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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물꽃 NFT 나라의 초대. K클래식 꿈에 날개를 달다

[탁계석, 칼럼 스타일의 프로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현장 평론 40년의 노하우 살려, 물꽃 나라 아름다운 세상을  

2021년 한국경제문화연구원 한류문화대상 

 

콘텐츠를 담는 새 그릇 메타버스와 NFT

 

탁계석은 현장 평론가로서 40년 이상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은 'K-클래식 조직위원회'를 만들어 케이팝, BTS의 대중 한류에 이어 한 차원 높은 K-컬처의 정수인 K-Classic 브랜드를 창안하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칸타타 8편, 오페라 4편, 가곡 40여 곡이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바야흐로 K-컬처로 통하는 K-콘텐츠 시대다. 

 

내수시장은 물론 세계 최고의 공연장에 최적화하는 탁월한 작품성이 국립합창단 위촉에 의해 만들어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때마침 담아낼 그릇인 메타버스와 NFT의 무한경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은 K-클래식 회장을 겸임하면서 그간 한국의 굵직한 문화정책에 주도성을 발휘해 온 문화계에 뿌리 깊은 거목이다. 그는 세종문화회관 법인화,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정상화. 열린음악회 방송 개선 등 수백 편의 칼럼과 KBS 방송 해설 등의 작업을 해왔다.

 

최근에는 한글이 세계의 핫 뉴스가 되고 있어 우리가 자랑할 위대한 유산임을 확인하고 홍익인간이 지구촌을 구할 이상적 이념이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아무리 서양철학 칸트나 헤겔을 말해도 세계는 더 이상 이들의 이성과 합리주의가 해결하지 못하는 한계에 직면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환경문제다. 기술 모방의 시대는 끝났고 우리가 키를 쥐고 우리가 풀어야 하는 뉴노멀(New Noarmal) 세상이 도래했다.  

 

칸타타 관객이 열광하는 '훈민정음'은 한글과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관광 상품화하면서 우리가 세계 6대 강국에 진입한 당당한 자긍심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책무다.

 

따라서 피렌체 르네상스와 세종 르네상스의 비교는 우리가 중심국가로 가는데 청사진이 된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화려한 영광에 비발디의 '사계'나 오페라 '춘희'가 초연된 라 페니체 극장이 있듯이 고양특례시 역시 대중 K-팝을 넘어 K-클래식을 수용해야 도시 브랜드의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시대에서 아는 만큼 돈이 되는 시대로 

 

바야흐로 수입품 서양 클래식 시대에서 우리 K-상품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케이팝에 열광한 젊은이들이 중년이 되어서도 엉덩이 흔드는 것에 취해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 옛날 김덕수 사물놀이가 30년, 송승환의 난타가 20년을 이끌어왔지만 이제 두드리는 시대는 지났다. 스토리 텔링 노래 시대가 왔고, 한글 노래가 세계의 중심에 확산될 것이 분명하다. 트렌드를 읽는 안목과 집중력이 그래서 필요하다. '아는 만큼 보이는' 시대가 아니라 '아는 만큼 돈'이 되는 시대가 왔다.

 

결국 경쟁력없는 서양 복사본이 아니라 원본을 가지고 놀아야 한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을 유럽 본토에서 사겠는가. 그래서 우리 판소리, 정가나 K-칸타타가 수출품이 된다. 최근 베를린 등 4개 도시에서 펼친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공연에 독일 청중들이 20분간 기립박수를 보낸 것이 그 성적표다.

 

고양시가 출발은 했으나 주춤거린 한류에 속도를 내야 한다. 필자가 동참 의사를 밝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2년 12월  16일 제주 서귀포 예술의전당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