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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예술의 바람, 제주에서 세계로"... 제1회 제주 아시아 퍼시픽 국제 무용 콩쿠르 개최

제주 최초의 국제 무용경연 ‘예술섬 제주’ 향한 첫 도전
국내 및 세계 각국에서 모이는 무용 인재들과 마니아들
'1000명 내도' 관광·예술 상생 새로운 도시 브랜드 창출
7월 24~27일 유치부서 일반부 참가 다양한 장르 경연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 제주 최초의 '국제무용콩쿠르'가 오는 7월 개최된다.

 

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는 2025 제주국제무용제 일환으로 제1회 제주 아시아 퍼시픽 국제무용콩클(위원장 김선희)을 오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

 

제주국제무용제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제주국제무용제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제1회 제주 아시아퍼시픽 국제무용 콩쿠르는 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와 (사)케이글로벌발레원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전공자는 물론 동호인까지 거의 모든 계층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현재 '이상댄스(https://www.esangdance.net/)'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2일까지 접수 중이다.

 

경연은 유치부를 시작으로 초등학생부, 중고등학생부, 일반부(실용무용)로 나눠 현대무용, 한국무용(창작.전통), 발레(창작.클래식), 실용무용(성인발레, 민속무용, K-pop, 댄스스포츠, 스트리트댄스, 라틴댄스, 스윙, 탱고, 살사) 장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운영위원회는 이번 콩쿠르가 무용을 전공하는 어린이, 청소년과 무용 마니아들에게 다양한 무용예술을 경험하고, 전문 무용수에게는 기량 및 창작 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제주지역 무용 활성화 및 무용예술을 통한 국제교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자유도시’ 제주에서 ‘무용’이라는 전문성과 국제성을 모두 갖춘 경연대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제주아시아퍼시픽 국제무용콩쿠르’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을 아우르는 예술 교류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제주도의 지리적, 문화적 가능성도 타진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스위스 로잔이나 불가리아 바르나, 미국 잭슨 등의 도시는 등 국제무용콩쿠르 개최를 통해 세계 무용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국내외 무용수 400여명을 비롯, 가족, 지도교사, 스태프 등 1000명 이상이 내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 숙박, 외식, 교통, 관광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되며, 예술과 관광이 결합한 제주형 융복합 콘텐츠로서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희 운영위원장은 "제주 아시아퍼시픽 국제무용 콩쿠르는 1회성이 아니라 제주국제무용제와 함께 양대 축으로 정례화, 세계적인 무용 페스티벌로 성장할 것"이라며 "제주도는 이를 통해 문화관광·예술의 융합형 국제무용 콩쿠르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사에는 국내외 무용단 예술감독, 교육자 안무가의 참여 속에 공정하고 국제적인 평가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