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월간리뷰 김종섭 발행인 진리를 노래한다고, 합창이 아름답다고 힘껏 노래 부른다 해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강 건너 불구경일 수 있다. 합창은 본인들이 직접 경험할 때 비로소 물아일체의 경지를 체험하게 된다.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거대한 불꽃으로 승화할 수 있다. 그래서 합창은 합창의 세계로 이끌어줘야 하는 일종의 ‘매개체’가 있어야 한다. 그럴 때 ‘어? 이것봐라’ 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나 합창의 세계를 쉽게 검색하고 그 세계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인터넷 매개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나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는... 다행히 온라인판 합창 윤할유 ‘코러스뉴스’가 창간되어 그 일을 대신한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모래알처럼 흩어져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러 사람이 입을 모으면 천하를 갖지만 혼자서는 제몸하나 보존키 어렵다는 회남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합창은 여러 사람이 입을 모으는 ‘훈련의 장’이기에 코러스뉴스에 등장하는 수많은 합창활동에 함께 한다면 훨씬 풍요로운 현대적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합창은 살아있는 모든 생물은 주고 받는 원리속에 살아가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강남 K클래식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첫 편집위원회 모임 (23일 오후 2시) (박순영, 이미영, 김세호, 문성식, 김은정, 탁계석) 어떤 일을 하던 즐거운 마음과 보람이면 좋겠다. 합창은 모두가 기쁘고 힐링이 되는 것을 경험한다. 합창계가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고 있기에 이대로 가만있을 순 없다는 게 뉴스 태동의 배경이다. 종합적인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했다. 그렇다고 잡지나 카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총체성이 필요했다. 23일 오후 2시, 강남 K클래식조직위원회 사무실에 Chorus News 편집위원들이 모였다, 박순영 편집장(작곡가), 김세호(합창지휘자), 이미영(합창지휘자), 문성식 플레이뉴스 발행인, 김은정 사무총장과 탁계석 회장이다. (안현순 작곡가는 제주여서 참석하지 못함) 앞으로 코러스 뉴스의 방향은 (1) 합창계의 연주회 및 지휘자의 활동을 담아낸다. 종이 매체에서는 할 수 없는 동영상 탑재와 속보와 무한 확정성이 장점이다 (2) 작곡가의 악보 마켓이 개설되어 실거래가 이뤄질 수 있고 견본도 볼 수 있다. 개인의 보관 기능을 하는 카페나 홈페이지 수준을 훌쩍 뛰어 넘는 플랫폼 기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국도형(한국사회공헌협회 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바야흐로 세계적 소프트파워 강국 대한민국의 전성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k'라는 브랜드는 이제 일부 매니아들만이 알고 즐기는 형태를 뛰어넘어 전세계의 문화트렌드를 선도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BTS는 이미 전설로 불리우는 수많은 해외뮤지션들의 다양한 레코드를 갱신하고 있고. 한국의 드라마, 만화, 영화 같은 창작물들은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서압도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등 과거에는 상상만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코로나시대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스마트 기기등을 이용한 문화 콘텐츠 소비등을 촉진시켜 K-콘텐츠들의 약진을 가져오는 긍정적인 요인도 존재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 전문 문화예술저널 코러스뉴스의 등장은 국내 문화예술인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서로 다른 영역에서의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써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코러스 뉴스를 중심으로 펼쳐지게 될 것이라 기대되는 K-합창의 등장은 세대갈등, 젠더갈등, 지역갈등으로 얼룩진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코러스뉴스. 여기 배움과 치유의 공간이 또하나 만들어졌군요. 합창은 평화이며 화합의 표상인데, 그 평화와 화합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는 생각에 감사할 따름이며, 무엇보다 K-클래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열정을 다해 주시는 탁계석 회장님께 깊은 고마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합창은 합창 하나만으로의 단순 장르가 아닌, 즉 칸타타, 오페라, 오라토리오 등등 코러스와 연관된 용어들만으로도 앞으로의 역할과 그 범위가 얼마나 커질지 한 눈에 펼쳐지는 듯합니다. 더불어 합창곡을 쓰는 작곡가의 소식은 물론이거니와 프로든 아마추어든, 어린이든 원로든 그 수준 여하를 막론하고 그 합창을 행할 국내의 많은 합창단들과 지휘자들에 관한 소식 또한 코러스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코러스 뉴스 창간은 음악발전을 위해 참으로 생산적인 일이라 여겨집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상향발전 되어가는 K-클래식의 행보에, 이번에 새로이 창간된 ‘코러스뉴스’가 탄탄한 힘이 되어주리라 여기며, 탁계석 선생님을 비롯하여 이 일을 위해 힘써 주실 편집장님과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기자님들께도 응원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코러스 뉴스’ 창간하는 탁계석 K클래식 회장 인터뷰 김은정기자: 합창뉴스 창간 배경이 궁금하군요? 탁계석 회장: 합창계가 직격탄입니다. 월급을 받는 직업합창단은 힘은 들어도 유지가 되지만 동호인 합창은 그 틀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때문에 소통하면서 위기를 극복해야죠. 오래전부터 구상했던 합창 저널을 그래서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김: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요? 탁: 종이 매체로 나오는 월간지가 하나 있지만 라이선스여서 우리 것의 내용이 부족합니다. 보관이나 기록성이 있지만 속보성과 전파력에서 한계가 보이죠. 이에 비해 인터넷 신문은 무한 확장이 가능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가 공유할 수 있으니 이런 시대의 흐름을 합창도 잘 탔으면 합니다. 정보는 물론 예산을 따는 지원금 소식 등 합창의 모든 것을 담을 것입니다. 김: 합창은 음악 장르 중 가장 숫자가 많아 SNS 특성과 잘 조합이 될 것 같군요. 탁: 그렇지요. 무한 지면에다 동영상 탑재가 가능하니까 홍보 효과 면에서 비교가 안되지 않겠죠,. 매체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어야 합니다. 젊은 세대에게 SNS는 생활이니까 앞으로 미래에 지속 성장이라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코러스뉴스'의 창간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갑고 감사한지 노래는 못하지만 합창이 좋아서 평생 합창을 붙들고 산다. 코로나로 힘든 요즘에도 마스크를 낀채로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합창을 하면 삶속에서 쌓였던 안좋은 감정들이 어쩜 그리도 아름답게 녹여내려가는지 모른다. 인생은 독창이 아니라 합창이라는 말이 있듯 함께하는 합창에서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한 인생을 배우고 삶의 소중한 부분들을 음악을 통해 아름답게 가슴에 품게된다. 코로나는 물론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온세계가 마음모아 합창해야 한다. 아픈 마음과 상처를 달랠 수 있는건 음악뿐이다. 앞에서 노를 잘 저어줄 좋은 선장만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고 기술이 없이도 그 배에 함께 동승할 수 있다는 것이 합창의 강점이다. 이렇게 신통방통한 합창의 강점을 온세상에 열정적으로 알려줄 '코러스뉴스' 의 창간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갑고 감사했는지 모른다. 합창예능프로그램 '뜨거운싱어즈' 에서 80대 노배우의 노래가 첫소절부터 국민들 울려 최근 TV에서 첫방영된 합창예능프로그램 '뜨거운싱어즈' 에서 80대 노배우의 노래가 첫소절부터 국민들을 울린다. 80년 인생의 이야기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공정(公定)과 정의(定義) 를 화두로 내놓은 새 정부가 인수위 구성 등으로 매우 분주하다. 법과 원칙이 무너진 곳에선 늘 깃발이나 주먹의 힘이 세었기 때문이다. 부조리의 독버섯도 그런 땅에서 기생 환경이 만들어진다. 원칙이 무시된 세상은 그래서 늘 싸움판이다. 배려나 존중, 이성의 논리가 박약한 곳에서 왜곡된 힘은 강해질수 밖에 없다. 공정하지 않은 불공정은 왜곡된 힘에서 나오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합리적인가? 품격의 문화층은 또 얼마나 되나? 오케스트라에서 자기 악기만 세게 불려고 한다면 지휘자가 열 받고 관객은 퇴장할 것이다. 삼류 오케스트라일 수록 특징이 지휘자를 안 본다는 것이다. 거꾸로 엉터리 지휘자는 단원을 긴장시킨다. 어떤 경우든 국민 관객은 불안하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치료제가 문화 예술이다. 아름다운 화음, 실내악의 균형, 미술의 안목, 합창의 화합, 은연중에 스며드는 것들을 풍성하게 잠재시키는 힘이 많을 수록 사실상의 부강한 나라다. 거친 것은 순수를 보지 못해서 그렇다. 땅, 제물에 눈이 뒤집히는 것은 영원과 순간을 구별 못한 집착 때문이다.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를 보면 성년이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박현준 한국오페라협회장(한신대 교양학부 초빙교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문화예술계 사람들, 한국오페라협회 박현준 회장 최근 중앙의 한 언론 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을 가능케 한 브레인들 최종 100명' 이란 타이틀의 기사를 냈다. 여기에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박현준 한국오페라협회장이 뽑혀 관심을 모았다. 매체는 선정이유를 설명하면서 “본 글이 전개되기에 앞서 고려할 사항은 윤석열의 인사(人事)는 성격상 한번 사람을 쓰면 일단 믿고 특별한 장애요소가 없는 이상 가급적 내치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정치 입문 초창기부터 함께한 사람들은 끝까지 함께 가고 싶어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고 했다. 이는 실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사람이 중요한 것 아닌가? 조직과 시스템도 중요하고 일을 잘해 낼 수 있는 사람도 중요하다"고 피력한 바 있다. 박현준은 누구? 그럼 박현준 오페라협회장은 누구인가?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관점에 따라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겠지만, 그는 리더십이 강하고 한번 결정한 일에 밀어 붙이는 추진력이 대단한 사람으로 평가한다. 특히 오페라에서 보여준 작업은 역사적 사건이었다. 오
K-Classic News 김종섭 기자 | 삼일절 같은 국경일에는 민족 자긍심 담은 칸타타를08/03/2022 우리 음악 우리 칸타타 특집 삼일절 같은 국경일에는 우리 서사 음악을 ‘민족 자긍심 담은 창작 칸타타가 답’ 국경일이면 전국 공연장마다 우리 음악 울려 퍼져야 양치기였던 ‘엘제아르 부피에’가 누런 황무지에 매일 도토리 100개씩을 심어나갔다. 도토리나무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고 1차 세계대전의 폭격 속에서도 부피에의 숲은 도토리나무는 물론 밤나무, 단풍나무 등 수백 종의 나무로 가득 찬 ‘환상의 숲’으로 천지를 덮었다. 프랑스 소설가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의 이야기다.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환상의 숲’은 부피에가 심은 도토리 100개로부터 비롯되었다. 칸타타는 바흐시대나 존재했던 철지난 음악장르가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김성태 장일남 등을 거쳐 이건용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칸타타라는 장르를 개척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여 년간 칸타타의 맥은 점차 시들었다. 다행히 지난 10여년 전부터 임준희 작곡 탁계석 대본의 칸타타 ‘한강’이 공연되면서 잠들었던 칸타타의 유전자들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고 특히 탁계석 대본을 토대로 우효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국립합창단의 칸타타 코리아판타지 한글의 보급과 함께 지구촌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연계, 대박 효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어느듯 극장을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이 되었다. 대구오페하우스의 오페라축제도 올해 19회이고, 14회(2022) 민간오페라페스티벌, 소극장오페라축제도 올해로 20돌이다. 모두가 힘들지만 꾸준하게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나름대로 관객 기반이 형성되었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경우 티켓 매진이 되는 공연들이 속출하면서 가장 성공한 축제로 꼽힌다. 소극장오페라 역시 저예산으로 저비행을 하다가 지난해 부터 유인택 사장의 의지표명으로 적극 참여해 예산을 증폭시키는 등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 운영진과 스텝이 이전의 것에서 변신의 폭을 키워 희망을 갖게 한다. 여기서 장르적 소외가 있다면 합창이다. 오래 전에 합창도 예술의전당에 페스티벌을 한 적이 있고 이후 고양아람누리에서 고 조석준 이사장 시절 한 적이 있었으나 기관장이 바뀌면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좋은 콘텐츠가 없다면 극장은 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동네축구처럼 대관으로 북적이기는 하지만 주목을 받기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세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