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의 詩]   황금향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황금향

 

 

 

빛나는 것이 무엇인지? 

황홀한 것이 무엇인지?

더 묻지 않아도 된다 

 

흥건히 심장을 적시는 

부드러운 살과 살  

가녀린 실핏줄

 

너는 어느 남국의 태자였을까? 

너는 어느 섬의 공주였을까? 

 

존귀한 시간이 거센 해풍에 익어 

햇살보다 달콤한, 

두터운 겉옷을 입지 못한 

여인의 향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