창작 전진 기지가 전주로 확정되었다. K 클래식이 무엇인가? 일반인들에게 묻는다면 현재로선 거의 응답이 없을지 모른다. 아직 일반인들에겐 경험이 주어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케이팝을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 K팝의 아버지 K클래식'이라는 카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외국인을 위한 K 참여형 콘서트 프로젝트를 오는 2월부터 진행한다. K클래식측은 전주로 설정한 배경에 대해서, 이번에 전주가 특별자치도로 위상이 강화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 1의 관광지다. 전통과 더불어 오늘의 현대음악의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K클래식 측은 지난 달 발족한 K 비전 아티스트들이 17일~ 18일, 전주 아기별꽂 휘게 하우스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해방 이후 지난 80년 가까이 과다한 서양 문화 유입으로 전통 음악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 왔다.
K-Classic News 황순학 교수 | 바로크(Baroque) 바이올린 스크롤 디자인, 17세기 유럽 왕실 디자인의 콘셉트가 되다! 현대와는 다르게 바로크 시대에는 뚱뚱하고 육중한 사람이 오히려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육중한 사람들은 활발한 활동의 결과물로서 과도한 체중은 게으르다는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많이 먹고, 많이 마시고, 깊이 자는 격렬한 생활의 결과라 여겨졌다. 이런 배경에는 유럽인의 음식 섭취에 관한 변화가 그 배경 중 하나이다. 14세기에 네덜란드의 한 어부가 청어의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이는 방법을 고안해낸 이후로 염장된 청어는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했고 이후 유럽 각국으로 팔려나간다. 당시 유럽인들에게 염장 청어는 ‘바다의 밀’이라 불릴 정도로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유럽인을 이전보다 크게 살찌우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화는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16세기부터 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의 식민지에서 가져온 감자이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들여온 감자는 유럽 각 지역으로 빠르게 재배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후가 맞지 않아 잘 자라지 못했으나, 점차 알이 굵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기자 [노유경 리뷰]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의 (Das Alumninetzwerk Deutschland und Korea, ADeKo) 멜로디 바톤 1. 통합 학술 대회 오프닝 콘서트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2023년 9월 18일) 2. 한국 독일 수교 140년 갈라 콘서트 (롯데 콘서트 홀2023년11월 13일) 한국 독일 수교 140년을 축하하는 갈라 콘서트가 두 번의 멜로디 바톤을 넘기면서 양국의 과거를 리뷰하고 미래를 기약했다. 2023년9월18일 “한, 독 수교 140주년 기념 통합 학술 대회“가 개최되던 전날, 한국 독일 동문 네트워크는 (이하: 아데코) 통합 학술 대회를 기리는 오프닝 행사로 갈라 콘서트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준비했고, 이어지는 갈라 콘서트는 약 두 달 후, 롯데 콘서트홀에서 (11월 13일) 두 나라의 공동 역사를 축하하고 미래를 한 번 더 다짐했다. ADeKo통합 학술 대회 오프닝 콘서트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2023년 9월 18일) 왼쪽부터: 윤규섭, 조성주, 노율래, 진성원, 임은경 올해 2023년은 한국과 독일이 수교 된 지 140년이 되는 해이다. 1883년 11월
K-Classic News 기자 | 올해의 지휘자는 독일을 대표하는 크리스티안 틸레만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오는 1월 18일, 서리풀 스크린 클래식 <2024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의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1941년부터 매년 1월 1일에 열리는 유서 깊은 클래식 콘서트로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생동감 넘치는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세계적인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오케스트라 자체의 독립성을 위해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 신년음악회의 이번 지휘는 독일을 대표하는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맡는다. 틸레만은 2012/2013 시즌부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악단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지휘자를 맡고 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그는 브루크너 스페셜리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슈트라우스 일가의 음악과 브루크너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루크너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2020년부터 틸레만과 빈 필하모닉의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녹음을 해오며 합을 맞춘 만큼 그 누구보다 생동감 있는 새해 첫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새해의 기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평론가 | 사랑의 손길이 닿으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플라톤 좋고 나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미부여에 따라 달라지기때문입니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랑은 모든 인간에게 태어납니다 그 사랑은 선의 기쁨이요, 현자의 경이요 신들의 놀라움입니다 사랑은 변화가 발견되면 변하는 그런 사랑은 아닙니다 사실 사랑은 심각한 정신 질환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단순히 전체의 욕망과 추구를 위한 이름입니다 사랑은 창조적인 예술가에게 매우 중요한 동기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손길이 닿으면 누구나 시인, 철학자, 미치광이가 됩니다 사랑은 광기이고, 모든 것을 공격하고 뒤집는 병입니다 사랑은 전체를 추구하는 것이지요 The poems redfox©healing poem of KAPT ... JSW 사랑하는 사람 혹은 시인이 되길 원하는 사람이 첫번째로 해야 할 일은 그 자신에 대해 아는 것입니다 완전한 그 자신을 그는 그의 영혼을 찾아야 하고 그는 그의 영혼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그는 그의 영혼을 시험하고 음미해야 하고 그는 그의 영혼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 Arthur Rimbaud 아르튀르 랭보 1854 1891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도립제주교향악단은 오는 1월 25일(목)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갑진년 새해 첫 연주회인 이번 음악회에서는 올 한해 활기차고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흥겹고 설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Waltz 풍의 곡들을 중심으로 오페라, 발레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성악곡, 관현악곡을 선보이며, 소프라노 송난영과 바리톤 석상근의 협연이 진행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박쥐 서곡’,‘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헨델‘왕궁의 불꽃놀이 중 환희 작품 351’, 롯시니‘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만물박사의 노래’ 등이 연주된다. 특히 소프라노 송난영은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성악 부분 신인상 수상, KBS 불후의 명곡 출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이며, 바리톤 석상근은 유럽의 권위 있는 국제 성악 콩쿨을 7차례 그랑프리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관람 신청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지난 1월 10일부터 오는 1월 2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연문의는 제주특별자치도립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평론가| 사랑에 흥미를 잃으면 다른 물건들처럼 우린 사랑을 서랍 속에 넣는다. - 에밀리 디킨슨 문체는 정신의 표현 방식입니다 계절이 계절로 흐르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서랍을 열어보면, 한때 필요했거나 소중했던 것들로 가득합니다 낡은 반지, 사진, 편지, 열쇠 등등 그것들은 한때 나에게 소중했기에 지금은 필요 없더라도 버리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사랑은 각자의 서랍 속에서 닳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처럼, 우리는 사랑을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이 거대 담론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사랑은 끊임없는 발견' 이라는 것입니다 이 콘서트에서 앞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사랑은 나에 대한 발견으로 시작해서 타자에 대한 발견' 그리고 '둘 사이를 메우는 불완전한 과정' 입니다 좋은 친구가 되려면 서로 간에 감정노동을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이 변덕스러운 세상에서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뜻밖의 능력자 입니다 원종섭 Won Jong -Sup 詩人 길위의 인문학자, 영미시전공 교육학 박사 대중예술 비평가, KAPT 한국시치유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