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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경 율모이] 2025 독일 한인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걸음

2025 재독 한인총연합회의 신년 하례식 회장 (정성규)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기자 |

재독 한인총연합회 

 

2025년 신년 하례식 및 사업 계획 발표: 한인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걸음

 

2025년 1월 11일 토요일, 쾰른에 위치한 카이저팔라스 중국식당에서 재독 한인총연합회의 신년 하례식 및 사업 계획 발표가 성대하게 열렸다. 한겨울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한인 사회의 미래를 위한 뜨거운 열정과 화합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이번 신년 하례식은 단순한 연례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재독 한인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는 김용길 사무총장의 사회로 총 3부에 걸쳐 진행되었다. 1부 순서에서는 정성규 회장의 신년사가 이어졌다. 정 회장은 한 해 동안 한인 사회가 이뤄낸 다양한 성과를 조명하고, 앞으로 추진할 여러 사업 계획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한정일 공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한 공사는 축사를 통해 독일 내 한인 사회가 가진 역사적 의미와 위상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인 사회와 독한협회의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힘써온 NRW 독한협회 회장 Herr Schöler는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신년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최영근 수석부회장은 독일 전역에서 참석한 각 한인회 회장과 총연 임원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며, 그동안 한인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이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한 임원들에게 쏟아진 박수는 그들이 독일 한인 사회의 단결과 발전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의견 수렴과 미래지향적 사업 계획 발표:

 

2부에서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연석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는 한인 사회가 당면한 여러 현안과 함께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할 주요 사업 계획이 발표되었다. 특히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제27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7월 예정된 청소년 캠프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주요 사업 계획은 단순한 연례 행사가 아닌, 재독 한인 사회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적·문화적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었다. 다수의 임원은 그동안 해 왔던 사업들의 전통과 전통에 화합하는 새로운 혁신에 관심과 기대감을 내비쳤다.

 

 

음악과 덕담으로 마무리된 따뜻한 화합의 장: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오찬이 제공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함께 덕담을 나누며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테너 홍지훈과 소프라노 고은비의 솔로 및 듀엣 공연이 펼쳐져, 음악을 통해 신년을 축하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두 젊은 차세대 음악가가 선보인 선율은 행사장을 찾은 모든 이에게 감동을 안겨 주었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설렘과 기쁨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번 신년 하례식은 단순한 친목 도모의 자리를 넘어, 한인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며 하나된 목표로 나아갈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다양한 도시에서 모인 한인회 회장들과 단체 대표들의 참여는 독일 전역의 한인 사회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행사 말미에 정성규 회장은 "2025년 또한 재독 한인 사회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 번 더  발을 내딛는 해가 될 것"이라며, 모든 사업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참석자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인 사회의 결속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이번 신년 하례식에는 독일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회 회장들과 다양한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으며,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격려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할 준비를 마친 만큼, 재독 한인 사회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재독 한인총연합회가 한인 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회 회장들과 다양한 단체의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모든 참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고 싶으나 지면 관계상 생략하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

 

 

글: 노유경 Dr. Yookyung Nho-von Blumröder, 쾰른대학교/아헨대학교 출강, 전통음악앙상블K-Yul 음악감독, 국제독일교류협회대표, 음악학박사, 공연평론가, 한국홍보전문가, K-Classic 쾰른지회장, 독일/서울 거주,

Ynhovon1@uni-koeln.de, 인스타그램: Hangulmanse, kyul-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