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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온나 온나, 모다 모다' 어린이 가족 연수회(워크숍) 개최

5.27. 현대미술관 야외에서 최정화 작가 작품 이전을 맞이하는 어린이 가족 연수회(워크숍) 개최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부처님 오신 날 연휴의 첫날인 5월 27일 최정화 작가와 함께하는 '온나 온나, 모다 모다' 연수회(워크숍)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정화 작가는 소위 미술작품과는 거리가 멀다고 인식되는 일상용품들을 재료로 작업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예술의 권위에 도전한다. '온나 온나, 모다 모다'는 최정화 작가와 부산지역 예술인 17명,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완성한 작품으로 시민들이 사용하던 살림살이 도구들을 ‘모다 모다(모아서 모아서)’ 켜켜이 쌓음으로써 물품 하나하나에 깃든 개인의 흔적과 역사성을 되살리고,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표명하는 기념비적인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부산 동구청으로부터 2년간 수탁한 '온나 온나, 모다 모다' 이전 설치를 맞이해 진행되는 이번 연수회(워크숍)는 100가족을 대상으로 미술관의 아름다운 야외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정화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이번 연수회(워크숍)에서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서로의 오래되거나 평범한 일상 용품을 재료로 가족만의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후 직접 만든 작품 일부를 미술관 내 공간에 전시해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잠재된 창의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번 연수회(워크숍)를 통해, 감상의 장소를 넘어 자유로운 자기표현과 다른 참여자들 간 교류의 장소로서의 역할을 하는 현대미술관을 기대할 수 있다.


부산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연수회(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예술 교육 확대와 예술 교육을 통한 가족 간 소통 확대로 일상 속 활력을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