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순천에서 마주하는 동방의 등불 ‘인간의 시, 신의 정원을 침범하다’ 전시 개최

11월 15일까지 은하수갤러리에서 열려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순천시가 주최하고 (재)순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인도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11월 15일까지 은하수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인도의 신비로운 사상과 철학, 그리고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민화와 타고르의 이야기로 채워졌고 모두 곽재구 시인이 10년 이상 인도 전역을 여행하며 모은 그림들이다.


인도 천민 화가들이 그린‘모두반니 페인팅’, 히말라야 산록에서 그려진‘캉그라 페인팅’, 이슬람의 향기가 베인‘무굴 페인팅’을 국내 최초로 번역되는 격조 높은 타고르의 시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은하수갤러리는 순천시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바탕으로 조성된 창작예술촌 1호 ‘곽재구 창작의 집 '정와'’ 1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곽재구 시인이 공간지기로서 작품 창작과 전시를 총괄하고 있다.


은하수갤러리 코디네이터는 “화려함보다는 사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로 기획하고 있다. 시 전문 갤러리이니만큼 오래 머무르며 글 하나 하나를 되새길 때 전시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짧고 빠른 미디어가 가득한 일상에 시를 통한 쉼표 하나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은하수갤러리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