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찬바람이 그대에게 불어온다면
로버트 번즈
저 너머 초원에
저 너머 초원에
찬바람이 그대에게 불어온다면
나 그대를 감싸리라, 나 그대를 감싸주리라.
바람 부는 쪽에다 내 외투로써 막아
혹은 또 불행의 신산한 풍파가
그대에게 몰아치면, 그대에게 몰아치면
내 가슴이 그대의 안식처 되어
모든 괴로움 함께 하리
모든 괴로움 함께 하리라.
로버트 번즈 Robert Burns 1759~1796
시인의 아름다운 싯구 처럼
괴로울때 함께 하고
역경을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진정한 사랑, 그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게 합니다
로버트 번즈 Robert Burns
1759~1796 스코틀랜드의 국민 시인입니다. 스코틀랜드 서해안의 오두막집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하여 17세 때부터 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18세기 말기 시풍의 개척자이며, 영국방언 시인의 제1인자이기도 합니다. <올드 랭 사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을 남긴 천재 시인입니다.
사랑할 땐 살기를 바라고
미워할 땐 죽기를 바라는
그 변덕스러운 모순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
불안한 꿈속에서 홀로 걸었지만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뜻밖의 능력자 입니다
칼럼니스트 원종섭 Won Jong -Sup
詩人 / 길위의 인문학자 / 영미시전공 교육학 박사
제주대학교 교수 / K-Classic News 문화예술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