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무안군은 전국 국악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20회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이 6월 25일과 26일 이틀간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사)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이사장 서장식)가 주관하는 무안전국승달국악대제전은 올해 20회째로 국악 명인‧명창을 배출해온 전국에서 손꼽히는 국악경연대회 중 하나이다. 이번 대회는 현악, 관악, 판소리, 무용, 가야금 병창, 판소리 고법 등 6개 분야(명인부, 노인부, 신인부, 학생부, 장애인 일반부, 장애인 청소년부)로 나눠 진행되며, 참가자 300여명이 25일 예선을 거쳐 26일 본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국악경연대회에서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 1명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1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4명, 국회의장상 1명, 농림부장관상 1명, 교육부 장관상 1명 등 77명이 수상하게 된다. 김산 군수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일상이 회복되면서 무대를 갈망하던 국악인들이 대회에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국악의 저변확대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승달국악대제전이 전국 최고의 국악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서울시가 6월에도 다채로운 전통문화·역사 프로그램을 왕실 문화의 전당 운현궁에서 개최한다. 운현궁은 조선왕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정치활동 근거지로서 유서가 깊다. 오는 6월 16일과 6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역사 토크와 국악의 선율이 함께하는 '뜰 안의 역사 콘서트'가 운현궁 이로당과 노락당 마당에서 열린다. '뜰 안의 역사 콘서트'는 흥선대원군, 고종, 명성황후 등 운현궁을 무대로 활동했던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와 운현궁 주변 공간의 이야기를 역사학자와 나누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6월 16일에는 ‘민씨 일가와 흥선대원군’이라는 주제로 '한양도성'의 저자 나각순 박사와 이향우 대표(사단법인 한국의재발견)가 흥미로운 대화를 나눈다. 이어서 6월 30일에는 ‘종로구의 역사 명소와 옛 그림’이라는 주제로 윤소영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와 고연희 교수(성균관대학교)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관객들은 평소 관람이 제한된 운현궁 건물 내부의 숨은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과 전통 다도(茶道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대구광역시 남구 대덕문화전당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박종우, 이한구, 임안나 3인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한 사진전 '기억에 서다'를 오는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대덕문화전당 1, 2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억에 서다'는 국내 중견 사진작가 3인의 개성을 담은 작품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되돌아보고 나라를 지킨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로 눈길을 끈다. 본 전시는 6․25전쟁 휴전 이후 비무장지대 현장의 모습을 기록한 최초의 민간인 박종우 작가의 ‘DMZ 시리즈’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순간을 기록한 이한구 작가의 ‘군용’, 유원지, 공터 등 예기치 못한 곳에 놓여있는 폐무기의 초현실적인 모습을 담은 임안나 작가의 ‘Frozen Hero’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분단된 조국의 슬픔과 애환을 다양한 앵글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80여 점의 사진 작품이 전시될 사진전'기억에 서다'는 전액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리는 대덕문화전당 기획전시 사진전'기억에 서다'가 호국정신 고취와 함께 국내 시각예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지난 12일, 독봉산웰빙공원에서는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펼쳐져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22 거제시 평화통일 교육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사)경남민예총 거제지부와 남북공동선언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가 주관하는 ‘거제평화문화제’의 단위 행사로 개최되었다.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으로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를 재구성하여 일제의 침략과 해방, 분단으로 이어지는 민족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공원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배우들과 함께 마당극을 즐기며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와 통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평화문화제의 다음 행사는 평화 강연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오는 16일 거제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기자가 직접 본 북한 사회의 변화, 그리고 한반도 평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무주군이 초여름 밤을 흥겹게 달굴 산골마을극장을 마련,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군민을 위한 일상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산골영화제 10주년을 기념하는 ‘6월은 산골영화제의 달’로 6개 읍·면을 대상으로 실내, 야외공간 중 특별한 공간을 선정했다. 이번 산골마을극장은 이벤트 상영 형태로 무주군민에게 특별한 영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무주산골영화제가 주관하며, 무주마을공체지원센터와 한국영상자료원 찾아가는 영화관이 협력한다. 이번 무주산골마을극장은 ‘말임씨를 부탁해’, ‘이장’, ‘남매의 여름밤’을 3편이 각 마을을 찾아간다. 상영작 내용을 살펴보면 ‘말임씨를 부탁해’는 85세 대구의 꼬장 할매 정말임 여사와 그의 가족 사이에서 묻어두었던 관계의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는 내용으로 지역민들의 마음을 파고든다. ‘이장’은 아버지 묘 이장을 통한 흩어져 지낸 오남매가 오랜 만에 모여 가부장제와 작별을 고하는 이야기로 엮어져 영화를 통해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전망이다. ‘남매의 여름밤’은 방학동안 아빠와 함께 할어버지 집에서 지내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충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가 주관한 ‘2022 전국택견한마당(제20회 송암배) 온라인 대회’가 지난 11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이정범 한국택견협회 총재의 대회사, 조길형 충주시장의 환영사, 이종배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본경기로 이어졌으며, 대회 영상은 유튜브 ‘한국택견협회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본 경기에서는 본때뵈기·붙뵈기 개인전, 막뵈기 개인전, 막뵈기 단체전 등으로 나눠 예·본선을 거쳐 통과한 18개 부 100여 명의 선수들이 결선에서 기량을 겨뤘다. 결선 심사에는 5명의 국가이수자 및 전수생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들이 참여했으며, 경기 심사기준에 기초해 공정하고 체계화한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회 결과 △문화재청상 정규태(창원전수관, 24세) △충북도지사상 빈상현(포항전수관, 22세), 조현숙(택견사랑, 59세) △충북교육감상 손해늘(포항전수관, 15세), 손태견(포항전수관, 18세) △충주시장상 최근찬(제천태극전수관, 24세), 정윤아(울산전수관, 13세) 등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이 6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공예, 시간과 경계를 넘다'展을 개최한다. 광복 이후 현재까지 한국 현대공예가 걸어온 길을 금속·섬유·옻칠공예 분야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전시로, 지난해 선보였던 도자·목(木)·유리공예 중심의 1부에 이은 2부 전시다. '공예, 시간과 경계를 넘다'는 현대성을 추구하는 공예 교육이 시작된 이래로 전개되고 있는 한국 현대공예의 흐름을 다룬다. 특히 금속·섬유·옻칠공예 분야를 중심으로 시기에 따른 소재와 제작 방식, 형태적 특성 등의 변화 양상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금속·섬유·옻칠공예 분야의 1세대 작가를 포함한 현대공예 작가 80명의 작품 25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현대공예 1세대 작가에는 ▲금속공예 분야의 강찬균, 최현칠, 김승희, 김홍자, 유리지, 이승원 등 ▲섬유공예 분야의 박을복, 엄정윤, 유강열, 이신자 등 ▲옻칠공예 분야의 강창규, 김성수, 김태희 등이 있다. 각 분야의 초기 작품을 소개하는 ‘두드리다’, ‘한 땀의 바느질’, ‘칠하다’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전통의 계승, 조형예술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서울 서초구와 서초문화원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문화예술마당~양재음악산책길에서 ▲아트플리마켓 ▲디저트콘서트 ▲쇼팽스테이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초구 관내 일상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관내 소상공인 지원 및 서초문화대학 내 강사·수강생들의 작품 전시 및 판매를 통해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북돋고 나아가 생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며, 일상 속 공유 예술로서 소규모 공연 활성화 및 구민들의 문화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기획되었다. 우선 ‘아트플리마켓’은 서초문화예술회관 뒤편 야외주차장인 문화예술마당부터 양재음악산책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초문화대학 수강생들의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 전시부스부터 유기농 먹거리부스까지 설치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문화예술마당에서 함께 진행될 ‘디저트콘서트’는 전자 현악‧아카펠라‧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되었으며, 바쁜 일상 속 업무에 지친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이 점심시간 이후 디저트를 즐기듯이 행복하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쇼팽스테이션’은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양재음악산책길에 조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김천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어린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6월부터 8월까지 작은도서관 8개소에서 총 35회 운영한다. 여름 시즌 동안 다채로운 놀이방식으로 운영되는 이번 독서문화강좌는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3명이 각 담당 도서관에서 진행하며'그림책을 함께 읽고 감정카드 만들기', '보드게임을 통한 도서관 활동', '토닥토닥 그림책 테라피'등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기획했으며 책을 읽고 어린이가 직접 만들어 보고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사회성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한편 이 수업에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는 관내 작은도서관(단, 어모면 꿈앤들, 모암동 삼산이수 제외)을 직접 방문하여 참가신청을 하면 되고, 자세한 문의는 작은도서관 담당자에게 하면 된다. 배정화 김천시립도서관장은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균형 있는 가치관과 생각을 키울 수 있게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조선이 한양을 수도로 삼으면서 조성한 한양도성은 1396년 1월 9일 백악과 오방신(五方神)에게 제사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20만 명의 인원이 동원돼 완성됐다. 도성 곳곳에는 한양도성의 축성 과정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각자성석’이라는 성돌이 있다. 공사 담당자의 이름과 직책, 담당지역 등을 새긴 돌로, 조선판 ‘공사실명제’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각자성석은 총 297개다. ‘각자성석’에는 공사를 맡았던 지역의 이름을 밝혀서 공사 책임을 지도록 했는데, 실제로 성벽이 무너지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그 구간을 축성한 지역 담당자에게 성벽을 다시 쌓게 한 사실이 '세종실록'에도 기록돼있다. ‘각자성석’에 적힌 많은 이름들 가운데서는 ‘안이토리(安二土里)’라는 독특한 이름이 눈에 띈다. 안이토리는 안타까운 사연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숙종 37년 '승정원일기'에는 안이토리가 도성의 사소문 중 하나인 ‘광희문’을 개축할 때 돌에 깔려 중상을 입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한양도성이 얼마나 많은 백성들의 헌신으로 이뤄진 결과물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