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섭 세계현대시 詩 칼럼] 기도 - 타고르
K-Classic News 원종섭 대중예술 평론가 | 기도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달라 기도하지 말고 위험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달라 기도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낼 가슴을 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생의 싸움터에서 함께 할 친구를 보내달라 기도하는 대신 스스로의 힘을 갖게 해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두려움 속에서 구원을 열망하기 보다는 스스로 자유를 찾을 인내심을 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나의 성공에서만 신의 자비를 느끼는 이기주의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실패에서도 신의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문명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든 시대 시대를 막론하고 시인 타고르의 언어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겸손할 때 위대한 자에 가장 가깝습니다. 나의 인생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이 세상에는 고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극복하여 승리를 거두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과 그 고통을 참기쁨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능력 또한 자신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예술에서 인간은 자신의 사물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을 드러냅니다. 창문이 닫힌 사원 한구석에서 그대는 누구를 찾고 있는가? 두 눈을 크게 뜨고 그곳에 신(神)이 없는 것을 잘
- wannabe 기자
- 2023-04-04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