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를 열고 공연예술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올해 상반기 발표 예정인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2025~2029) 중 2개 전략 '세계 무대를 향한 핵심 플레이어 육성', '지역 중심 공연예술 지원체계 혁신'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의 전반적 수립 방향을 설명하고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 전략을 토론한다. 이와 관련해 공연예술 분야별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 방안, 경력 단계별 청년예술인 역량 강화 방안, 서울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연계 개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지역 중심 공연예술 지원체계 혁신을 주제로, 중앙-지역이 협업해 국립공연장 수준의 지역 거점 공연장을 육성하는 방안,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사업의 효과와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토론에는 박인건 국립극장장과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김주원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 예술감독, 강양원 아르코예술극장장, 김명규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특임교수, 김신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 등이 참여한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이번 공청
K-Classic News 김은정기자 | 박종휘 지휘자가 관객에 답례해 객석으로 내려가 인사를 하고 있다 여러 객원지휘자들 참여해 더욱 의미 깊은 공연 라틴 아메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총예술감독: 박종휘)가 지난 2월, 아르헨티나 북부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와 투쿠만에서 '평화를 위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모든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어 더욱 뜻깊었다. 이번 순회공연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대성당과 포럼, 그리고 투쿠만 산 마르틴 극장에서 펼쳐졌으며, 객원지휘자들은 루씨아 발레씨(멘도사), 세르히오 후아레스(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호르게 불라씨아 (투쿠만)이그나시오 필로네(우루과이) 등 특별 지휘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라틴 아메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인 지휘자 박종휘의 주도로 창설되었다.(2020) 그는 온라인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음악가들을 모집하여 인종, 신념, 사회적 계층에 관계없이 젊은 세대에게 예술과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자 했다. 현재 콜롬비아, 칠레,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멕시코, 코스타리카, 쿠바,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쳄버홀 한국 작곡가의 밤 1. 개요 K-Classic은 한국적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의 창작과 보급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단순한 클래식 연주가 아니라, 한국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예술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 작곡가와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을 개발하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균형 있게 갖춘 음악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2. 협업 목적 1. K-Classic만의 고유한 음악 스타일 개발 한국 전통 음악적 요소와 서양 클래식의 결합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새로운 클래식 작품 창작 연주자, 비평가, 청중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 개발 2. K-Classic 브랜드 확립을 위한 레퍼토리 구축 정기적인 신작 발표 및 공연 기획 국내외 시장에 적합한 곡 개발 3. 시장성을 고려한 창작 방향 설정 단순한 연주용 작품이 아닌, 공연·음원·미디어 활용 가능 작품 개발 클래식 연주자 및 오케스트라와 협업을 통한 실연(實演) 기반 확보 3. 협업 방식 ① 작곡 의뢰 및 창작 방향 협업 작곡가는 K-Classic의 정체성을 반영한 새로운 작품을 창작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클래식 창작 연주를 통해, 정신적, 문화적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보인 음악회 무덤덤하게 지나는 일상의 하나, 누구도 특별히 기억하지 않는 날, 잊혀진 날 6.25, 그러나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 6.25. 그 상흔을 왜 다시 복원하는가? 그것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전쟁의 처절한 아픔을 통해서 우리가 이만큼 성장했고, 세계와 어께를 겨누는 위상을 갖는데는 이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슴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번 '세계 평화의 주춧돌 6.25 음악회'는 추모식과는 또다른 예술 형식을 빌어 국가 보훈의 품격을 높이려 기획된 점에서 발전적이다. 어떤 경우든 아픔의 역사를 존중하고 유가족들을 보살피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전쟁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지혜가 될것 같다. 이번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6 25 음악회는 이런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우리 음악이 중심이 된 창작 연주를 통해, 정신적으로, 문화적으로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한 점이다. 우리가 그만큼 성장한 것이고 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이다. 출연진들 혼신의 열정으로 감동을 선사하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사진=긴급토론회 표지 사진 한국예술비평가협회(회장 탁계석)는 지난 20일(토) 오후 4시 서울시 마포구 소재 댄스포스트코리아 편집실에서 ‘긴급토론’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 심사 무엇이 문제인가?란 제목으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예술비평가협회가 주최했으며, ▲ 송인호(월간 굿스테이지 발행인) ▲장승헌(공연기획자) ▲최해리 (댄스포스트코리아 발행인)씨가 토론자로 나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선정결과가 발표된 이후 한국예술비평가협회에서는 공연기획자와 공연 전문매체 발행인들과 함께 이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의 장 단점 등을 짚어보는 긴급 토론 자리를 마련했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classic 위촉 BEST 작곡가 대한민국의 달라진 국제적 위상은 우리를 뉴 노멀(New Normal)의 방향을 제시할 위치에 서게 했습니다. 오랜 서양 문화의 수입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뿌리 깊은 사대주의를 극복하면서, 우수한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예술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구촌 시민과 호흡하면서 한국 작곡가와 작품의 서양 음악사 편입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이에 K클래식 조직위원회는 창작자의 역량을 한층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이 되고자 합니다. 귀하를 'K클래식 위촉 Best 작곡가'로 선정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뜻을 나누고자 합니다. 프로필 *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및 대학원졸업(바이올린 전공). *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 대학원졸업(M.M. 바이올린 전공). * 조선일보 제40회 신인음악회출연(1977). * 대구, 창원시립교향악단, 그리고 Michigan State University 오케스트라악장역임. * 대구NOVA현악합주단, 대구스트링스 악장역임. * 대구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한 여러
K-Classic News 정리: 김은정 기자 | 다시 눈을 뜨게 한 국악, 이제 뚜벅 뚜벅 잘 걸어가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대학 가서는 작곡을 전공했습니다. 2010년도 서울대에 수석으로 입학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막막함을 느꼈어요.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았어요. 어렸을 때 그렇게 좋아했던 음악인데, 연습실에 가서 피아노 의자에 앉으면 끝없는 허전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수만명의 건반을 잃은 피아니스트들이 걸을 수 있기 바란다" 이 말씀이 정말 눈물날 만큼 와닿아요. 저는 저만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기사를 보고 드는 생각이.. 저 말고도 방황하는 전공자들이 많을 거 같네요..ㅎㅎ 음악이 좋아 시작했고.. 수많은 시간을.. 수많은 곡들을 공부한.. 친구같은 사람들.. 다들 어찌 살고 있는지.. 그 중에는 어릴 때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했던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많겠지요.. 저 역시도 다르지 않아요. 그러다 문득 저는 서른살에 새로운 길을 가기 시작했어요. 우리 음악, 즉 국악에 눈을 떴어요. 새로움을 찾아 옆으로 다니는 가벼움이 아닌, 정말 깊은 뿌리를 만나는 행복함으로 걸어가고 있어요. 그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학교 사상 초유의 토론회가 열린다. 대학 창작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다. 대학의 위기와 맞물려 작곡과 위축, 지방의 학과 폐지 등에 이제 누구도 강 건너 불일 수 없다는 깊은 불안을 안고 있다. 대학이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자각이 이번 토론회를 만든 동기다. 서울대 작곡과 최우정 교수는 학교 내의 컬리큐럼 변경이 생각 만큼 쉽지 않다며, 놀라운 공연 현장의 변화에 둔감한 현실을 방치할 경우 창작욕은 감퇴하고 학생은 급감할 것이라며, 이런 한 켠에선 창작에 비전공 젊은층의 관심이 높은 것의 시차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나선 것이라 했다. 탁계석 K클래식회장은 창작에 그 어떤 경계가 필요한 것인가? 학교 간에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것을 넘어 창작 생산성을 위해 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는 물론 글로벌 시장이란 전 세대는 경험조차 하지 못한 진출이 SNS 미디어 환경에선 얼마든 가능하다는 것을 공유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 한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최우정 교수: 직업 작곡가가 되기 위한 조건 김시형 교수: 미래지향적 작곡가의 기업가 정신 이지수: 클래식 작곡 전공자가 영상음악 감독이 되기까지 사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오페라 '바다에 핀 동백' 커튼콜 지난 20년에 오페라 5편, 칸타타 9편을 만들었죠 그동안 20년에 걸쳐 오페라 5편, 칸타타 9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칸타타의 경우 국립합창단 작품이 5작품이고 그래도 모두 살아 남았습니다. 오페라는 소나기, 메밀꽃 필 무렵, 도깨비, 동물원, 미스킴, 여순 사건을 다룬 바다에 핀 동백 이렇게 다섯 작품입니다. 다행인 것은 작품 마다에 작곡가들이 대본에 만족했고, 그 결과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훈민정음은 2년 사이에 10회 이상 무대에 올랐고, 지난 9월에는 뉴욕 최고의 극장인 링컨센터에 올랐으니 작품이 영예로운 대접을 받은 것이라고 봅니다. 칸타타의 첫 주자는 작곡가 임준희의 "한강"과 "송 오브 아리랑"입니다. 이어서 "조국의 혼"(오병희), "달의 춤"(우효원), "동방의 빛"(오병희) "코리아 판타지" (오병희), "태동" (우효원), "훈민정음"(오병희 작곡, 극본), "여민락"(박영란)입니다. 작품 대부분이 매년 연주가 되니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죠. 글 쓰는 작가 역시 다양한데요, 어떻게 다른가요? 좋은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융합예술 그룹 프로젝트 팀 펄(이하 ‘팀 펄’)이 기획 전시 ‘Separium : Monotypic Humans’를 문래예술공장 2층, 3층에서 오는 13일부터 11월 5일까지 연다. ‘세파리움(Separium)’ 프로젝트는 2022년 프로젝트 팀 펄이 진행한 전시 ‘당신의 현재 위치 - 더도어(The Door)’의 연계 프로젝트로, 자연으로부터 분리된 인간만의 공간을 가정한다. 참여 예술가인 김용원, 디스크 에어리어(Disk_Area), 심태영, 프로젝트 팀 펄은 각각 ‘세파리움’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작업으로써 인간과 자연, 생태계를 고민한다. △ <Separium : Monotypic Humans> 현장 사진 관객은 ‘세파리움’의 입주민으로서 전시에 초대된다. 문래예술공장의 2층과 3층,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오가며 가상 시뮬레이션(virtual simulation), 설치, 액팅 퍼포먼스(acting performance),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실재와 가상으로 혼재된 ‘세파리움’과 작가의 작품으로 팀 펄은 Homo 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