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해에 작곡되기 시작하여 다음해 들어선 소련 정권을 피해 타국에서 완성되었으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1번은 첫 러시아 혁명을 주제로 쓰여졌다. 음악활동이 역사와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가운데 러시아 작곡가들은 기념비적인 작품을 통해 제각기 후대에 그 흔적을 남겼다. 제289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러시아 피아니즘을 이야기하고 부천필과 지난한 혁명의 계절을 지나온 작품들의 역사를 되짚어 나간다. 지휘 장윤성 협연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Pf. Ilya Rashkovskiy)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일자 2022년 4월 22일 (금) 오후 7시 30분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가격 전석 10,000원 연령 초등학생 이상 입장 문의 032-327-7523 홈페이지 https://bit.ly/3i5dTeM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코러스뉴스' 창간에 붙여 합창이 어렵습니다. 모일수가 없으니 원천적인 한계의 상황이죠. 그래서 함께 풀어 보는 공동의 지성이 필요하고, 단합된 힘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합창은 솔로가 아니기에 어찌해서든 모여야 합니다. 우리가 살길을 찾지 않는데 누가 길을 열어주는 경우란 없을 것입니다. 모두 제 살기 바쁜 세상이고, 코로나 격리 등으로 하루 하루 사는게 만만치 않은 고통이질 않습니까? 소통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신문과 플렛폼의 가교 역할이 필요합니다. 누구라도 나서서 해야 하는데 언론을 모르니까, 아무도 나서지 않습니다. 지난해 8월 K클래식뉴스를 창간한 노하우로 다시 K클래식조직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chorusnews' 창간하려고 합니다. 젊은 합창 편집인들이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작곡가. 작품, 지휘자, 무대. 글로벌, 콩쿨, 페스티벌 등의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서 합창 정책,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 해법을 함께 찾아 나갔으면 합니다. 통합의 시대, 합창이 나서 살아 보자 때마침 새 정부의 탄생이 '통합'을 강조한 만큼, 합창이 통합의 원조이자 실체적 심볼임을 내세면서 다양한 재원을 끌어내야 하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횡성문화원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위로를 전하고, 횡성군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행사를 선사하여 군민들의 행복한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2022년 3월 25일 오후 7시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횡성군민오케스트라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횡성군민오케스트라는 횡성문화원 소속으로 횡성군민이 만들고, 군민이 키우고, 군민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연주한다는 취지로 2021년 11월 12일 창단되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횡성군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을 전하는 연주를 선보인다. 횡성군민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이택성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은 이번 공연은 R.스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헝가리 랩소디 제2번, 영화 ‘미녀와 야수’ 테마,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2번 왈츠 등 14곡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해금 연주자 ‘마혜령’과 테너 ‘오정환’, 소프라노 ‘한아름’의 협연 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횡성군민오케스트라 제1회 정기연주회는 무료공연,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며,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박순업 문화원장은 “횡성문화원이 횡성군민오케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그림으로 듣는 슈만, 사랑의 노래 ‘To my Love’가 3월 27일 일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윤소영과 테너 이인학 그리고 작가 최윤성의 그림 작품들과 함께한다. 슈만의 사랑이 잘 드러난 연가곡 <Liederkreis, Op.39>와 이를 바탕으로 탄생된 그림까지 피아노와 성악, 그림이 어우러진 신선한 기획으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알찬 구성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아름다운 음악을 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슈만의 작품과 함께 피아니스트 윤소영, 테너 이인학의 감각적인 해석과 해설이 더해져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며, 따사로운 봄과 어우러지는 포근한 슈만의 음악을 통해 최고의 앙상블을 전하고자 한다. 서울사이버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가 후원하는 본 공연은 일반석 3만원으로 학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 용인시립합창단이 제7회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 Joy and Love’를 오는 4월 9일 오후 5시 30분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용인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와 하모니카, 클래식기타, 첼로, 바이올린, 해금,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따뜻한 새봄을 맞아 기쁨과 사랑을 가득 담은 한국의 아름다운 가곡들과 국내 유명 작곡가 조혜영, 윤하늘, 노용진이 용인시립합창단에 위촉한 창작곡을 선보인다. 첫 번째로 작곡가 윤하늘의 위촉 작품인 ‘사계(四季)’(2020년 위촉)가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정취를 담은 사랑 노래들로, 어두웠던 팬데믹 시기에 좌절과 한숨으로 얼룩진 시간을 딛고, 당연했던 일상에 대한 소중함과 부여받은 현재에 대한 감사를 노래하는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합창작곡가 조혜영의 2018년 용인시립합창단 위촉작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오는 따뜻한 봄처럼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묵묵히 살아온 평범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전주시가 판소리 등 전통 문화공연을 세계적인 콘텐츠로 키우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유영대 재단법인 국악방송 사장은 15일 전주시장실에서 ‘지역전통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와 국악방송은 이날 △전주 전통문화예술 각 분야의 공동 발전과 문화융성 △전통문화예술의 명품화·대중화·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주전통음악에 대한 활성화 전략 구축 및 추진 △공연예술의 명품화,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 △양 기관의 보유한 콘텐츠 및 지식자원 상호활용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정보교류 및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전통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옛것을 복원하고 새로운 접목을 시도한 전주의 문화공연들이 글로벌 콘텐츠로 한층 더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의 전통과 미래를 잇고, 전주 전통문화예술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국악방송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전통문화예술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고, 전주의 문화영토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넓혀 나가도록 노력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칼럼] 오늘날 택배, 주문형 시장은 가히 폭발적이고 계속 증가추세다. 목 좋은 상권은 옛말이 되었고 백화점도 앱 쇼핑에 휘청거린다. 시민들의 문화욕구 또한 한층 높아졌다. 때문에 30~40년 전에 창단된 공공 예술단체의 시스템 저하가 그 욕구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한다는 비판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다한 외국 종교 레퍼토리가 아닌 우리 모국어 합창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우리의 뿌리 정서에서 만들어진 합창을 통해 묘미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 성공 사례로 국립합창단의 K합창 시리즈를 통한 칸타타 작품들은 청중의 뜨거운 호응을 넘어 고정관객을 확보했다. 칸타타 '동방의 빛'에 이어 '코리아 판타지'의 경우 네이버 생중계에서 60만명이 하트를 날렸고, 3천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도 우리 작품에 놀라운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렇다고 국립합창단이 전국을 모두 커버할 수 없다는데 착안해 칸타타 8작품의 대본을 쓴 필자가 궁리끝에 시립합창단이 존재하지 않는 시(市), 군(郡)을 대상으로 '스마트 시티 K합창'이란 새로운 합창 공급망을 창안해 낸 것이다. 해외에서 대중 한류의 폭발적 증가가 지구촌에 대한민국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군산 사람이 아니면 잘 몰랐을 한강이남 지역 최초의 독립만세 운동을 칸타타 ‘항쟁’이 무대에 오르면서 알려졌다. 그러니까 군산의 3.5 만세 운동이다. 지난 3월 5일 오후5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상임 지휘자 백정현의 지휘로 오병희 극본, 작곡의 창작 칸타타 “항쟁”이다. 3,5 정신의 의미를 계승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린 것으로 원호 가족들은 물론 시의회의원들을 비롯해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고 학생. 시민이 함께 본 것으로 칸타타의 강한 메시지가 감동적으로 전달됐다는 평가다. 1부는 새야새야 파랑새야, 통곡, 수탈, 항쟁, 함성이 2부에서는 달, 사의 찬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눈물 젖은 두만강, 희망가가 이어지며, 마지막 3부에는 그 날이 오면을 군산시립예술단과 다수의 솔리스트가 함께해 합동연주인 칸타타의 진수를 보였다. 특히 소리꾼 고영열의 열창은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공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예술의전당 김창환 국장은 “이번 음악회가 군산 3.5만세운동을 기념한 것으로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킨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승화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주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대전시립교향악단은 3월 19일 오후 7시 30분 플루트의 화려함을 만끽 할 수 있는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과 인간과 자연을 한없이 사랑했던 베토벤이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곡한 전원교향곡을 마스터즈시리즈3에서 선보인다. 이번 연주의 지휘봉은 균형잡힌 탄탄한 짜임새로 음악을 만들어내며 미래의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중배 지휘자가 잡는다. 현재 베를린 필하모니홀에서 열리는 박영희 국제 작곡상의 지휘자로 활동하며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지휘자로 불리고 있다. 플루티스트 연주에 나서는 조성현은 2018년 20대의 나이에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덴마크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 등 국제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이뤄내며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무대에서는 섬세하고 면밀한 연주기법이 돋보이는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토벤은 청력이 급격히 악화되며 대인 기피증마저 생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시기에 그는‘행복’하다고 고백한다. 고독과 절망 속에서 자신의 운명과 싸웠지만 매일의 산책을 통해 자연으로부터 마음의 귀를 선물 받으며 힘과 위로를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월 19일 오후 6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평화의 빛 콘서트'를 전석 무료로 개최한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세계 평화 유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계 여러 도시에서 동참하고 있는 ‘평화의 빛’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날 무대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이끈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이다.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는 “전쟁과 실연의 상처를 정신적으로 극복한 베토벤의 강인한 의지와 주장의 관철, 추진력 등이 음악에 녹아있다.”라며 선곡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 곡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명쾌하고 역동적인 리듬이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총 4악장이고, 주제의 수평적 진행과 리듬 효과로 전곡을 통일시켰다. 공개 초연은 1813년 12월 8일, 빈 대학 강당에서 열린 전쟁 부상병을 위한 자선 연주회에서 베토벤의 지휘로 이뤄졌다. 베토벤의 전쟁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웰링턴의 승리(빅토리아 전투)’도 함께 연주되었다. 한껏 고양된 애국적인 분위기 속에 두 작품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