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산청군은 11일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제22회 경남국악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특산물 대제전과 연계해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국악관현악을 비롯해 민요, 타악합주, 명창 공연, 전통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남판굿과 태평무, 타령곡, 학의 몸짓 등이 이어져 국악의 깊은 울림과 흥을 전했다. 또 국악기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국악을 누구나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lassic News 기자 | 청주시는 청주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제4회 ‘피크닉 콘서트’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7시 30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청주의 대표 문화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한 피크닉 콘서트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역시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예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잔디광장에 앉아 여유롭고 특별한 봄밤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첫날인 1일 ‘청주를 깨우다’ 공연에는 청주시립국악단과 청주시립무용단, 가수 솔지, 모듬북 연주자 장지훈,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이 출연한다. 공연은 청주농악보존회의 여는 무대로 시작되며, 청주시립무용단의 ‘연꽃부채’와 ‘풍류장고&설장고’가 무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어 장지훈의 모듬북 연주 ‘Heart of Storm’, 자연의 소리와 국악 장단을 접목한 ‘음유화풍’, 청주시립무용단의 창작무용 ‘꽃과 나비와 바람’이 펼쳐진다. 이후 가수 솔지가 무대에 올라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공연의 열기를 더하고,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설장구협주곡 ‘소나기’가 첫날
K-Classic News 기자 | 충북 진천군 드림스타트는 11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가족 뮤지컬 ‘라푼젤’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동을 대상으로 공연 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 간 소통을 위한 공통의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보호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된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아동 눈높이에 맞춘 구성과 생동감 있는 연출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했다”며 “이와 같은 문화체험 기회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Classic News 기자 | 단양군이 지역 고유의 언어문화를 살린 이색 콘텐츠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군은 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맞아 오는 5월 23일 단양읍 수변특설무대에서 ‘제3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양 고유의 사투리를 소재로 한 자유로운 표현과 퍼포먼스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공감하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마련됐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역의 말과 정서를 공유하는 ‘살아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양사투리는 충북·강원·경북이 맞닿은 3도 접경지역의 언어적 특성이 어우러진 독특한 지역 언어로, 단양의 생활문화와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라져가는 지역 언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끄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경연은 만담, 콩트, 노래, 연극, 랩 등 형식 제한 없이 진행되며, 참가자는 단양사투리를 활용한 자유 주제로 무대를 꾸밀 수 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팀은 본선 무대에서 끼와 재능을 펼치게 된다.
K-Classic News 손영미 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종로 인사동은 늘 시간을 품은 거리다.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오래된 종이 냄새와 붓끝의 숨결, 이름 모를 도자의 윤기가 골목 사이로 스며 나온다. 그 익숙한 예술의 결 위에 새롭게 문을 연 더프리마아트센터는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한 사람의 오랜 안목과 집념이 마침내 공공의 문화 자산으로 확장되는 뜻깊은 공간이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 것은 이상준 회장의 소장품 전시가 지닌 상징성이었다. 수집은 단순히 귀한 물건을 모으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시대의 미감을 읽고, 사라질 뻔한 시간을 붙들어 미래에 건네는 조용한 사명이다. 이상준 회장이 오랜 세월 곁에 두고 아껴온 작품들은 이제 한 개인의 서재와 응접실을 떠나 더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먼저 다가오는 것은 작품의 ‘가격’이 아니라 ‘시간’이다. 도자의 표면에 스민 미세한 균열, 오래된 회화의 바랜 색감, 손때 묻은 고미술의 온도는 모두 한 시대의 호흡을 품고 있었다. 작품 하나하나가 단순한 오브제가 아니라 우리 역사와 한민족 삶의 결을 증언하는 침묵의 기록물처럼 다가왔다. 이번 전시의 중
K-Classic News 신유승 회장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언어와 문자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았고 축복받은 민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청소년들은 물론 성인들까지도 문해력 저하로 심각한 상태다. 글을 읽고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세대 간 소통불가로 이해단절 이다. 중요한 사실은 대학을 나오고도 청소년들이 우리말조차 제대로 모르고, 80년 이전의 책은 읽을 수도 없어, 우리역사와 문화 훌륭한 우리말을 잃어버리는 언어문맹자로 전락할 위기다. 우리민족은 천손민족으로 손기술은 물론 예술적인 끼를 가지고 태어났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인류문명의 시초인 우리말과 한자의 시원인 갑골문자는, 전 세계 인문학의 중심국이 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다. 현재 지구촌은 기후. 전쟁. 경제. 종교로 몹시 혼란한 상태다. 그러나, 교육은 각 국가의 백년지대계다. 교육이 바로 서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 문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자교육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한자를 배웠기 때문에 성공할 수도 있었다. 예컨대 정주영 회장을 보면, 초등학교만 나왔어도 국가의 대통령 후보는 물론 세계적이고 전설적인 인물로 되지 않았는가? 지금 한국의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기자 [노유경 율모이] 다문화와 노년, 그리고 역사적 기억의 교차 넷플릭스 영화 (다시, 서울에서) (Made in Korea, 감독 Ra Karthik)에 대한 통합적 고찰 본 글은 넷플릭스 영화 (다시, 서울에서)(Made in Korea)를 다문화 감수성의 맥락에서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 사회 내부의 세대 문제와 역사적 기억까지 함께 교차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이 작품은 인도 출신 여성 셰바감의 이동 경험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그 서사는 단일한 이주 서사에 머무르지 않고, 노년 세대의 주변화, 가족 관계의 변화, 그리고 고대 전승과의 연결까지 포괄하는 다층적 구조를 지닌다. 우선 사실 차원에서, 영화의 주인공 셰바감은 인도 타밀나두 지역 출신의 20대 여성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동경을 바탕으로 한국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녀가 마주하는 현실은 환상과는 거리가 있으며, 언어적·사회적 장벽, 경제적 불안정, 그리고 타자화된 시선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개입한 뒤 경찰의 개입을 경험하게 되는 장면은, 이주자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윤리적 판단을 수행하는 주체
K-Classic News 캡틴 강상보 | 1. 왜 지금, '의미 문명'에서 ‘의미 경제’로 넘어가야 하는가 AI는 이미 기술을 완성해가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기술이 아니라 기준이다. 의미 문명이 철학의 선언이라면, 의미 경제는 그 철학이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다. 2. 그렇다면 ‘의미 경제’란 무엇인가 자본이 담보가 아니라 인간의 서사를 따르는 경제다. 돈은 더 이상 숫자로만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선택과 책임, 그리고 그가 살아가는 방향에 따라 흐른다. 의미 경제는 돈의 본질을 다시 묻는 것이다. 얼마를 가졌는가가 아니라, 어떤 의미를 남기는가. 얼마를 벌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살려냈는가. 그래서 자본은 소모를 키우는 힘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확장하는 에너지가 된다. 이것이 의미 경제다. 3. 기존 경제와 무엇이 다른가 AI와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시대다. 이제 경제는 인간 없이도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질문해야 한다. 인간이 사라진 세상에서 그 성장은 무엇을 남기는가. 모든 물질은 남을 수 있지만, 의미는 사라진다. 그래서 의미 경제는 묻는다. 이 성장은 사람을 살리는가. 이 투자는 공동체를 강화하는가. 이 선택은 미래를 남기는
K-Classic News 김은정 국장 | (좌로 부터) 김진명 작가, 국립한국교원대학교 차우규 총장,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최홍식 회장, 외솔회 이창덕 회장, 난독과 문해력연구소 윤형기 회장. (4월 9일 오후 3:3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서 열린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창립 70주년 기념 좌담회) K-클래식 조직위원회(회장: 탁계석)는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최홍식)가 추진하는 『세종의 나라』 독서 감상문 대회에 적극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는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AI 이후 시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문해력 회복과 의미 중심 사고력 재건을 위한 문화적 실천 선언으로 해석된다. 민간이 이끄는 ‘K-르네상스’의 출발 K-클래식 조직위원회는 “이제 문화는 정부 중심이 아니라 민간이 주도하는 창의적 생태계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 이후 다음 단계는 단순 소비를 넘어 ‘의미를 생산하는 문화 구조’로의 도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독후감상문 대회의 참여는 세종 정신을 기반으로 한 K-르네상스 시대의 실천적 출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AI 이후 시대, ‘문해력’이 문명을 결정한다 조직위원회는 AI 기술이 일상화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600년 전, 모두가 잠든 전주 경기전의 깊은 밤. 세종은 촛불 아래 홀로 정간보를 메우며 '우리만의 소리'를 고민했습니다. 왕실의 권위를 세우는 음악이 아닌, 백성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율을 꿈꿨습니다. 그 고독한 연구 끝에 탄생한 '여민락(與民樂)'은 임금의 마음이 백성의 삶과 맞닿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소리였습니다. 600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깨어나는 이 대서사시는, 이제 현대의 감각을 입고 우리 시대의 새로운 화합을 노래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클래식(K-Classic)으로 되살아난 여민락의 장엄한 첫 걸음. 세종이 꿈꿨던 ‘함께하는 즐거움’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Part 1: A Sound Formed in Solitude, A Joy Shared by All: ‘Yeominrak’ “What is there to be ashamed of in our music compared to that of China?” 600 years ago, in the deep night of Jeonju Gyeonggijeon, King Sejong sat alone by candlel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