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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라온누리, 발달장애인 드림영화제'희망'성료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부산 사상구 소재 장애인거주시설 라온누리는 지난 13일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발달장애인과 가족, 후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영화제'희망'을 개최했다.


시설에 함께 거주하며 생활하는 발달장애인들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출연, 연출, 촬영까지 영화의 모든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해 만든 영화로 영화제를 열게 됐다.


이날 스마트폰 테마영화‘청춘, 내일은 희망’과‘특별해도 괜찮아!’, 소중한 사람들에게 묻는 안부이자 주인공 은혜씨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단편영화‘안녕, 오늘’, 영화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을 상영해 영화제를 찾은 가족과 친구, 후원자 등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라온누리 문다영 대표와 영화에 참여한 당사자들은 무대인사에서 꿈을 이룬 소감을 전하며 내년에도 새로운 영화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영화를 좋아하는 라온누리 가족의 열정과 멋진 영화제를 축하하고 이번 영화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고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많은 사람들이 발달장애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