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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assic BEST] 네 명의 작곡가가 이야기 하는 백남준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백남준을 만나다 

K-News  김은정 기자 |

 


우리의 기억속에 백남준은 어떤 모습일까? 색색의 이미지들이 소란스레 움직이는 영상, 제멋대로 꺾이고 휘어진 네온등…. 그래서인지 서울에서 피아노를 배웠고, 도쿄에서 쇤베르크로 학위논문을 썼으며, 프라이부르크에서 작곡을 공부했다는 사실은 그다지 언급되지 않고 있다. 


컬러TV작품에 대해 “1,200만개의 건반을 가진 피아노로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듯이, 항상 그의 예술적 사고에는 음악이 자리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이 비추는 빛에는 선율, 화음, 음색, 리듬이 있으며 감상자에게 독특한 음악적 영감을 준다. 

 

오는 9월 7일(화)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백남준을 만나다”에서는 이렇게 백남준 작품이 주는 음악적 인상을 주제로 하여 네명의 작곡가에게 위촉, 초연되었던 작품을 재연하게 된다. 백남준의 TV정원, 프렉탈 거북선 등의 작품들을 주제로 하여 백영은, 최은진, 전현석, 김신 작곡가의 작품이 재연된다.  


또 이 네곡과 함께 백남준을 백남준이게 했던 존 케이지의 음악을 한자리에 모았다. 백남준의 예술을 반추하고, 이를 통해 재탄생한 우리 시대의 예술도 만난다. 

 

 [ 공연개요 ]
 
▪ 공연명: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백남준을 만나다
▪ 일 시: 2021년 9월 7일(수) 오후7:30
▪ 장 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프로그램: 
J. Cage        String Quartet in four parts  - Ⅱ. Slowly Rocking 
최은진        화음프로젝트 Op. 175 낡은 기억들 
김신        화음프로젝트 Op. 185 Mouth Music: Extraordinary Phenomenon 
J. Cage        4’33’’
전현석        화음프로젝트 Op. 184 Diffused Dots 
백영은        화음프로젝트 Op. 183 TV가든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출연자 소개 ]

 

화음챔버오케스트라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1996년 3월 한국 서울에서 창단되었다. 이미 3년 전 화랑음악회로 문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실내악단 화음(畵音)’을 모태로 현악중심의 챔버오케스트라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이후 20여 년 간 리더그룹이란 실험적인 제도를 통하여 열정적이고 개성 있는 사운드와 민주적인 그룹 문화를 이루어내며 챔버오케스트라로써의 기반을 다져 나갔다. 
그리고 자체 개발한 ‘화음프로젝트’를 통하여 공연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시스템화 함으로써 고유의 레퍼토리를 지속적으로 제작함에 따라 관악, 타악, 국악 등 다양한 편성으로 확대하며 콘텐츠 중심의 그룹으로 발전하게 되였다. 


그와 함께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 화음평론상, 화음큐레이션, 화음아카데미 등 다양한 콘텐츠들은 ‘화음(畵音)’의 허브와 플랫폼 역할을 하는 사이버 공간인 ‘화음뮤지엄(www.hwaum.org)’에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관리, 재생산 되어 미래지향적인 복합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이로써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25년간 예술성과 완성도를 지향하면서도 독보적인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 또한 창단 이후 가치 공유를 통한 기업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쉽은 한국 음악계의 모델케이스로써 기업의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으며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역시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문화의 공공성에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연주자 ]

 

예술감독/지휘 박상연. 해설 송주호 . Violin 김지윤, 박지현
Viola 홍진선. Cello 이헬렌. Flute 한지은. Alto Flute 이다슬
Clarinet 장종선. Bass Clarinet 김욱 .Percussion 김혜진, 조영조
소금 권용미. 가야금 장삼수. 아쟁 김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