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오는 12일 구청 청년벙커에서 코로나 펜데믹으로 지쳐있는 주민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인문학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2022년 언어에 감성 한 스푼 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언어에 감성 한 스푼’ 프로그램에는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한남대학교 성은주 교수의 시·수필 글쓰기, 시낭송 강의를 수강했으며, 강의 중 집필한 113편의 수강생 작품을 책으로 엮어 배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창작시·수필 낭송, 축가, 피아노 연주, 디카시(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 영상스케치 순으로 참여자들의 배움의 결실을 뽐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남대학교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 성은주 교수는 “우리의 고달픈 일상생활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고, 깊이 있는 사색과 감동으로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문학수업을 통해 수강생들의 창작 욕구와 열정이 삶의 에너지로 연결돼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많이 쓰이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진행부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가능성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리치리치페스티벌은 '행복 불가·부자 불가능’ 시대에 나눌수록 좋은 축제를 지향하며 축제 기간 '행운', '행복', '부의 기운'을 전달하고자 했다. ‘솥바위’ 안의 ‘보화’가 남강 물길을 타고 퍼져 모든 사람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길 바라는 ‘선한 마음’을 줄곧 내비쳤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이번 축제의 '선한 영향력'은 의령군 곳곳에서 펼쳐졌다. 의령군은 환대를 준비했고 관광객들은 소원잎 달기와 소원잎 띄우기를 통해 '모두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번 축제는 그야말로 역대급 규모의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축제 몇 시간 전부터 현장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군은 축제 관람객 인파를 10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특히 이날 축제 개막식에는 박완수 도시자 내외가 참석에 눈길을 끌었다. 의령서 열린 축제에 현직 도지사 부부가 참석한 일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박 지사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은 자격 있는 의령만이 할 수 있는 축제"라며 "솥바위에서 시작된 기업가 정신의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웹툰과 영화에서 흥행했던 작품을 뮤지컬로 제작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11월 12일 오후 3시, 7시에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뮤지컬'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일환으로 서구문화회관과 세종공연예술센터의 공동 주관 공연이다. 원작 웹툰, 영화에 이어 뮤지컬로 재탄생한'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독특하고 유쾌한 설정 속에 평범한 삶에 대한 소중함을 전하는 스토리의 원작을 잘 살린 창작 뮤지컬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평범한 고등학생 신분으로 위장한 북한 특수공작 요원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뮤지컬로, 남한에서 장기 고정간첩으로 활동한 북한군 3명이 한국에서 살면서 주변 사람들과 가족과 같은 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또한, 간첩 청년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런 음악과 세련된 칼 군무, 빠른 극 전개, 연기파 뮤지컬 배우 출연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구문화회관 황영희 관장은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줄거리에 화려한 군무와 액션까지 더해진 명품 뮤지컬을 준비했으며, 코믹하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로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만화작가 가원 안용균 개인전이 10일부터 21일까지 사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개인전의 주제는 ‘지(知) 호(好) 락(樂 민화(民畵)로 스며들다’이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라는 공자의 말을 주제로 삼았다. 이는 작가가 민화를 좋아하는 단계를 넘어 즐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전시에는 민화 45점과 불화 5점 등 총 50점이 선보인다. 작품 중 호점도는 백호와 호랑이 가족이 저녁에 산책을 하는 모습인데, 경상국립대 국제어학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안 작가는 “국제어학원 설계에 참가한 인연이 있는데, 다문화 가정과 작품 속 다양한 색깔의 호랑이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어울린다는 생각에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천지역에서 건축사로 25년 정도 활동하고 있는 안 작가는 아주 우연한 기회와 인연으로 민화를 그리게 됐다. 2014년 5월 어느날 민화전시회장을 방문하게 됐는데, 여지껏 바쁘게 살아오면서 느껴보지 못한 묘한 감흥을 느꼈던 것. 안 작가는 당시 전시장을 지키던 우원 신옥순 작가에게 ‘제가 수전증이 있는데, 저도 이런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이 한국 백자의 다양한 면모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시 '백자 :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를 11월 8일 개막한다. 화가 고(故) 김환기가 “사람이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라고 감탄했던 조선백자는 오늘날 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의 원천이자 우리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공예 분야의 하나로 그 맥이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다. '백자 :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는 한국 백자의 바탕이 되는 원료와 기법의 시대적 변화를 추적하여 한국 백자의 고유성과 연속성을 찾아보고자 하는 연구에서 출발했다. 지역과 장르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오늘날 제작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자연의 물질을 가공하여 쓰임이라는 생명력을 창조하는 공예활동의 근본적인 특성을 지켜가며 치열하게 작업하고 있는 동시대 도예 작가들이 ‘어떻게 흙에 체온을’ 불어넣고 있는지 그 고민을 엿보고, 아울러 이들의 작품과 전통 백자와의 연결고리를 흥미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2020~2021년 연구 개발한 이동형 백자 기록 보관(아카이브) 상자를 중심으로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부여군과 문화재청이 함께 추진 중인 부여 부소산성 군창지 주변 시·발굴조사에서 백제 사비기 대형 와적기단 건물지 두 동이 확인됐다. 와적기단(瓦積基壇)은 기와를 쌓아 만든 기단을 말한다. 이 건물지가 군대에서 사용할 식량을 비축했던 창고 터에서 발견된 것이다. 부여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도성 북쪽 중앙부에 자리한 산성이다. 사비도읍기 왕성, 후원(後苑), 배후산성 등의 역할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81년부터 2002년까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당시 국립문화재연구소)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한 발굴조사에선 백제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성벽과 성내 시설물(주거지, 저장구덩이, 우물지 등)이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부소산성 성내 평탄지 핵심 건물군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조사로 추진됐다. 부소산성 남동쪽 군창지부터 남서쪽 반월루 주변까지 평탄지 전체 지역에 대한 조사 계획을 수립한다는 취지였다. 조사 결과 부소산성에서 가장 넓은 평탄지가 존재하는 군창지 동남쪽에서 대형 와적기단 건물지 두 동이 확인됐다. 와적기단 건물지는 백제의 대표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겨울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동(立冬)인 지난 7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전남 강진군 강진읍 탑동마을 모란(牡丹) 시인으로 잘 알려진 영랑 김윤식 생가(국가 중요민속문화재 252호) 초가지붕이 볏짚으로 만든 이엉으로 새 옷을 입고 있다.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구미시는 오는 11월 25일 저녁 7시 30분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기획공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개최한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세계를 담은 창작 뮤지컬로 라흐마니노프가 첫 교향곡을 완성한 후 혹평과 함께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에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6년 초연 이후 2017년 세종문화회관,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2020년 예스24 스테이지에서 재공연을 이어오면서 신선한 소재와 명곡의 감성을 살린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부터는 원작 프로덕션 그대로 사용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중국에 수출해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시안 등 중국 15개 전역을 투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예그린어워드 극본상과 평론가가 뽑은 ‘올해의 뮤지컬 7선’,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음악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라흐마니노프 역에 박유덕과 니콜라이 달 역에 유성재가 출연한다. 또한 피아니스트에 김여랑, 현악4중주에 김동아(제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가정폭력을 다룬 법정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이 오는 11월 17일 저녁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22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른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한 소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죄로 법정에 서게 되고, 모두가 ‘유죄’를 주장하며 토론을 끝내려는 그때, 배심원 중 한 명이 ‘무죄’라장한다. 2명의 배심원들에게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고 그의 논리에 설득을 당해 흔들리기 시작한다. 판결은 어떻게 나오게 될까? 편견과 왜곡의 잔인성,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상기시키는 토론극으로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열 명의 죄인을 풀어주는 것보다 부당하다’는 격언 속에 나타난 인간 생명의 존엄성, 합리적 의심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법정 연극이다. 이 작품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력을 되돌아보고, 편견과 왜곡이 가질 수 있는 잔인함을 상기시킴으로써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현대 사회의 어두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홍성군이 아동ㆍ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관내 아동ㆍ청소년들이 미래세대로서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문화예술포럼을 개최한다. 11월 15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홍성교육의 뿌리 팔명학교(八明學校)와 마을교육 공동체 협력 문화예술교육을 잇다 포럼'은 2022 홍성군 기초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로 지정된 '홍주마을로'가 관내 아동ㆍ청소년들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시도하는 첫 사업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포럼이다. 홍성군 근대교육의 시작인 팔명학교의 전통과 그 정신을 이어받은 홍성군 9개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의 가치 및 철학을 탐색하고, 홍성의 아동ㆍ청소년들이 이를 토양 삼아 미래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홍성군민에게 내재해있던 교육적 열의를 탐색해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구체적으로는 팔명학교, 그리고 9개 마을교육 공동체 활동으로 이어져 온 교육프로그램이 아동ㆍ청소년들에게 어떤 방식의 문화예술교육형태로 전달이 가능한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토론에는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