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섭 詩 칼럼] 모든 진리를 가지고 나에게 오지 말라 - 올라브 H 하우게
K-Classic News 원종섭 칼럼니스트 | 모든 진리를 가지고 나에게 오지 말라 모든 진리를 가지고 나에게 오지 말라 내가 목말라한다고 바다를 가져오지는 말라 내가 빛을 찾는다고 하늘을 가져오지는 말라 다만 하나의 암시, 이슬 몇 방울, 파편 하나를 보여 달라 호수에서 나온 새가 물방울 몇 개 묻혀 나르듯 바람이 소금 알갱이 하나 실어 나르듯. -Olav H, Hauge 어떤 시인은 시뿐만 아니라 삶으로도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일생 동안 소박한 삶을 산 농부답게 하우게는 주로 짧은 시를 썼습니다 시인은 거대 빙하들이 만든 피요르드 해안과 호수들이 있는 마을에서 일생을 보냈습니다. 거기서 얻은 영감이 이 시 속에 녹아 있습니다. 새는 호수에서 물방울 몇 개만 묻혀 나를 수 있고, 바람은 바다에서 소금 몇 알갱이만 실어 나를 뿐입니다. 그 물방울 몇 개, 소금 알갱이 몇 개를 가지고 호수와 바다로 우리는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불확실한 길이지만 거기에 추구의 묘미가 있습니다. 하우게의 또 다른 시 "언덕 꼭대기에 서서 소리치지 말라" "Don't Stand There Shouting On A Hilltop"도 노르웨이의 국민들이 애송하는 시입니다. 저기
- wannabe 기자
- 2023-05-09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