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코러스뉴스. 여기 배움과 치유의 공간이 또하나 만들어졌군요. 합창은 평화이며 화합의 표상인데, 그 평화와 화합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는 생각에 감사할 따름이며, 무엇보다 K-클래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열정을 다해 주시는 탁계석 회장님께 깊은 고마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합창은 합창 하나만으로의 단순 장르가 아닌, 즉 칸타타, 오페라, 오라토리오 등등 코러스와 연관된 용어들만으로도 앞으로의 역할과 그 범위가 얼마나 커질지 한 눈에 펼쳐지는 듯합니다. 더불어 합창곡을 쓰는 작곡가의 소식은 물론이거니와 프로든 아마추어든, 어린이든 원로든 그 수준 여하를 막론하고 그 합창을 행할 국내의 많은 합창단들과 지휘자들에 관한 소식 또한 코러스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코러스 뉴스 창간은 음악발전을 위해 참으로 생산적인 일이라 여겨집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상향발전 되어가는 K-클래식의 행보에, 이번에 새로이 창간된 ‘코러스뉴스’가 탄탄한 힘이 되어주리라 여기며, 탁계석 선생님을 비롯하여 이 일을 위해 힘써 주실 편집장님과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기자님들께도 응원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코러스뉴스'의 창간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갑고 감사한지 노래는 못하지만 합창이 좋아서 평생 합창을 붙들고 산다. 코로나로 힘든 요즘에도 마스크를 낀채로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합창을 하면 삶속에서 쌓였던 안좋은 감정들이 어쩜 그리도 아름답게 녹여내려가는지 모른다. 인생은 독창이 아니라 합창이라는 말이 있듯 함께하는 합창에서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한 인생을 배우고 삶의 소중한 부분들을 음악을 통해 아름답게 가슴에 품게된다. 코로나는 물론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온세계가 마음모아 합창해야 한다. 아픈 마음과 상처를 달랠 수 있는건 음악뿐이다. 앞에서 노를 잘 저어줄 좋은 선장만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고 기술이 없이도 그 배에 함께 동승할 수 있다는 것이 합창의 강점이다. 이렇게 신통방통한 합창의 강점을 온세상에 열정적으로 알려줄 '코러스뉴스' 의 창간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갑고 감사했는지 모른다. 합창예능프로그램 '뜨거운싱어즈' 에서 80대 노배우의 노래가 첫소절부터 국민들 울려 최근 TV에서 첫방영된 합창예능프로그램 '뜨거운싱어즈' 에서 80대 노배우의 노래가 첫소절부터 국민들을 울린다. 80년 인생의 이야기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공정(公定)과 정의(定義) 를 화두로 내놓은 새 정부가 인수위 구성 등으로 매우 분주하다. 법과 원칙이 무너진 곳에선 늘 깃발이나 주먹의 힘이 세었기 때문이다. 부조리의 독버섯도 그런 땅에서 기생 환경이 만들어진다. 원칙이 무시된 세상은 그래서 늘 싸움판이다. 배려나 존중, 이성의 논리가 박약한 곳에서 왜곡된 힘은 강해질수 밖에 없다. 공정하지 않은 불공정은 왜곡된 힘에서 나오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합리적인가? 품격의 문화층은 또 얼마나 되나? 오케스트라에서 자기 악기만 세게 불려고 한다면 지휘자가 열 받고 관객은 퇴장할 것이다. 삼류 오케스트라일 수록 특징이 지휘자를 안 본다는 것이다. 거꾸로 엉터리 지휘자는 단원을 긴장시킨다. 어떤 경우든 국민 관객은 불안하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치료제가 문화 예술이다. 아름다운 화음, 실내악의 균형, 미술의 안목, 합창의 화합, 은연중에 스며드는 것들을 풍성하게 잠재시키는 힘이 많을 수록 사실상의 부강한 나라다. 거친 것은 순수를 보지 못해서 그렇다. 땅, 제물에 눈이 뒤집히는 것은 영원과 순간을 구별 못한 집착 때문이다.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를 보면 성년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국립합창단의 칸타타 코리아판타지 한글의 보급과 함께 지구촌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연계, 대박 효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어느듯 극장을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이 되었다. 대구오페하우스의 오페라축제도 올해 19회이고, 14회(2022) 민간오페라페스티벌, 소극장오페라축제도 올해로 20돌이다. 모두가 힘들지만 꾸준하게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나름대로 관객 기반이 형성되었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경우 티켓 매진이 되는 공연들이 속출하면서 가장 성공한 축제로 꼽힌다. 소극장오페라 역시 저예산으로 저비행을 하다가 지난해 부터 유인택 사장의 의지표명으로 적극 참여해 예산을 증폭시키는 등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 운영진과 스텝이 이전의 것에서 변신의 폭을 키워 희망을 갖게 한다. 여기서 장르적 소외가 있다면 합창이다. 오래 전에 합창도 예술의전당에 페스티벌을 한 적이 있고 이후 고양아람누리에서 고 조석준 이사장 시절 한 적이 있었으나 기관장이 바뀌면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좋은 콘텐츠가 없다면 극장은 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동네축구처럼 대관으로 북적이기는 하지만 주목을 받기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세종문
K-Classic News 관리자 기자 3월 2일 예술의전당 사진:노유경 코로나가 한창이던 작년 2020년 7월,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의 (Carl Orff) 탄생125 주년 기념 음악회가 곳곳에서 연주되었다. 1895년 뮌헨에서 태어나 1982년 뮌헨에서 작고한 작곡가 칼 오르프는 현대음악의 한 장르를 구축했다. 그는 나치 정부 속과 밖을 지났다. 파시즘과 전체주의 사상 조합이 음악과 거론될 때, 야기되는 대표적 작곡가이기도 하다. 3월 2일 예술의 전당에서 올해 2022년 국립합창단과 협연 광명시립합창단, TBC 수설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그리고 클림오케스트라가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박의준, 바리톤 한명원이 예술감독 윤의중 아래 공연을 했다. 라틴어로 된 제목 중에 인지도가 가장 높은 작품이 아마 „카르미나 부라나 Carmina Burana“가 아닐까 싶다. 마이클 잭슨의 덕택일 수도 있고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연아의 덕택일 수도 있다. 역동적인 리듬 때문에 임팩트를 요구하는 공연 예술 여러 분야에 카르미나 부라나는 자주 편집된다. 칼 오르프는 1934년 봄, 뷰르츠 부르크 (Würzburger Antiquitätenhändler) 중고 제품 중계인으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우리 창작 칸타타 작품들이 얼마나 있는지? 그 작품의 성격은 어떤지? 초연 후 계속 공연은 되고 있는지? 통계나 현황도 모르고 , 각자도생으로만 존재한다면 '칸타타' 장르가 뜨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누구라도 이를 좀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 수는 없을까? '작품'은 작가의 '얼굴'인데, 작품 하나가 만들어지까지는 참으로 불면의 밤과 땀과 막대한 예산이 들었는데, 어찌할 것인가? 출산은 있고 육아는 없다. 계속해서 기금 지원기관이 돌 볼수 없는 한계가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 작곡가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목마른 사람이 샘 파는 심정에서 K클래식이 나선다. 이를 계기로 가곡, 오페라에 이어서 합창에서 '칸타타'가 우리 정서 우리 역사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콘텐츠로 각광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공휴일로 된 국가 기념일을 선진국들처럼 메모리얼데이로 복원시켜야 한다. 예산이 확보되는 '예술 모국어법'이 제정된다면 한국의 합창은 제 2의 르네상스를 맞을 것이다. 이런 환경속에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도 되는 패러다임 전환도 이루어 질 것이라고 본다. 애초에 협회를 만들자 제언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평소 존경과 부러움의 시선으로 늘 그분의 책을 읽으며 고통과 비탄의 사슬을 끊고 다시 시작한 나날이 얼마이며 무릎을 치며 행복하고 벅찬 나날을 밤이 얼마이며 현 시대의 지성뿐만 아니라 미래의 지성을 같이 사신 분으로 최첨단 기술로 지식의 축적 방법. 그 유명한 7m의 책상 4대의 컴퓨터로 동시번역과 그 마술의 펜 으로 노대가의 글 쓰시는 모습을 접하면 어느 작가가 고개 숙이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저는 어느날 제 책상길이를 재 보니 4m , 언감생신 따라 갈 수도 없는 분이지만 흉내를 내 보았습니다. 이런 분의 존제 자체로 이 혼탁한 세상에 살 가치를 심어 주신 분, 저는 국민장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이야말로 진정 대한민국을 빛낸 분입니다. 전세계 석학조차 부러워하고 존경했던분 마지막 죽음 조차 선생님 의지대로 실천 하신 그야말로 글다르고 말다르고 실행다르신 분 아닌 진정한 실천의 아이콘이신분. 그동안 너무나 감사드리며 그 감사를 어찌 갚아야하나 하고 슬픔과 반성의 감정이 복 바칩니다. 하늘 나라의 주님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값진 시간 함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그분을 기리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이어령 전 장관을 추모하며 예술계에 남긴 족적과 천국의 열쇠 “동자부 장관, 당신이 그랬지요? 문화부에만 학교 만드는 특권주는 게 말이 되냐고. 좋아요. 당신이 어린애 낳았는데 그 애가 기저귀 찬 채로 ‘여기 파라’ 하면 석유 나오고 ‘저기 파라’ 그러면 가스 나오고, 그런 애가 있어요? 있다면 에너지 학교 만드세요. 농림부 장관! 당신이 어린애 낳았는데 여섯 살도 안 된 애가 하루에 열 명이 심어야 할 모를 혼자 심으면 농림학교 만드세요. 그런데 문화영역에서는 네 살짜리 모차르트와 피카소가 나와서 ‘아버지, 그거 틀렸어요’ 하고 가르쳐요. 이런 천재들을 보통 애들처럼 길러서 대학 입학시키자고요? 그사이 아이는 다 망가져요.”(‘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 1991년 12월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은 그의 임기중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딱 5분간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의 당위성에 대한 짧은 스피치를 날렸다. 이 연설로 농림부 장관, 동자부 장관의 반대를 꺾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마침내 탄생할 수 있었다. 그는 ‘천재가 있으면 특별교육을 해야 한다’며 오히려 그 아이들은 불쌍한 아이들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하나님이 인간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OBS 방송 송출 중단은 방송 권력의 오만, 역사의 심판 받을 것 방송의 진정한 소비자는 시청자다. 시청자의 권리와 향유권이 방송 권력의 오만에 의해 침해가 되는 것은 그래서 불편 부당하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OBS의 방송 송출을 보는 시청자의 심기는 매우 불편하다. 녹색소비자연대가 22일 성명을 통해 케이블 4개사에 송출 재개를 요구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그러니까 OBS에 따르면 HCN 등 케이블 4개사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모든 채널 번호를 현재 2번에서 30번 또는 35번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OBS는 채널 변경을 거부했고, 케이블 4개사는 2월 18일까지 신청해야 하는 OBS의 역외재송신 대신 오히려 OBS의 채널을 빼겠다는 약관 변경을 신청했다. 현재 케이블 업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3년마다 역외재송신을 신청하게 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OBS는 “케이블 4개사가 OBS 채널 번호를 2번에서 30번대로 변경하려는 이유는 송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홈쇼핑 채널을 2번 채널로 편성해 가입자 감소에 따른 위기를 돌파할 목적”이라며 “최장 14년 동안 유지해온 2번 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티켓 문화가 잘 정착된 선진국들. 월트디즈니홀 지난해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국가가 한 단계 승급(昇級)을 한 것이어서 너무 기쁜일 입니다. 문화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때에 바람직한 공연장 문화와 예술가의 생태적 환경을 위해 공짜 티켓과 습관을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생산자인 예술가가 건강해야 멋지고 좋은 예술품이 나오는 것입니다. 25시의 작가 게오르규는 시인이 고통받는 사회는 병든 사회라 했습니다. 억압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우리 예술가들도 이런 저런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그 중심에 돈을 벌어야 하는 경제가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분들이 힘들게 해서야 공연은 티켓을 매개로 공연물이 공존하는 원리입니다. 그러니까 티켓을 공짜로 얻는 것은 예술가를 고통에 빠트리는 일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은 가장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것임에도 불감증에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대개의 콘서트가 가족, 잔치와 이웃의 주변이 관객입니다. 경계가 모호하면서 생긴 문제죠. 나한테 티켓을 팔 수가 있어? 날 뭐로 보는거야? 체면과 권위, 우월주의 등이 혼합되어 나쁜 습관, 공짜 습관의 뿌리가 깊고 깊어 캐내기가 쉽지 않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