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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 별무리학교 학생오케스트라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요제프 요아힘홀에서 단독 공연

베를린 평화음악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무한한 꿈과 희망의 문 열려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충남 금산 별무리학교 학생오케스트라가 3일(현지시간) 한국 청소년 단체 최초로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요제프요아힘홀에서 단독공연을 가졌다. ‘한국 청소년 평화 음악회’란 이름으로 열린 공연은 음악을 통해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 금산의 세계화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 및 윤이상 작곡가의 ‘고풍 의상’을 비롯한 브람스· 드보레의 작품이 선보였다.

 

현지인 및 한인, 주요 내빈 등 500여명 참석 성황

 

공연이 열린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는 고(故) 윤이상 작곡가가 생전 정교수로 재직했던 곳으로 현지인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별무리학교 학생오케스트라 40명 단원과 한인 음대 유학생들의 아름다운 연주가 공개됐다.

 

이날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해 (재)윤이상평화재단 신계륜 이사장, 국제윤이상협회장 발터 볼프강 슈파러가 참석했고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영어와 독일어로 관중에게 인사를 해 호응을 얻었다. 박 군수는 "분단의 아픔이라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두 나라가 힘을 모아 음악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이번 베를린 평화음악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무한한 꿈과 희망의 문을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빈으로는 국제윤이상회장,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관계자, 금산군의원, 전 주한독일대사, 베를린 한국문화원, 한독문화예술교류협회, 현지 대학교수, 음악학자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 분들이 참석해 성활을 이뤘다. 현지인은 물론 한인분들도 많이 관람해 "한국 청소년 평화음악회"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격려해주었다. 

 

독일 베를린 문화원 방문 특강도 듣고 

 

이보다 앞서 오전에는 독일 베를린 문화원 방문하여 이정일팀장님의 안내로 둘러보며 학생들은 역사적인 베를린 마라톤에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뛰었으나 동아일보기 태극기로 사진을 교체하면서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를 듣으며 놀라워했다. 양산근 문화원장도 강의를 통해 베를린과 한국의 한류 문화의 동향을 설명하자 학생들은 호기심이 가득찬 모습이었다. 

 

또 베를린 클라도우에 위치한 윤이상하우스를 방문하여 몇몆 학생들이 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하였는데, 함께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주자 아델비터 씨도 하우스 무대에 올랐다. 내빈으로 슈판다우시 전(前)시장과 슈판다우시의 문화부장관인 Dr. Brückner 박사가 참석했다. 

 

멈추었던 엘시스테마운동 이젠 K-시스테마로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은 금산 별무리청소년은 '별무리 학교 창립때 부터 발족한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간 엘시테마 운동이 코로나 등으로 멈추었는데, 독일 베를린 공연을 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국청소년 오케스트라 새로운 운동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고, 금산이 청소년문화 메카 기능을 하는 변곡점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