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이번호에 Kclassic의 중요한 기사들과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들이 많이 실렸습니다 . 뿌릴수 있는 모바일 매거진 굿스테이지는 매달 30만명의 뷰로 세계에 자랑할 특허품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톡으로 전하시면 "뿌린대로 거둔다"는 진리가 실행되는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문화는 보는 것에서 출발해 관람과 행위로 발전합니다 특히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은 고정관념이 없어 어른들이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서하죠· 옛말에 "애들 보는데 찬물도 못마신다"는 말은 그 흉내내는 절대적 모방성을 말한것 이니까요~ 그래서 문화는 또하나의 유전입니다! 집안에 예술하는 누군가가 있으면 한 집건너 자녀들이 하는 것을 주변에서 보시지않습니까. 한번 마음껏 작심하고 뿌려보세요· 약간의 수고에 큰 변화와 감사가 돌아옵니다. 코로나19의 답답함에 굿스테이지는 정신의 풍요와 상처를 씻어주는 보약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방안에서도 자유롭게 여행하는 '날마다 소풍' 입니다~^^ http://www.goodstage.com/m2021/12/index.html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대한민국은 장인(匠人)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전칠기, 도자기, 목공을 비롯해 조상대대로 탁월한 솜씨를 이어왔다. 그런데 산업화가 되면서 다량생산을 하는 공장시스템에 수(手)작업은 점차 밀려났다. 설상가상 서양 것을 받아들이면서 우리 전통의 것을 보는 눈마저 잃게 됐다. 여기에 또 하나 결정적으로 시장을 왜곡시키는 힘(?)이 가세하면서 우리 전통 장인들의 땀과 노력이 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오늘날 인간문화재들의 전통 잇기를 걱정하는 분야가 늘고 있지만, 현악기는 불굴의 의지로 이 난관을 뚫어냈다. 국제 제작 콩쿠르에서 1위를 하는 등 국제경쟁력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내공이 쌓인 결과일 것이다. 이 악기들이 대중 앞에 선을 보이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국 최초 '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된 클래식 특화 문화예술 지역인 서초구에서 '서리풀 악기제작 전시회'다. 초청자 측은 “서리풀악기제작 전시회'는 '서리풀 악기거리' 활성화를 위하여 서초구청과 지역 타운매니지먼트가 함께 추진한 문화사업입니다. 지역 악기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현악기와 전시를 비롯하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제주 해비치 페스티벌(11월 22일~25일)에서 바라본 ‘문화재단’은 비평가의 관점과 작가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과연 이 재단들이 제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얼마나 재원(財源)을 가지고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이다. 시(市), 군(郡), 구(區) 단위까지 확산되는 재단이 예술가들의 삶과 활동에 역기능을 초래하는 것은 아닐까? 증폭되는 의구심이다. 일종의 포퓰리즘 현상으로 착상된 것이다. 행정 우위, 기관 중심의 체계로 굳어진 대한민국의 문화 구조상 이런 것들이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을 것임을 인정한다면, 그 대안(代案)이 있어야 한다. 한창 불고 있는 한류에 뉴 콘텐츠를 제작하는 Kclassic 입장에선 창조자들에게 바른 방향은 물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독일 관객들 K클래식 유럽 정착 충분하다는 평가 엊그제 독일 베를린과 헨델의 도시 할레에서 펼친 한예종 전통예술원의 공연에 대한 관객 평가는 한국의 클래식이 유럽에 정착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기업으로 말하자면 시장 조사에서 충분한 시장성을 발견한 것이다. 나가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그림: 이청운 눈처럼 소복 소복 정(情)이 쌓이는 곳 따스한 마음 햇살을 나누는 곳 가슴과 가슴에 징검다리 하나 놓아 누구나 기(氣) 펴는 세상 만들어가요 여기는 소복이 세상 사람 냄새 진한 소복이 동네 소복 소복 쌓인 곳간에 웃음꽃이 활짝 피네 여기는 소복이네 사람들 세상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24일 오후 3시, 제주 해비치 페스티벌이 열리는 바닷가. 전문가들이 모여 제주 아트섬 포로젝트에 대화의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탁계석회장, 엄성운 대표, 오형석 기자, 부혜숙 무용지부장, 원종섭 영문과교수)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뉴(new) 르네상스의 발원을 제주에서 부터 그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원대하고도 새로운 문명의 판타지를 그려 보자는 참석자들. 원종섭 시인( 제주영문과 교수)는 '세상의 위대한 생각들을 모아봅시다'라고 했고, 오형석 시사매거진 기자는 요소 요소에 흩어져 있는 핵심 역량의 사람들을 집중하는데 메타버스 형 기자가 되어 전방위의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로 뛰는 새로운 기자상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문화 복합공간을 경영하는 월정에비뉴 엄성운대표는 '융합의 시대에 장르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면서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콘텐츠를 확보한다면 제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을 것'이라며 포용과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제주가 새로운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된 것은 기쁨이라고 말했다. 부혜숙 한국무용협회 제주 지부장은 '제주의 토속성이 세계 춤으로 승화하고, 많은 무용인들의 예술적 에너지가 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필자의 칼럼을 보고 땅을 가진 제주의 토지주가 나왔다. 그것도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인근의 1만 5천평을 가진 소유주다. 문화 DNA 유전자 검사를 해보니 99 % 제주 예술 아트섬 프로젝트 구상과 일치한다. 어제(16일) 오후 5시 교대역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하며 나눈 2시간 여의 대화에서는 판타스틱 한 공간 설계를 이미 끝낸 분을 만난 것은 이 얼마나 행운인가! "공간은 누구라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특정인의 예술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가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릇을 만들 것이니, 이 그릇에 요리를 담아 주십시요 . 어떤 형태이던 좋습니다. " 꿈에서나 있을 법한 스토리가 현실에 적용되는 순간이었다. 그 분은 "딱딱한 우리 나라 문화 구조와 형태를 변화시키는데 일조가 된다면 만족"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중섭 오페라극장의 꿈이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다. <*필자의 칼럼 중 발췌> (원문: 탁계석의 제주 아트섬 만들기 프로젝트(2) 이중섭 전용오페라극장의 건립을 (kclassicnews.com) 땅 가진 자 땅 내고 영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Full House 01 photoyoungles com 11 27-11 14 Sun 나로 채우는 집 글: 유영주 기억에 얽힌 자신의 주관적 이야기를 풀어 냈던 사진작가 이영은, 이번에 전시되는 'Full House' 가족 구성원이 떠난 집을 자신으로 채워나가는 행위를 수행적으로 구현해낸다. '집'은 전작과 공통되게 작업의 중심축으로 기능한다. 이 축을 중심으로 그가 다루는 소재의 범위는 집 곳곳에 자리잡은 일상적 사물에서 확대되며, 자신이 보내는 일상 시간 그 자체이다. 비어 버린 공간을 다른 사람이나 사물로 채우기보다 작가는 그 공간 속의 비어 있음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받아들인다. 자신이 실제로 거주하는 집의 부엌, 거실, 침실 등 다 양한 용도의 방을 배경으로 장면들을 연출하는 작가의 모습은 여러 겹 덧씌워져 작가가 상실, 부재, 공허를 채우는 방식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이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형태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전체를 만드는 디지털 콜라주 (Digital Collage)기법을 통해 구현된다. 마치 영상의 각 프레임들이 한 사진에 겹쳐져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어 작가가 집에서 보내는 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세종컬렉터 스토리’에 전시된 박종용 화백의 작품들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의 세종미술관에서 박종용 화백의 ‘결의 교향곡’이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번 전시는 미술계에서 컬렉터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작가 후원의 사회적 가치 공감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세종컬렉터 스토리’ 기획전시로 컬렉터 정상림의 컬렉션과 화가 박종용의 작품들이 어울려 새로운 전시패러다임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전시회다. 개막일인 9일 오후 2시부터 관람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순차적으로 500여 명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이날 개막식은 임홍재 국민대 총장,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의 축사에 이어 박종용 화백의 인사말과 주요 내빈들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용 화백은 정상림 컬렉터와의 인연과 전시작품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본인의 작품인 ‘결’과 ‘결의 빛’에 대한 설명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박종용 화백의 각종 '만유(萬有) 결’(결의 교향곡)로 각200호 대작의 ‘결’ 시리즈 10점 및 40여점의 대작들과 함께 강익중, 권옥연, 김두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예술섬 만들려면 세계 브랜드의 이미지가 필요 안된다. 못한다. 규정에 없다. 늘 부정의 틀 속에서 사는 것이 일상인 사람들에겐 점차 꿈이 쪼그라든다. 결국 자기 꿈은 하나도 없고 공동작업에 기계처럼 순응해 산다. 그러나 크리에이티브 창조성을 가진 개인은 다르다. 뭔가를 만들려면 스케치를 하고 구상을 해야 한다. 날고 싶은 꿈이 비행기를 만들었고 달에 가고 싶은 꿈이 인공위성을 만들었다. 제주 오페라 이중섭 평가를 갔다가 공항이 북적거리고 4층 주차장 까지 자동차가 넘쳐 세울 곳이 없다는 뉴스 보도에 영감을 받아 착안했다. 예술섬을 만들려면 세계 브랜드의 이미지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한라산이 높은 것도 아니고 바다를 둘러싼 섬이 지구상에 수천개다. 뭘 자랑할 것인가? 뭘 보러 오라고 할 것인가? 고갱과 타이티섬처럼 이중섭과 제주룰 묶어야 한다. 그런데 제주엔 이중섭 그림이 없다. 그 옛날에 사모았더라면 모르지만 지금 이것을 공공예산으로 살만큼 제주가 넉넉지 않을 것이다. 그럼 짝퉁만 같다두거나 담배 은종이 그림 몇개 가지고 이중섭 미술관이라 한다면 허탈하지 않은가. 그래서 이중섭 오페라 전용극장이다. 오페라는 우리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칸타타 8봉(峰)에 올랐으니 이제 메타버스 우주로 가야죠. 지난 10월 12일 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이 마무리되면서 칸타타 양식을 떠나 이제 관현악곡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그러니까 2분 30초 짜리 '독도의 노래'(2005년 ,임준희)가 도화선이 된 창작 입문은 이후 정덕기 작곡가의 와인과 매너, 김치, 된장, 성용원의 간장을 거쳐 한지영의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민남일의 목련이여 등으로 이어지다가 오페라 4편 소나기(최천희), 메밀꽃 필 무렵(우종억), 도깨비 동물원(김은혜), 미스킴(박영란)을 거쳐 2011 칸타타 한강(임준희)으로 숨겨져 있던 칸타타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후 국립합창단으로 계속 Cantata 높은 고지를 향해 빙벽을 탔다. 2013 송 오브 아리랑(임준희), 2019 조국의 혼(오병희), 달의 춤(우효원), 2020 코리아 판타지 (오병희), 태동(우효원), 2021 동방의 빛 (오병희), 2022 훈민정음(오병희)이다. 마치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오른 듯한 희열이 느껴진다. 2011~2021, 지난 10년의 작업이다. 이제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셀퍼 역할도 하고 . 산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