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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향교 기로연 개최

전통의례 계승과 경로효친 사상의 의미를 되새겨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거창향교는 26일 충효회관 2층 대강당에서 지역유림과 어르신 150여 명을 모시고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거창향교에서는 전통의례 계승과 경로효친 사상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자 해마다 행사를 현대에 맞게 재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군민을 대상으로 거창향교상을 시상했으며 효행상 부문 임채갑 씨, 가족상 부문 이희문 씨, 봉사상 부문 이옥순 씨가 수상했다.


또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초청가수 공연, 어르신 장기자랑 등으로 기로연의 분위기를 돋우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오늘 행사를 통해 경로효친의 전통적 가치관과 전통문화 계승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군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 이어주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기로연과 함께 전통문예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거창향교 제18회 서예전시회’가 충효회관에서 동시에 열려 기로연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