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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섭 문화심리] 마태효과 - 부의 쏠림 현상 Matthew Effect

A Better Me
꿈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부는 왜 쏠리는가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부는 왜  쏠리는가?

 

 

 

 

 

 

The rich-get-richer and The poor-get poorer

가진 사람은 더 받아서 차고 남을 것이며,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Matthew 13. 12

 

 

 

 

 

 

 

 

마태 효과 Matthew Effect

 

왜  부는  쏠리는 것일까?  부의 쏠림 현상은 고대에도 여전했던 모양이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사회학자 로버트 K. 머튼  Robert K. Merton, 1910 – 2003 은 1957년에 쓴 [사회이론과 사회구조]에서 '미국의 중요한 미덕인 야망이 미국의 중요한 악덕인 일탈행위를 조장한다'고 주장하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의 집중현상을 가리켜  '마태 효과Matthew effec' 라고 명명하였다.

 

 

 

 

마태 효과는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모든 분야에 관찰되는

 

 

부익부 빈익빈현상

 

 

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데 두루 쓰이는 개념으로 정착되었다.

이런 현상은 현대사회로 옮겨 오면서 좀 더 심화되고 있다. 

 

지식, 정보화 사회로 변하면서 부자와 가난한 자는 물려받는 재산뿐 아니라

 

 

교육과 지식, 정보력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

 

 

 

 

다음으로 경제위기가 반복되면

 

 

가난한 사람들은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지만

 

 

부자들은 오히려 재산을 늘릴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여전하다.

 

 

시장을 선점한 상품이나 기업은

웬만해서는 그 지위를 잃지 않는다.

 

 

시장을 선점했기에 유명해지고, 유명하기에 더 많이 팔린다. 더 많이 팔리는 상품이기에 무언가 다를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 더욱 많이 팔리게 되는 것이 시장의 생리다.

 

 

 

 

유명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노벨상을 받은 교수와 대학원 조교가 몇 달에 걸쳐 쓴 논문이 유명해지면 교수만 유명해지고 실제로 논문작성을 도맡았던 대학원생 조교의 이름은 기억하는 사람도 별로 없게 된다.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가장 뚜렷이 나타나는 분야는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이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선점한 자는

오프라인에서보다 훨씬 더 유리한 고지에서

경쟁을 할 수 있다

 

 

인터넷 공간에 회원 100명인 사이트 A와 50명인 사이트 B가 있다고 해보자.

A 에서는 9,900100x99가지의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지만 B에서는 2,45050×49가지의 커뮤니케이션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그 차이는 제곱에 비례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A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메칼프의 법칙Metcalf s Law' 이 등장한다.

메칼프는 3Com의 창시자이며 이더넷 Ethermet을 발명한 인물로,  네트워크의 가치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람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

 

 

원시적인 형태의 네트워크를 보자. 전화기가 있다. 전화기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하더라도 전화기 한 대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전화기의 가치는 빠르게 증가한다.

 

 

 

 

네트워크의 최첨단 형태가 바로 인터넷이다. 이것이 마이크로 소프트나 구글, AOL, 아마존 등의 초기에 인터넷 공간을 선점한 기업들이 절대 우위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뜻밖의 능력자 입니다

 

 

 

원종섭   Won  Jong -Sup

문화예술평론가, K-Classic News 문화예술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