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영화와 스포츠를 통해 통일의 의미를 풀어온 단체가 이번에는 음악을 택했다. 오는 24일 서울 서초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나래코리아와 함께 하는 통일문화 음악회'는 통일을 정치적 구호나 제도적 언어가 아닌, 감정과 기억, 공감의 차원에서 다시 건네보려는 시도다. 거창한 담론보다 사람의 마음에 먼저 닿는 방식을 택한 무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통일문화(대표 이상엽)와 나래코리아(대표 김생기)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형식상으로는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아우르는 콘서트지만, 그 바탕에는 통일을 보다 생활 가까운 감각으로 환기하려는 기획 의도가 깔려 있다. 통일문화는 그동안 문화예술과 공공 활동을 접목해 통일 담론의 문턱을 낮추는 작업을 이어왔다. 현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에서 착안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축구공 1만 개를 보내겠다는 구상 역시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거대한 담론보다 사람의 삶과 아이들의 일상에 먼저 닿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단체는 2021년 행정안전부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아 '통일문화 영화제'를 개최했고, 2024년에는 약 18개월의 준비 끝에 키르기즈스탄 어린이들에게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아시아를 하나로 잇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 ‘아시아 오픈 런웨이 서울’이 다시 한 번 서울의 심장부에서 막을 올린다. 제16회 럭셔리브랜드 모델어워즈(LBMA) 2026 국제대회가 오는 3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LBMA STAR E&M(대표 토니권)과 THE LOOK C&C(대표 염창엽)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사)국제모델협회와 (사)행복한사람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콘텐츠의 확장성을 더해온 LBMA는 단순한 모델 경연을 넘어 패션·공연·미디어 아트를 아우르는 복합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 오전 12시, 행사의 포문을 여는 오프닝 무대는 ‘국악계의 보물’로 불리는 전영랑이 장식한다. 국가무형유산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그는 방송 프로그램 미스트롯2를 통해 민요 특유의 ‘굴리는 기교’를 트로트에 접목한 ‘민요 트롯’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구축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했다. 이번 무대에서 전영랑은 전통 민요의 깊은 울림과 현대적 세련미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도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중견 서양화가 강영순의 제12회 개인전 '자연의 숨'이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어울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이 지닌 생명성과 순환의 에너지를 회화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업들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다. 작가는 산과 물, 꽃과 빛 등 자연의 형상을 단순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숨'이라는 개념을 통해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존재임을 표현한다. 대표작 '자연의 숨–한라산'은 깊고 푸른 색면과 두터운 마티에르로 형성된 화면을 통해 자연의 웅장한 호흡을 시각화한다. 눈 덮인 산세는 구체적 풍경이면서 동시에 내면의 정서적 풍경으로 읽히며, 관람자는 자연의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몰입하게 된다. 또한 '자연의 숨–연'에서는 꽃의 형상이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의 탄생과 확장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작가의 회화는 형태를 묘사하기보다 '기운'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둔다. 빠르고 느린 붓질이 교차하며 생성되는 화면의 리듬은 자연의 호흡과 닮아 있으며, 두터운 물감층은 물질성과 정신성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든다. 이는 자연을 외부 대상이 아닌 인간과 연결된 존재로 바라보는 작가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한 편의 실내악 공연이 음악사의 흐름을 또렷하게 체험하게 만드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번 무대는 두 개의 피아노 사중주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Piano Quartet in B-flat Major, Op.8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Piano Quartet No.3 in c minor, Op.60를 통해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이동하는 정서의 변화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바이올린 이수아, 비올라 이주연, 첼로 김인하, 피아노 이선미로 구성된 앙상블은 각자의 기량을 드러내기보다 네 악기가 하나의 호흡으로 이어지는 실내악 본연의 의미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다. 베버의 사중주는 비교적 초기 작품이지만, 이미 작곡가의 미학적 방향이 또렷하다. 형식은 고전주의적 균형 위에 놓여 있으나 정서는 분명 낭만주의를 향한다. 1악장은 명료한 구조와 자연스러운 주제 전개를 바탕으로 진행되는데, 피아노는 단순한 반주가 아니라 음악의 흐름을 조직하는 중심 역할을 맡는다. 현악기의 선율을 떠받치는 동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음악을 이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2악장 Adagio였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피아노의 선율은 마치 인간의 목소리처럼 들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맞은 올해, 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피아니스트 강소연이 오는 2월 24일, 모차르테움 그로서 잘(Mozarteum Grosser Saal)에서 Berliner Symphoniker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연주한다. 공연을 앞두고 강소연을 서면으로 만났다. 그의 음악 인생을 관통해 온 이 협주곡과 잘츠부르크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Q.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굉장히 설레고, 동시에 책임감도 큽니다. 모차르트의 도시에서, 그것도 탄생 27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연주한다는 것은 연주자로서 흔히 주어지는 기회는 아니니까요. 이 무대는 단순히 '해외 연주'가 아니라, 모차르트라는 이름이 지닌 무게와 역사 앞에 서는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Q. 협연곡으로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곡은 제 음악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독일 유학 시절, 처음 현지 관객 앞에 섰던 무대에서도 이 곡을 연주했고, 모든 학업을 마치고 프로 연주자로서 유럽 무대에 데뷔한 첫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부산의 시민 예술단체 (사)빛을나누는사람들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 '그 시절 부산의 노래 10 – 감사'를 오는 11월 6일(목) 오후 7시 KBS부산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감사(感謝)'를 주제로, 지난 10년간 음악과 봉사, 그리고 나눔으로 이어온 단체의 이야기를 되돌아보고, 함께해온 모든 이들에게 마음 깊은 인사를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빛을나누는사람들'은 2015년 창단 이후, ‘음악으로 사회와 소통한다’는 취지 아래 꾸준히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왔다. 단체는 부산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복지시설, 병원, 다문화가정, 교정시설 등 문화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공연을 이어오며,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왔다. 이번 공연은 그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함께 웃고 함께 감동하는 시민 참여형 음악 축제로 꾸며진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합창과 솔로 무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그동안 단체와 인연을 맺은 연주자들과 시민 합창단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특히 과거 ‘그 시절 부산의 노래’ 무대에 참여했던 세대별 출연진이 모두 모여, 지난 시간을 음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가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 팬밋업 'Bye, Summer' 개최를 예고했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8일, 아이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KSPO DOME에서 열리는 '2025 IU FAN MEET-UP [Bye, Summer]' 개최 소식과 함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아이유는 청량한 분위기 속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설레는 마음을 자 아낸다. 하늘빛 색감과 감성적인 폰트가 팬밋업 콘셉트와 어우러지며 기대감을 더한다. 'Bye, Summer'는 2023년 9월 팬콘서트 'I+UN1VER5E' 이후 약 2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공식 팬 행사다. 공연명은 지난해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 콘서트에서 미발매곡으로 처음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곡의 제목이자 '여름에게 보내는 선선한 인사 같은 공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름이 조용히 저물어가는 이 순간, 한 계절 동안 함께 나눈 이야기와 웃음을 한 데 모아 마지막 인사를 건네 는 자리가 되고자 했다. 이번 행사는 무대 중심의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팬들과의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에세이 '도전하는 여자는 늙지 않는다'의 저자 박영혜 작가가 오는 8월 9일(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홍대 K-POP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감정 공유형 강연 콘서트 '인터뷰 노트' Vol.2에 멘토로 참여한다. '인터뷰 노트'는 1,000명이 넘는 인터뷰 경험을 가진 김예나 기자가 기획·진행하는 감정기록 콘서트 시리즈로, 사연자들의 실제 경험과 감정을 나누며 공감과 치유를 이끌어내는 무대다. 이번 Vol.2의 키워드는 ‘도전’과 ‘나다움’. 라이브 공연, 인터뷰, 고민 상담 등 다양한 포맷으로 꾸며져 참가자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교감을 유도한다. 박영혜 작가는 이날 특별 강연을 통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 특히 무용수, 엄마, 영화감독, 작가 등 다채로운 정체성 속에서의 도전과 극복의 여정을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장에서 '고민 상담소'를 오픈해, 다양한 세대의 청중들과 직접 마주하며 그들의 고민을 듣고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전할 계획이다. 박 작가는 20대에 무용을 전공하며 인천시립무용단 창단 멤버로 활동했으며, 결혼 후 배우 이태성과 가수 성유빈 형제의 엄마로서 삶의 중심을 가족에 두었다. 육아와 경력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 이하 재단)은 오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DDP에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Design Miami)' 서울 전시의 하이라이트를 7월 30일 사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Illuminated: A Spotlight on Korean Design)”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의 아시아 첫 전시다. 17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독특한 감각과 철학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명 ‘Illuminated’는 한국어 조명(照明)에서 영감받아 지어진 제목이며,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한국 디자인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세계적 디자인 갤러리 16곳이 참여한다. 런던, 파리, 뉴욕, LA에 지점을 둔 ‘카펜터즈 워크숍 갤러리(Carpenters Workshop Gallery)’, 뉴욕의 ‘살롱 94 디자인(Salon 94 Design)’, 런던의 ‘찰스 버넌드 갤러리(Charles Burnand Gallery)’, 브뤼셀·제네바의 ‘오브젝트 위드 내러티브(Objects With Narratives)’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2025년 7월 16일 수요일, 부산패션비즈센터 6층 컨벤션홀에서 전통문화인 한복을 중심으로 관광과 벤처 산업을 아우르는 2025 한복 어워즈’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패션앤크리에이터협회가 주최하고, 사하청년비즈니스센터와 한.미.녀(한복에 미친 女자)가 공동 주관했으며, 스타자동차 벤츠 해운대점, 설리화, 해히, 스튜디오 호랑이, (유)테낙타 아시아 등 민간 기업들이 후원에 참여했다. ■ 생활한복 패션쇼로 서막… 한복의 일상화 제안 행사는 생활한복 중심의 패션쇼로 시작됐다. 전통적 요소에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한 다양한 한복들이 런웨이를 장식했고, 모델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젊은 층을 겨냥한 한복의 일상화’와 ‘K-패션 콘텐츠화’ 가능성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 한복 산업 기여자 조명한 시상식 K-culture 문화의 확산에 기여한 인물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9개 부문에 걸친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아래와 같다. ▶모델 부문 고문 위촉: 한지영 ▶생활한복 부문 자문 위촉: ▶이설리화 대표 (설리화) ▶이해리 대표 (해히) ▶외국인 부문 자문 위촉: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