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사)호남오페라단 제9대 조양동 이사장 취임식이 2026년 1월 16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 호텔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호남오페라단의 고문, 법인이사, 운영이사 및 여러 내외빈등 7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조양동 신임 이사장은 40년 전 조장남 단장님이 품으셨던 그 첫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으며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 불굴의 의지를 이어받아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조력자가 되겠다. 호남오페라단이 전북의 자부심을 넘어 세계의 빛이 되는 여정에 함께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는 내용을 아래와 같이 취임사를 하였다.

(사)호남오페라단 제9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조양동 이사장의 모습
사단법인 호남오페라단 제9대 이사장 취임사
존경하는 전북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호남오페라단을 사랑해주시는 예술인과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단법인 호남오페라단 제9대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조양동입니다.
새로운 태양이 찬란하게 솟아오르는 희망찬 새해, 여러분을 모시고 취임의 첫인사를 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올 한 해, 오페라의 풍성한 아리아가 우리 삶에 스며들 듯, 여러분의 가정에도 기쁨과 환희가 울려 퍼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오늘 제가 서 있는 이 자리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맡는 자리가 아닙니다. 1986년, 오페라의 불모지였던 이 땅에 첫 씨앗을 뿌리고 40년 세월의 거센 비바람을 막아내며 거목으로 키워내신 조장남 단장님의 눈물과 헌신이 일궈낸 성소(聖所)입니다.
조장남 단장님은 척박한 갯벌에 홀로 피어난 연꽃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누구도 가려 하지 않았던 고독한 길을 오직 예술을 향한 순결한 열정 하나로 묵묵히 지켜오셨습니다. 단장님의 고결한 집념과 전임 이사장님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민간오페라단이라는 오늘의 위상은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깊은 헌신에 마음 깊이 존경과 감사를 올립니다.
저는 지난 14년 동안 의료 현장에서 생명의 존귀함을 보살펴 왔습니다. 병원이 여러 전문가의 손길이 모여 한 생명을 살려내는 치유의 오케스트라 라면, 오페라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모든 예술 장르로 직조해내는 영혼의 연금술입니다.
저에게 음악은 인생이라는 험난한 무대 위에서 지칠 때마다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따뜻한 지팡이였습니다. 또한, 음악은 내 안의 또 다른 자아로서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준 동반자였습니다. 이제 제가 받은 그 치유의 에너지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은 '바야흐로 K컬처 300조 수출 시대, 우리 클래식 콘텐츠의 정수라 할수 있는 창작 오페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마스터피스가 나와야 하는 때에, 역량을 갖춘 오페라 운영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란 희망을 갖는다며, 조양동 이사장의 취임에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예도(藝道) 전북의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저는 호남오페라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음의 두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오페라의 문턱을 낮추어 도민의 일상을 예술로 채우겠습니다. 오페라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도민이 향유하고 사랑하는 일상의 꽃이 되게 하겠습니다. 예술의 선율이 도민의 삶 구석구석으로 흐르는 행복한 전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우리 가락 오페라를 통해 전북의 혼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호남오페라단이 창작한 11편의 작품은 전북의 빛나는 근대사와 문화적 자산이 응축된 보석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오페라가 국내 무대를 넘어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는 문화 강국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행정적·정책적 자산을 아낌없이 쏟아붓겠습니다.
사랑하는 호남오페라단 가족 여러분,
40년 전 단장님이 품으셨던 그 첫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 불굴의 의지를 이어받아, 저는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조장남 단장님과 전임 이사장님, 고문님, 그리고 이사님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호남오페라단이 전북의 자부심을 넘어 세계의 빛이 되는 여정에 함께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희망찬 새해,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조양동 이사장 약력
1.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 전북대학교 대학원 졸업
3. 전북대학교병원 내과전문의 수료
4. 김제 믿음병원 병원장
5. 김제시 의사회 회장
6. 전주CCC나사렛 회장
7. 전북의대 총동창회 상임이사
8. 이웃사랑의사회 상임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