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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칼럼] 관객 개발을 위한 창작 비타 300 운동

자기 관객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에서의 한국창작콘서트, 유료임에도 만석을 이뤘다  

 

톡~ 뿌리기는  예술 확산 운동  

 

소통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종이 시대에서 모바일로의 전환은 더 설명이 필요치 않다. 그러나 활용과  인식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 인터넷 매체의 특성이기도 한 톡 뿌리기를 통한 관객 개발은 예술 향유층에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누구도 해 본적이 있을까? 그 출발과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켐페인 송(song)도 만들 것이다. 

 

만성적인 가뭄, 연주자나  공연에서의 제 1의 고민은  관객이니까 원천에서 부터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한 사람의 자기 관객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지금부터 화두로 잡고 고민하였으면 한다. 

 

창작은 서양 레퍼토리에 비해 모두가 낯설다. 들어 본 적이 없는 불특정 다수에게  티켓을 구매하게 하는 것은 저출산 장려 만큼이나 힘겹다.  음악이 좋으니까, 예술이 좋으니까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마인드다. 어떤 형태로이든  관계성 개발을 해서 티켓 대상을 300명 정도, 그래서 '창작 비타 300'이란 네이밍을 달았다. 천천히 그 효과가 타나날 것이다. 아이디어 연구도 따를 것이다.  


지금 해외에서는 한국 문화에 눈을 뜨기 시작해 K자만 붙으면  환호한다. 푸드(Food)에 이어 보자기, 돌솥 등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클래식은 창작 비타  100. 비타 300, 비타 500을 할수  있도록 홍보 및 콘텐츠 개발에 힘을 보탤 것이다.  작곡가의  저작권이  발생할 수 있도록  작품을 소개하고,  연주가들이 공연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예술이 관객 끌어 당기는 힘을 가질 때 경쟁력 


삶이 고단할수록 예술에 위안받고 치유되는  밀착형 생활 문화를 만들어 냈으면 한다.  양질의 정보 제공이 중요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 톡뿌리기는~ 시대가 낳은 특성이지 않겠는가? 

 

이같은 노력조차 없다면  죽을 힘을 다해 쓴 분신이자 생명과도 같은 작품이 책상안에 갇혀 있는 것이니,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내야 한다. 한 올, 한 올, 베틀에서 베를 짜는 심정으로 관객을 직조해 내야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톡 뿌리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하루속히 모범 답안이 나왔으면 한다. 세대도 바뀌었고,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SNS지수가 낮다고, 못한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톡~ 뿌리는 쉬운 기술로 시장을 만들어 낼 좋은 때다.  안되는 쪽만 보는 사람과 되는 쪽을 보는 사람의  시선은 각도부터가 다르다.  K클래식이 시범에 나서는 이유다. 

 

 

뿌린다 송(song)

 

오나가나 뿌린다~
자나 깨나 뿌린다

 

동네 방네 뿌린다~
전 세계로 뿌린다

 

오나가나 뿌린다
자나깨나 뿌린다

 

 

작품을 설명하는 황란 작가와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