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한복과 조화를 이룬 여민락 콘서트에 환호 비가 오는 덕수궁은 고요했다. 그러나 26일 서울 중구 소재 덕수궁 내 돈덕전에서는 120년 전 대한제국의 외교 무대가 재현됐다. 이날 문화재청은 100년 만에 복원된 덕수궁의 ‘대한제국 영빈관’ 돈덕전의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당시 한국 주재 12개국 해외 외교관,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한 것이다. 한복을 입은 해외 인플루언서와 외교관들이 기념 촬영을 하기에 바빴다. 그러니까 120년 후예들이 역사의 징검다리를 건너와 이렇게 만나다니 그 자체로 감격이었다. 돈덕전을 둘러보기 전에 석조전에서 이벤트가 열렸다. '홍매화 오르겔과 만나는 콘서트'로 탁계석 대본, 박영란 작곡의 여민락 사계의 1악장과 대금의 청송곡, 상주 아리랑 등이 오르겔과 협연하면서 한국의 선율미가 고스란히 흐르는 콘서트가 펼쳐졌다. 권점수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장은 “당초 건립 목적에 맞게 덕수궁 돈덕전은 세계와 만나는 공간, 문화유산 공공외교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개관 후 전시와 모임, 음악회·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라고 인사말을 해 박수를 받았다. 돈덕전 내에서 기념 촬영한 각국 대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세계적인 모지선 작가의 KClassic 을 그리다 멈추면 끝나는 예술 생태계 극복하려면 변화를 읽어야 붓을 놓지 않아야 한다. 붓을 놓는다는 말은 중단이고 끝이라는 뜻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쉴 새 없이 크로키를 한다. 생전에 해설가로 유명하였던 신동훈 화백은 매주 인사동에 크로키를 다녔다. 70이 넘어서도 젊었을 때 하던 크로키를 한 번도 쉬지 않고 트레이닝을 한다고 했다. 훌륭할수록 연습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인 것 같다. 운동선수가 멈추면 다시 뛰지 못하듯이 예술가들은 자기가 하는 작업을 중단 없이 계속해야 한다. 그래서 평론가의 글쓰기는 화가의 크로키다. 글쓰기를 놓지 않아야 하고, 그 글을 쓰면서 크리에이티브, 창의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먹물을 묻혀서 붓으로, 만년필이나 펜의 잉크로, 원고지에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 쓰던 글에서 이제는 입으로 쓰고 변환하는 시대에서 드디어 Cetpt의 등장이다. 이처럼 다양한 글쓰기에 변화가 왔지만 쓰는 것, 행위는 결코 멈출 수가 없다. 갈수록 편리해지는 글쓰기이지만 갈수록 글을 읽지 않는 세태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그림화되고 영상화되기 때문이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강남구소비자저널의 추천으로 25일 오후 1시 현장에서 MOU를 맺었다 K클래식이 명품 글로벌 마케팅으로 가려면 여러 다양한 요소와 요건들이 갖추어져야 한다. 음악은 당연한 것이고 의상, 음식 등 K로 상징되는 한국의 명품들이 잘 구색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K한복의 명품으로 평가받는 '이선영 한복'을 찾아서 Mou를 맺었다. K클래식에 바이올린, 첼로의 서양악기도 있어야 하지만, 가야금, 정가, 대금 등의 악기가 등장하므로 한복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가까운 나라의 저가품에 짝퉁까지나와서 왜곡이 심각한 상황이지 않는가. 때문에 명품 디자이너가 붙어서 케이 클래식에 날개를 달아준다면 금상첨화다. 강남구청 옆 이선영 디자이너로 여러 개의 체인숍도 운영하고 있다. 케이 클래식은 우리 옷의 멋과 품격을 통해서 더욱 멋진 개성의 무대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선영한복 Profile 2021년 12월 24일 · 한식대가와 함께하는 독립유공자 초청 만남의날 한복패션쇼 (충남도지사) 2021년 11월 25일. 터키 총영사관초청 한복패션쇼 2019년 11월 23일. 유관순열사 서훈1등급 추서기념 한복패션쇼 (천안독립기념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글자 모르면 문맹이던 시절에서 키오스크 사용못하면 생활 불편을 넘어 생존못하는 시대로 급속 전환하고 있다. 그러니까 기계에 화내지 말고, 호흡 가다듬고, 천천히 하나씩 기술 익히는 습관을 가져야 노년이 즐겁다 . 로봇장난감 가지고 노는 손자, 손녀들과 대화가 가능한가? K-classic News가 독자 백만뷰를 향해 질주 본능이다. 포털과 구글검색으로 컬처 강자로의 급부상이다. 관객 개발 키오스크가 개발되면 상품인 티켓이 이를 통해 팔려나갈 것이다. 예당,국립극장 등 극장들도 빠르게 모바일 변화 중이다. 곧 종이 팜플릿이 사라진다. 더 편리한 세상으로 가는데 더 불편한 사람도 생긴다. 낙오병을 돌보지 못하는 우크라전쟁처럼 또하나의 키오스크 전쟁에서 생존법은? 케이클래식뉴스가 1일 2,500~3,000명이 봄으로서 기존 종이 잡지 3~4권의 독자뷰를 보이지만 아직 소비자 인식은 강건너다. 두시오~ 그래서 '강건너 불빛이 더 아름답다'아니겠소~잠실 뽕밭 사둘 것, 아쉬워들 하시지만 그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신화는 오늘도 진화중이다. 케이클래식뉴스 정보에 촉각을 세우시라. 새로운 땅 한 평, 바로 행복 텃밭 농부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양평에서 주말 농사를 지을 때의 탁계석 회장 내 것의 무엇을 소비자가 원할까? 홍수에 마실 물 없다고 하듯이 하나의 행위에 어떤 뚜렷한 가치와 목표가 있는지? 왜 해야 하는지? 내가 중심이 아닌, 내가 주어가 아닌, 내가 목적어가 아닌, 조사나 부사나 전치사가 되는 음악의 매개적 역할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상품이 되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 행위의 것 보다 훨씬 어렵다. 소비자 연구의 필요성이다. 극단의 참혹한 비극이 되어 버렸지만 억만장자의 재산과 목숨을 담보로 타이타닉호를 보려는 호기심은 또 무엇인가? 마약인가, 도박인가~? 호기심 천국의 광기인가? 당신은 참가비 3억에 생명,어마어마한 재산까지 판에 걸수있겠는가! 내 것의 무엇을 소비자가 원할까? 모두가 동일한 서양 레퍼토리 메뉴에서 공연장까지 와서 호기심을 충족하려는 것일까? 오라고 하기보다 찾아가는 것이 나을까? 아니 맞춤형 이벤트가 좋을까? 화두를 잡고 깊은 물음에 잠긴다.
K-Classic News Won Cho, Kyoung Cho | All venues worldwide are stages for K-Classics. GS, Tak 탁계석 칼럼 - Google 검색 - You stated that K-Classics aims to create globally recognized creative works. Could you provide more details about the creative process? To begin with, my approach is to foster a strong and keen collaborative environment for a creative process. This involves respectfully engaging with composers to commission works and continuing the extensive discussions about the pieces before embarking on the creative process. Naturally, before that, I will thoroughly explore the diverse range of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Ai: K 클래식이 글로벌 창작 작품을 만들겠다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창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첫째, 삼고초려형 창작을 하려고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작곡가를 찾아가서 정중하게 작품을 의뢰하고 작가와 서로 깊이 있게 작품에 대해서 토론한 후 작업에 들어가는 겁니다. 물론 사전에 작곡가에 대한 여러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 있기 때문에 그 방향을 상호 치밀하게 해서 완성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Ai:: 그동안 많은 작곡가들이 해외 공연에서 창작을 무대에 올렸는데요. 그렇지요. 일부는 지속 공연이 되는 현상도 아주 드물게 있었지만 아직은 우리 작품이 세계 어떤 표준에 등록됐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죠. 가만두어도 이곳저곳에서 발표되는 세계무대의 레퍼토리 화가 되려면 까마득하게 멀게 느껴지겠지만, 이 역시 하나씩 풀어나가 보려고 합니다. Ai::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작업 과정에 의견 조율도 필요하다고 하셨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작곡가의 창작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미쳐 보지 못하는 연주가들이 보는 세계나 관객의 관점이 있기에, 통섭해서 어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세계적 작가로 평가한 프랑스 미술평론가 호제 부이오(Roger Bouillot) 프랑스 미술평론가 호제 부이오(Roger Bouillot)가 “시간의 역사 속에서 발견되는 영적(靈的)이고 심미학적인 것이 모두 집결되어 그의 그림에서 다시 재현된다. 문학의 장르 중 시(詩)에서만 표현되어 이해가 가능한 단어들처럼 그의 그림은 마치 우리 인간의 현실의 삶과 닮아 있는 듯하다"라며 “강창열 화백을” 평가했다. 호제 부이오 평론가는 제1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과 베니스 국제비엔날레, 바젤 국제비엔날레 심사위원과 세계 예술사 및 관련 저서가 6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는 등 세계적인 권위의 평론가다. K클래식 조직 위원회와 한국예술비평가협회는 “강창열 화백의 작품성이 한국의 정체성과 동양미학의 승화감을 보여주는 작품성에 깊이 공감하여 앞으로 K 클래식 창작과 함께 동행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기악, 성악의 작품들로 시장 개척의 패러다임 전환을 구상중이라고 했다. ‘강창열의 열린 시간’(Open Time)은 콘서트 제목이기도 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장르의 융합을 넘어 영상 등 소비자 욕구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회장 | 워커힐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회에서 여순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 입니다 이번 여순 오페라 '바다에 핀 동백꽃'에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대본 작가를 뛰어 넘어서 여수라는 도시가 여순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행정은 또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협조를 하고 있느냐? 여순 사건은 살아있는 동사냐 아니면 과거의 역사책을 보거나 문헌을 뒤져야 하는 명사화된 박제형인가? 하는 것을 현장 확인하고 싶은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칸타타 9편을 썼고, 오페라는 이번 작품이 다섯 번째이기 때문에, 이 오페라를 통해서 여수의 문화 수준, 행정, 사람들의 인식, 도시의 인프라, 이런 것들을 총점검해 보고 싶습니다. 여수를 좀 배우고 싶고, 만나보고 싶다는 거죠. 시장님에서 부터 시의회 의원님들, 엄청난 자료의 연구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여순 사건의 아픔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생각을 후세대에게 전하고 싶은지를 좀 알아 보자는 것이죠. 여수는 엑스포에 이어 2026 섬 박람회로 다시 한번 도약의 변곡점을 맞았다. 그래서 어느 도시보다 잠재력이 풍부하고 비전을 품고 있죠. 그 어마한 비
K-Classic News 황순학 교수 | “블랙은 신성함의 최종병기다!” 클래식이 갖는 의미를 쉽게 설명할 수 있고,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것들이, 바로 유럽의 명품 산업이다. 우리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음악을 여전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명품 제품이 가지는 기술적 우수성과 심미적 아름다움은 어떤 점에서 서로 닮아있기 때문이다. 명품은 단순히 제품을 넘어 한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적 자존심이라 할 수 있다.유럽이 우리보다 딱 반만 일하고 우리보다 소득이 높은 이유는 그들이 만들어 내는 제품에는 그들의 역사 즉 예술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가 들려주는 중세 예술에 관한 이야기이다.중세 시대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때 우리가 자주 접하는 단어는 ‘암흑기’이다. 즉 중세 시대를 서양 역사에서의 ‘암흑기’라 흔히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세 시대를 ‘암흑기’라 부르는 이유 중 하나는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인간성이 배제된 신 중심의 사회였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측면이 있고, 다른 측면 하나는 중세 말의 시작된 고딕 예술의 특징 중 하나인 신비주의적 어두움에서 비롯된다. 신비주의적 어두움이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