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코로나19가 엄청난 재앙으로 인류에 심각한 고통과 공포, 어마한 죽음을 몰고 왔다. 그러나 때문에 변한 것들이 많고, 그 중 하나가 비대면이다. 학습에서 비대면은 이제 당당한 위치(?)를 점유하면서 확장세다. 예전엔 꿈도 못 꾸었을 세계와의 소통 역시 줌(Zoom) 강의로 통한다. 바야흐로 한글이 강세이고, 대중한류에 이어 신한류 K클래식이 본격적인 진입을 서두르고 있는 때에 서울대학교 국악과에서 한국 작곡가의 명작들을 골라 직접 레슨하면서 창작의 확장성이 더욱 넓어졌다. 임준희 작곡가의 ‘젖은 옷소매’. 이슬기 교수의 특강을 소개한다. <편집부> 작곡가 임준희 혼불 ‘젖은 옷소매’ 이 곡은 작곡가 임준희의 작품인데요. 2007년도 서울국제창작음악제 위촉이고요. 그때 초연이 되고 2008년도에는 프랑스 깐느 페스티벌에서 공연되기도 했습니다. 가야금 협주곡 혼불 시리즈 세 번째 ‘ 가도 가도 내 못 가는 길’을 재구성하여서 가야금 독주곡으로 엮은 곡입니다. ‘혼불’은 사람의 혼(魂)을 이루는 바탕이라고 합니다. 영혼을 비유하는 말이라고도 하죠. 이 소설 혼불에서는 근대사의 격랑 속에서도 전통적인 삶의 방식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전통예술원 개원 20주년 기념음악회 Q: 전통예술원 개원 초기부터 함께하셨습니다. 당시의 학교 생활을 들려주실수 있나요? 민의식 교수: 제가 여기 온 2001년도만 해도 우리 학교가 대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애매하게 인식이 돼서 학부형들이 우려를 많이 했어요. 저도 망설이다가 주변에서 독려를 많이 해 주시고 해서 왔는데 처음에는 너무너무 힘들더라고요. 초대 원장님이 집에를 못 가게 했어요. 아침 8시 반에 학교에 와서 밤 10시, 11시에 파김치가 돼서 나가는 거예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선생들이 그랬어요. 매주 회의하고 늦게까지 학생들 지도하고, 퇴근하면 전화해서 들어오라고 하고, 토요일에도 나와야 되고. 학교 건물도 그때는 컨테이너라서 옆에서 전화하는 소리, 커피 끓이는 소리 다 들렸어요, 강의실도 없어서 나눠 쓰고. 우리도 그렇지만 학생들은 더 불쌍했지. 그런데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전통예술원이 발전을 했던 것 같아요. 연희, 무용, 음악과가 다 같이 모여 만든 창작음악극 〈영원한 사랑, 춘향이〉도 그렇고, 한예종은 선생들과 학생들이 의기투합해서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을 해요. 매거진
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2022년 4월 21일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개최된 한국국악협회 임시총회에서 제27대 이사장에 이용상(64세) 전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이 당선되어 앞으로 한국국악협회를 이끌어 가게 되었다. [중앙회 산하 13개 분과, 16개 지회, 169개 지부, 11개 해외지부 둔 최대 단체] 한국국악협회는 중앙회 산하에 기악분과를 필두로 13개 분과를 두고 있으며, 전국 광역시도에 16개 지회를 두고 기초자치단체에 169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해외에는 로스엔젤레스 지부를 비롯한 11개 지부를 둔, 올해로 창립 61년을 맞는 국내 최대 최고의 민간단체다. [국악은 역사입니다] 한국국악협회는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인 국악의 총 본산이고 문화유산의 전승과 계승이라는 전통문화 정책의 실질적인 주체로 “국악은 역사입니다”라는 사명감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무형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문화유산상속자의 자긍심으로 역사적 소임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토문화를 발굴하고 전파하는 전통문화의 전령사다. 한국국악협회 제27대 이사장으로 당선된 이용상 이사장은 88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전야제 행사와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적인 행사에 연출자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남미권 대학들과의 예술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확장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한예종)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로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시에 위치한 콜롬비아 로스 안데스/호르헤 타 데오 로자노 대학과 교류 행사를 갖는다. 한국과 콜롬비아와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낯설기만 했던 남미 땅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린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 한-콜롬비아 정상회의와 콜롬비아의 한국전쟁 참전, 수교 60년 등 외교적인 배경과 더불어 남미 전반에 확대되는 한류대중문화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전통예술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더해져 이번 교류가 성사될 수 있었다 . 이번 행사는 한예종 전통예술원과 콜롬비아 보고타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FCAI) 과의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전통연희를 중심으로 공연과 워크샵, 대학간의 국제교류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력기관인 FCAI는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간의 문화 교류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가 간의 우호적 교류를 촉진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2022년 시리즈 기획 K-브런치 콘서트‘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의 첫 번째 무대를 3월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은 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우리 지역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국악 중심의 동시대 최고의 한국창작음악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할‘그루브앤드(groove&)’는 꼼꼼하고 탄탄한 짜임새로 무대를 장악하며 국악계에 젊고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여성 타악 앙상블 팀이다. ‘그루브앤드(groove&)’는 2016년 팀 결성 이후 국내 최고 국악 창작곡 경연 대회인‘21C 한국음악프로젝트 2020’에서 타악 연주곡 ‘Run, Ran, Run’으로 대상을 차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로 무한 가능성을 증명해온‘그루브앤드 (groove&)’가 자신들의 창작곡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루브앤드(groove&)’는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전주시가 판소리 등 전통 문화공연을 세계적인 콘텐츠로 키우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유영대 재단법인 국악방송 사장은 15일 전주시장실에서 ‘지역전통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와 국악방송은 이날 △전주 전통문화예술 각 분야의 공동 발전과 문화융성 △전통문화예술의 명품화·대중화·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주전통음악에 대한 활성화 전략 구축 및 추진 △공연예술의 명품화,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 △양 기관의 보유한 콘텐츠 및 지식자원 상호활용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정보교류 및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전통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옛것을 복원하고 새로운 접목을 시도한 전주의 문화공연들이 글로벌 콘텐츠로 한층 더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의 전통과 미래를 잇고, 전주 전통문화예술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국악방송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전통문화예술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고, 전주의 문화영토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넓혀 나가도록 노력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우수(雨水) 안평옥 작사 김삼곤 작곡 우수(雨水)는 24절기의 하나로,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뜻으로 날씨가 많이 풀려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트는 절기이다. 입춘의 15일후인 양력 2월 19일경이 우수가 된다. 이 곡은 판소리 Solo & 합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판소리의 애잔한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후반부에는 농사 시작을 준비하는 농부들의 마음을 흥겨운 자진몰이로 표현하고 있다. Usu is one of the twenty-four seasonal terms, meaning that snow becomes rain and ice melts into water, creating a spring breeze and budding vegetation Around February 19, the Gregorian calendar, which is 15 days after Ipchun, will become a rainwater. The song consists of pansori solo & choral music, and portrays pansori's mournful mel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주인 없는 빈집에 들린 선비의 마음이 되어서 모차르트홀에서 안현정 작곡가의 작품 발표회를 본 것이 첫 인연이었다. 작품성이 마음에 들어 우연히 가사를 건넨 것이 ‘오래된 정원(2008)’이다. 안현정 작곡가는 창작자로서 의욕적인 출발인 상황이어서 ‘오래된 정원’은 음반 출시, 이듬해엔 작품집의 타이틀이 되었다. 이유경(가야금 홍세린)이 처음 불렀고, 이후 많은 분들이 불러 교과서에도 실렸다. 안 작곡가는 몇 해가지 않아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했다. 창작과 연주에 집중력을 함께 한 기억들이서 오래 남는다. 신(新)오우가에서 정가와 판소리 이중창(2009), 바리톤 곡 불고기(2009), 막걸리(2009) , 거문고와 판소리를 위한 산사의 사계 등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었다.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려는 것이 K-Classic 운동이다. 국악 가운데서도 정가는 세계무대에서 가장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장르가 아닐까 한다. 너무 두터운 무게감에서 탈피해 어떻게 친화력을 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 예술적 독창성이 소재, 표현 양식을 만나 현대인들과 호흡하는 생명력이고 싶다.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주인이 없
ews 탁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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