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유난히 홍수와 가뭄 탓으로 농사가 힘들다. 추수를 앞둔 벼들이 물에 잠겨서 쓰러지고 만 농민들의 마음은 가슴이 타 들어간다. 이와는 달리 K 클래식은 가을을 맞아 창작의 결실이 풍성하다. 여순의 아픔을 다룬 '바다에 핀 동백', 초연되는 '달나라에게 간 공룡' 12번째 공연되는 '훈민정음' 그리고 창작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10월과 11월에 열리는데 규모가 작지 않고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마스터피스 페스티벌은 우리 창작의 방향성과 완성도, 창작 상품화를 통한 글로벌 수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두고 있다. 관건은 스폰서 확보인데, 청신호가 켜지고 있어 희망이다. 박영란 작곡 탁계석, 강해수 대본 유희문 연출 (여수 예울마루대극장) <인사말> 고통받은 이웃 도시들도 널리 공유되는 작품이기를 망각이란 시간의 이불이 기억을 덮은 것이다. 아니 세월이 깡그리 잊게 만든 것이다. 아무리 큰 고통과 상처도 겹겹의 시간은 기억을 숨긴다. 때문에 미움과 질시와 분노가 반복된다. 왜 싸웠는지? 왜 미워했는지? 잊고 만다. 일상이라는 숨가쁜 시간이 고통을 망각의 강에 던져 버리고 만다. 침묵 또한 그러했다. 왜 침묵했는지?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전석 10만원으로 출발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티켓 가격을 30만원 정도 하고 싶은데, 당장 이렇게 끌어올리기는게 쉽지 않기에 이번이 첫 출발이니까, 전석 10만원으로 해서 매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10인'이란 최고의 명성과 위상에 가격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푸르지오 아트홀은 280석이어서, 3일간 840석이 되는데, 우리가 프레스용, 기업 VIP 등 특별 초대 하루 20장을 빼면 모두 780석이 됩니다. 여기에 작곡가님들에게는 2장의 초대 티켓이 제공되고, 연주가들은 회원 가격으로 30% 할인 해택이 주어집니다. 이미 티켓 300장이 마케팅을 위해 나가 있는 상황이고, 10월초 인터넷 판매가 시작됩니다. 어떻게 해서는 매진을 시켜야 마스터피스가 향후 제대로의 대접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당장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일종의 터잡기로 보시면 됩니다. 모든 명품이 그렇하듯 싸구려가 아니고 가격이 이를 결정합니다. 가격은 어마한 내적 경쟁력을 요구합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기에 예술가들이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적극 참여한 결과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K-클래식의 입지를 강화하고 유관 기업 및 명품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의 구상입니다. 1.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으로 유명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을 만들어서 페스티벌에서 한정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공연 후 공식 티셔츠와 같은 한정 상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트 설치 및 인테리어> 공연 장소에 유명 아티스트나 디자이너의 작품을 설치하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시에 브랜드의 얼굴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2. 크로스 프로모션 <SNS 및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K-클래식 아티스트와 명품 브랜드의 SNS 채널을 활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나 콘텐츠를 생성합니다. 예를 들어, "K-클래식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브랜드 런칭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스트리밍> 플래시 세일(Event) 방식을 통해 페스티벌 기간 중에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여, 해당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한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3. 체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마스터피스(Masterpiece)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 과거 현재 미래의 승화된 예술 에너지 (kclassicnews.com) 이만방, 전인평, 오숙자. 이건용, 최천희, 임준희, 이철우, 박영란, 이복남, 권은실 마스트피스(Masterpiece)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마스트피스는 과거분사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자 미래를 향한 행진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응축된 상징이자 완성입니다. 우리에게 늘 들려지는 서양 레퍼터리처럼 우리 작품도 그 반열에 진입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레퍼토리의 상설화를 위한 도약이자 비전입니다. 그 구체화된 작업을 위해 끊임없이 실험과 제도의 방법을 생각합니다. 변화가 필요한 곳에 집중하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가곡이 아니면 자주 공연되지 못하는 한계성의 원인을 분석하고 활성화를 모색하는 이유입니다. 암기나 문제를 푸는 것의 방식은 AI의 발끝도 쫒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바야흐로 창의성이 앞으로 인류가 살아가는 핵심 역량인 것을 알려야 합니다.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바뀌고 그 패러다임 축에 창의와 예술이 존재해야 함을 안다면 모든 것은 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ESM 소비자평가대상 상(賞)은 공정과 객관의 가치를 다는 저울과 거울 아마도 상(賞)의 최고봉은 노벨상일 것이다. 퓰리처상, 막사이사이상(Magsaysay prizes), 토니상 등 세상에는 수많은 상(賞)이 존재한다. 장르, 직종, 영역마다 상이 있다. 스포츠의 금메달,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상이 없는 장르가 없다. 상이란 그 능력과 실적, 가치를 평가해서 인정을 함으로써 성장과 비전을 주는 인간만이 쓸수 있는 최고의 효율적 칭송 수단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원리가 아니겠는가. 중요한 것은 권위가 있어야 하고, 절차가 공정해 개관적인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연말 또는 새해에 한 해를 정리하면서 선정하는 것이 관례다. 큰 상의 경우 상금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일반적으로는 상장이나 트로피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든 상을 받는 것은 기쁜 일이고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이제 상도 우리끼리의 상이 아니라 국제 통용이 가능한 성격이 필요하다. 다름아닌 K이니셜시대로 우리가 중심국 위상을 갖기 위해서다. K-Pop, BTS로 촉발된 한류 열풍이 기업의 경쟁력 재고애 어마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K 자만 붇으면 불티나는 동남아 K 편의점 K 수출이 호조다. 일부 상품에서는 대박 수준이어서 기업들의 즐거운 비명 소리가 들린다.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K팝, BTS의 홍보가 이룬 단군 이래 최대의 결실이다. 돌이켜 보면 현대화를 위해 외국의 우수 제품을 벤치마킹하고 참으로 땀흘려 달려온 오늘이 아니었겠는가. 제품의 성능과 기능, 디자인을 논하던 시절을 훌쩍 지나 우리 상품의 대부분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 K 방산, K 원자로, 영화, 드라마, 웹툰, 예술의 모든 것까지, K 자가 붙으면 불티나는 동아의 편의점까지 모두 K가 휩쓸고 있다. '코리아' 였던 한국의 브랜드가 'K이니셜' 로 바뀐 것이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백배가 되는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 이럴때 문제가 되는 것은 나라마다 다른 정서와 시장의 요구다. 그 유통 질서 또한 우리와 다른 것이 적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만의 방식이 아니라 그 쪽 현지 사정을 살펴서 적응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거래를 트기위해 만나 식사하고, 술을 마시는 것이 관례이지만 나라 마다 사정이 다를 수 있다. 어떤 경우든 현지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 회장 | 국제 교류 콘텐츠로서의 비전이다 실제 음악회를 보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의 구성만 보아도 강렬한 흥미를 유발하는 동서악회의 '불멸의 춤을 만나다'. 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소리를 다루는 창작에서 진일보해 우리 문화 원형의 하나인 춤을 테마로 풀어내는 이들 창작자들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평소 접할수 없었던 것의 호기심에다 실로 다양한 악기들이 총 출동하는 페스티벌 성격의 장르 융합. 이번 발표회는 그래서 K콘텐츠로서 의미를 부가할 수 있겠다. 동서악회는 이미 소피아 등과 국제교류를 이어 오면서 그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최고 역량의 작곡가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어 도약과 비전이 눈에 띈다. 아무쪼록 K클래식 글로벌 진출이란 목표를 향해 '창작과 관객'이 함께 힘을 보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창작은 이제 어둠의 개척기나 실험기를 지나 우리의 것을 세계인들이 공유하는 완성도 높은 명품을 만드는 완성의 때가 왔다. 해방이후 근대화, 현대화에 바빠 잊혀진 기억속의 불멸의 춤을 찾은 것은 기획자의 탁월한 안목이다. 판이 흥겨우면 어께춤을 추어 보고 싶다. 아니 파란눈의 세계인들이 더 열광할지 모른다. 이들 동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시간이 쌓여서 달이 되고, 해가 되고 세월이 되고 역사가 된다. 시냇물이 흘러서 모래톱을 만들고,하구에 생태가 만들어 진다. 쌓인 퇴적물은 양분이 되어 강변에 많은 생명들을 살린다. 우리 인생 역시 한정된 시간을 살면서, 각자가 생존을 위해 치열한 움직임을 갖는다. 일상의 호흡과 호흡이 시간을 타고 흘러서 간다 거장의 숨결은 한 호흡, 한 호흡이 깊고 넓어 산맥처럼 봉우리를 이룬다. 그 거장의 숨결엔 아우라가 있다. 오래 전에 세종문회화관대극장에서, 개관 당시에 테너 호세 카레라스와 같은 무대에 선 적이 있다. 합창단 자격이었지만, 그가 노래를 하면 마치 항공모함이 지나듯이 빨려드는듯 하는 것을 느꼈다. 오늘날 공연 양이 어마하게 증가했다. 하루에도 수십톤의 공연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문화재단들이 지원한 결과로 저예산으로 집집마다 켜는 에어컨처럼 뜨거운 열기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적지않게 공산품처럼 표준화된 붕어빵 공연들이다. 드물게 해외 유명 공연들만 티켓을 쓸어 담는다. 이같은 포퓰리즘 공급 시대에 태어나는 작품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장르를 불문하고 그 양적 팽창이 어마하다. 때문에 거장이 되어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조성진, 임윤찬의 쇼팽 연주 K클래식 아니다 K클래식 브랜드가 선호되면서 각종 방송과 신문 매체에 K클래식이 자주 등장한다. 실제와 다른 내용들이 적지 않지만. 이를 제어할 방법이 적지 않다. 얼마전 KBS 오케스트라가 폴란드에 초청가면서 우리 작품을 하지 않았다. 이틀동안의 연주에서 고작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을 연주한 것이 전부다. 이럴 경우 진정한 K클래식이라 할 수 있을까? 조성진, 임윤찬의 쇼팽 연주도 K클래식이 아니다. 우리 연주가가 모차르트 베토벤 하는 것을 K클래식이라고 한다면 외국인이나 종주국 입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이 역시 상표권을 가진 K클래식조직위가 일일이 맞대응하기엔 역부족이다. 짝퉁 청바지처럼 확산되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보고, K클래식이 더욱 탁월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법 밖에 없다. K클래식에 협찬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기 저기서 명품 기업들에게서 K클래싱에 관심이 늘고 있다. K클래식 동호인 성악가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모지선 소프라노는 의상협찬이, 남아메리카 15개국을 통합한 라틴아메리카 오케스트라의 평화음악회에 벌써 협찬이 들어오고, K클래식에도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