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클래식 창작 연주를 통해, 정신적, 문화적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보인 음악회 무덤덤하게 지나는 일상의 하나, 누구도 특별히 기억하지 않는 날, 잊혀진 날 6.25, 그러나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 6.25. 그 상흔을 왜 다시 복원하는가? 그것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전쟁의 처절한 아픔을 통해서 우리가 이만큼 성장했고, 세계와 어께를 겨누는 위상을 갖는데는 이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슴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번 '세계 평화의 주춧돌 6.25 음악회'는 추모식과는 또다른 예술 형식을 빌어 국가 보훈의 품격을 높이려 기획된 점에서 발전적이다. 어떤 경우든 아픔의 역사를 존중하고 유가족들을 보살피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전쟁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지혜가 될것 같다. 이번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6 25 음악회는 이런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우리 음악이 중심이 된 창작 연주를 통해, 정신적으로, 문화적으로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한 점이다. 우리가 그만큼 성장한 것이고 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이다. 출연진들 혼신의 열정으로 감동을 선사하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사진=긴급토론회 표지 사진 한국예술비평가협회(회장 탁계석)는 지난 20일(토) 오후 4시 서울시 마포구 소재 댄스포스트코리아 편집실에서 ‘긴급토론’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 심사 무엇이 문제인가?란 제목으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예술비평가협회가 주최했으며, ▲ 송인호(월간 굿스테이지 발행인) ▲장승헌(공연기획자) ▲최해리 (댄스포스트코리아 발행인)씨가 토론자로 나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선정결과가 발표된 이후 한국예술비평가협회에서는 공연기획자와 공연 전문매체 발행인들과 함께 이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의 장 단점 등을 짚어보는 긴급 토론 자리를 마련했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classic 위촉 BEST 작곡가 대한민국의 달라진 국제적 위상은 우리를 뉴 노멀(New Normal)의 방향을 제시할 위치에 서게 했습니다. 오랜 서양 문화의 수입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뿌리 깊은 사대주의를 극복하면서, 우수한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예술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구촌 시민과 호흡하면서 한국 작곡가와 작품의 서양 음악사 편입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이에 K클래식 조직위원회는 창작자의 역량을 한층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이 되고자 합니다. 귀하를 'K클래식 위촉 Best 작곡가'로 선정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뜻을 나누고자 합니다. 프로필 *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및 대학원졸업(바이올린 전공). *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 대학원졸업(M.M. 바이올린 전공). * 조선일보 제40회 신인음악회출연(1977). * 대구, 창원시립교향악단, 그리고 Michigan State University 오케스트라악장역임. * 대구NOVA현악합주단, 대구스트링스 악장역임. * 대구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한 여러
K-Classic News 정리: 김은정 기자 | 다시 눈을 뜨게 한 국악, 이제 뚜벅 뚜벅 잘 걸어가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대학 가서는 작곡을 전공했습니다. 2010년도 서울대에 수석으로 입학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막막함을 느꼈어요.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았어요. 어렸을 때 그렇게 좋아했던 음악인데, 연습실에 가서 피아노 의자에 앉으면 끝없는 허전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수만명의 건반을 잃은 피아니스트들이 걸을 수 있기 바란다" 이 말씀이 정말 눈물날 만큼 와닿아요. 저는 저만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기사를 보고 드는 생각이.. 저 말고도 방황하는 전공자들이 많을 거 같네요..ㅎㅎ 음악이 좋아 시작했고.. 수많은 시간을.. 수많은 곡들을 공부한.. 친구같은 사람들.. 다들 어찌 살고 있는지.. 그 중에는 어릴 때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했던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많겠지요.. 저 역시도 다르지 않아요. 그러다 문득 저는 서른살에 새로운 길을 가기 시작했어요. 우리 음악, 즉 국악에 눈을 떴어요. 새로움을 찾아 옆으로 다니는 가벼움이 아닌, 정말 깊은 뿌리를 만나는 행복함으로 걸어가고 있어요. 그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학교 사상 초유의 토론회가 열린다. 대학 창작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다. 대학의 위기와 맞물려 작곡과 위축, 지방의 학과 폐지 등에 이제 누구도 강 건너 불일 수 없다는 깊은 불안을 안고 있다. 대학이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자각이 이번 토론회를 만든 동기다. 서울대 작곡과 최우정 교수는 학교 내의 컬리큐럼 변경이 생각 만큼 쉽지 않다며, 놀라운 공연 현장의 변화에 둔감한 현실을 방치할 경우 창작욕은 감퇴하고 학생은 급감할 것이라며, 이런 한 켠에선 창작에 비전공 젊은층의 관심이 높은 것의 시차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나선 것이라 했다. 탁계석 K클래식회장은 창작에 그 어떤 경계가 필요한 것인가? 학교 간에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것을 넘어 창작 생산성을 위해 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는 물론 글로벌 시장이란 전 세대는 경험조차 하지 못한 진출이 SNS 미디어 환경에선 얼마든 가능하다는 것을 공유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 한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최우정 교수: 직업 작곡가가 되기 위한 조건 김시형 교수: 미래지향적 작곡가의 기업가 정신 이지수: 클래식 작곡 전공자가 영상음악 감독이 되기까지 사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오페라 '바다에 핀 동백' 커튼콜 지난 20년에 오페라 5편, 칸타타 9편을 만들었죠 그동안 20년에 걸쳐 오페라 5편, 칸타타 9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칸타타의 경우 국립합창단 작품이 5작품이고 그래도 모두 살아 남았습니다. 오페라는 소나기, 메밀꽃 필 무렵, 도깨비, 동물원, 미스킴, 여순 사건을 다룬 바다에 핀 동백 이렇게 다섯 작품입니다. 다행인 것은 작품 마다에 작곡가들이 대본에 만족했고, 그 결과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훈민정음은 2년 사이에 10회 이상 무대에 올랐고, 지난 9월에는 뉴욕 최고의 극장인 링컨센터에 올랐으니 작품이 영예로운 대접을 받은 것이라고 봅니다. 칸타타의 첫 주자는 작곡가 임준희의 "한강"과 "송 오브 아리랑"입니다. 이어서 "조국의 혼"(오병희), "달의 춤"(우효원), "동방의 빛"(오병희) "코리아 판타지" (오병희), "태동" (우효원), "훈민정음"(오병희 작곡, 극본), "여민락"(박영란)입니다. 작품 대부분이 매년 연주가 되니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죠. 글 쓰는 작가 역시 다양한데요, 어떻게 다른가요? 좋은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융합예술 그룹 프로젝트 팀 펄(이하 ‘팀 펄’)이 기획 전시 ‘Separium : Monotypic Humans’를 문래예술공장 2층, 3층에서 오는 13일부터 11월 5일까지 연다. ‘세파리움(Separium)’ 프로젝트는 2022년 프로젝트 팀 펄이 진행한 전시 ‘당신의 현재 위치 - 더도어(The Door)’의 연계 프로젝트로, 자연으로부터 분리된 인간만의 공간을 가정한다. 참여 예술가인 김용원, 디스크 에어리어(Disk_Area), 심태영, 프로젝트 팀 펄은 각각 ‘세파리움’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작업으로써 인간과 자연, 생태계를 고민한다. △ <Separium : Monotypic Humans> 현장 사진 관객은 ‘세파리움’의 입주민으로서 전시에 초대된다. 문래예술공장의 2층과 3층,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오가며 가상 시뮬레이션(virtual simulation), 설치, 액팅 퍼포먼스(acting performance),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실재와 가상으로 혼재된 ‘세파리움’과 작가의 작품으로 팀 펄은 Homo 속의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라벨라오페라단 박성권 이사장과 이강호 예술감독 ‘한국 오페라의 자존심’ 라벨라 오페라단의 제3대 이사장에 퍼슨홀딩스 주식회사의 빅성권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박성권 이사장은 10월 4일 열린 취임식에서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오페라의 대중화를 성공시켜 모두가 다 같이 즐기면서 가깝게 다가가는 오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은 2007년 5월 창단한 순수 민간 오페라 단체로 ‘감동이 있는 공연’ 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새로운 문화 만들기와 오페라 무대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지난 16년 동안 200여 회 공연을 통해 50만여 명의 관객과 호흡해 왔으며, 라벨라 오페라 스튜디오, 라벨라 성악 콩쿠르 등의 사회 공업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우수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은 2011년 모차르트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로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소극장 부문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201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로 오페라무용지 선정 2014년 오페라 대상 및 총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6년 ‘안드레아 셰니에’ 대힌민국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동유럽의 음악강국, 체코를 대표하는 체코 필하모닉과 상임지휘자 세묜 비치코프가 오는 10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의 첫 한국 협연 무대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체코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드보르자크의 작품만을 선택하여 체코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유니크한 레퍼토리로 정통성 있는 오케스트라가 써내려가는 보헤미안의 드라마가 2시간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드보르자크의 떼루아를 담다 - 127년 역사의 체코 필하모닉 2시간 동안 펼쳐질 보헤미안의 드라마 동유럽 오케스트라의 대표이자 맏형인 체코 필하모닉. 이 악단의 역사적 유산은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가 직접 지휘대에 올랐던 1896년 창단 연주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라하 시내 중심에 위치하여 현재도 악단의 주 무대로 활용되는 루돌피눔 홀. 이곳에서 열린 창단 공연에서 드보르자크는 ‘성서의 노래’를 초연했다. 그의 새로운 작품과 체코 필하모닉을 동시에 세상에 드러낸 것이다. 체코 필하모닉은 특히 체코 출신 유명 작곡가들의 레퍼토리에 대한 명확한 해석으로 정평이 났다. 말러 교향곡 7번, 야나체크 신포니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창단 이후, 30년 동안 ‘한국오페라의 세계화‘를 추구해 온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새롭게 시도하는 창작오페라 중장기 프로젝트. 현대오페라 작곡가 이근형(제31회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이 조선말 광인화가, 오원 장승업의 기행과 그림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작곡한 파격적 양식의 그림(繪畵)오페라의 한국초연 무대. 시대와의 불화(不和)와 맞선, 그 자유로운 영혼- 오원 장승업 현대오페라로 재탄생한 오원 장승업의 회화세계!! 19C 혼돈의 조선말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민중들의 삶의 현장을 화폭에 담는 승업 앞에 천주교 박해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는 가운데 일필휘지(一筆揮之), 그의 신명한 붓놀림에 민중들의 소리없는 함성이 묻어있다. 사랑하던 여인 소운의 자태가 한지에 먹물이 튀기듯이 무대를 휘감는데 세상과의 불화와 맞서 그림에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우는 승업. 득도의 경지에 이르는 순간, 풍전등화의 조선의 운명도 외세에 의해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데...... 창작오페라의 산실,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새롭게 선보이는 조선회화와 현대적 양식의 오페라가 만나는 창작오페라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최우수작품상), 연출상, 금상, 소극장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