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율곡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년 제3회 강릉 차(茶) 문화 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릉오죽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독철(獨啜): 나에게 선사하는 차(茶) 한 잔’을 주제로, 강릉의 전통 차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야외 찻자리 체험인 ‘들차회’, 한옥 안에서 다도를 즐기는 ‘한옥 차실 운영’, 찻자리 경연대회, 차 플리마켓, 차 도구 공방 등이 운영된다.
차 문화를 주제로 한 시와 국악 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찻자리 경연대회와 축제 주제에 맞게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차(茶) 바구니를 받아 차를 직접 우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티크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오죽한옥마을의 고즈넉한 밤 분위기 속에서 전통 공연과 함께 차를 마시는 달빛차회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24일 야간에만 진행되며, 감성적인 조명과 자연 소리 속에서 차와 전통의 정취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는 전통문화 계승과 차 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 문화행사로서, 강릉이 가진 고유의 다도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또는 유료로 운영된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차가 단순한 음료를 넘어 삶의 여유와 품격을 담은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