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작곡가 정덕기 교수가 중심이 된 매월 가곡 콘서트다. 신작 가곡들이 눈에 띄고, 외국 곡과 함께 하는 등 유연하면서도 창의성이 돋보이는 음악회다. 가곡을 배우고 익히면서 삶의 희열을 느끼는 노래 부르기 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 백승희 나의 보배/ 아버지의 이름. 주문희 Kennst du Das Land. 유석남 당신과 함께 하리라. 정주영 벼룩시장. 문경섭 보리밭. 김성혜 Die Seejunfer. 장영명 O sole mio. 유연숙 Ebben? ne andro lo.ntana. 정해린 당신은. 손경순 내 마음의 정원/ 꽃비 내리는 윤중로. 김정민 Non t'amo piu / 베틀노래. 김방울 How Lovely Are Thy Dwellings / 내 맘의 강물. 정세욱 저 구름 흘러가는 곳 / Non ti scordar di me. 한규탁 Adeleide / Vaga luna che inargenti. 임홍순 님이 오시는지. 하태관 그리운 금강산/ 하태관 & 김란 Time to say goodbye. 김란 Addio del passato. 신작 가곡과 K오패라 아리아 부르기 운동 K클래식 베스트 동호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광진구의 대표적 문화예술공간인 나루아트센터가 1년여간의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2025년 7월 5일(토)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 2005년 개관 이후 20년 만에 이뤄진 이번 대규모 내부 시설 개선 공사를 통해 관람 환경부터 무대 시설까지 공연장의 전반적인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 이번 리모델링은 ‘편안한 관람’, ‘창작 환경 개선’을 핵심 목표로 진행되었다.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은 총 618석이었던 객석을 607석으로 축소하고 이동약자 및 청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관객의 편리한 관람을 위해 베리어프리(Barrier-free) 시설을 마련했으며, 2층 전면 좌석의 유리 난간을 제거하고 구조를 개선해 음향과 시야 방해 문제를 해소했다. 디지털 음향 콘솔과 LED 조명기 교체˙신설, 객석 내부 인테리어 리뉴얼을 통한 건축음향 시공 등 무대, 음향, 조명 시설 전반이 개선되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는 1층 전시실과 소극장 로비를 확장˙연결하고 무빙월·천정그리드 설치를 통해 확대된 공간 조성은 물론, 다양한 전시 및 다목적 행사 연출이 가능한 유연한 다목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와 더불어 나루아트센터 야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베스트 성악가 선정으로 동호인 문화의 격을 높일 것 오늘날 예술은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만 향유하는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예술은 삶 속에 스며들어야 하고,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예술의 본래적 사명이자 진정한 확장이다. 오랫동안 예술은 ‘예술지상주의’와 ‘엘리트주의’의 틀 속에서 고립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벽을 넘고, 대중의 일상과 접속하며,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야 한다. K-클래식은 바로 이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한다. 모든 것의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고, 그 기술은 생활 속으로 파고들며 보편화를 이루었다. 인공지능, 디지털 미디어, 실감 콘텐츠 등은 이미 일상 언어가 되었다. 그런데 예술은 어떠한가? 아직도 우리는 서양 예술의 재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유학을 통해 수입된 기술, 콩쿠르에서 검증된 역량은 이미 충분히 축적되어 있다. 이제 그 기술로 ‘우리 입맛에 맞는 우리 요리’를 만들어야 할 때다. 우리 역사와 전통, 그리고 오늘의 삶과 공감하는 콘텐츠가 절실하다. 우리 말로 된 K오페라 할 수 있도록 선도할 것 K-클래식은 이를 실현하는 새로운 전략적 개념에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한국의 대표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26일(목)부터 4일간 브뤼셀에서 열리는 뮤직트로아(Musiq3) 음악 축제의 공식 개막 및 폐막 공연 무대에 오른다. 2011년 이후 매년 6월 말 벨기에 공영방송 RTBF의 라디오 채널 뮤직트로아가 주최하는 축제로, 플라제(Flagey) 등 현지 주요 공연장에서 클래식은 물론 재즈, 현대음악, 일렉트로, 월드 뮤직 등 장르에 구분 없이 다양한 음악을 소개한다. "호기심(Be Curious)"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모든 것을 경이롭게 느끼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경험하자는 슬로건 아래 총 19회 공연을 소개한다. 26일 저녁, 공식 개막공연을 펼치는 나윤선은 섬세한 감성과 독창적 해석으로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재즈 보컬리스트다. 2024년 발매한 음반 <Elles>이 프랑스 재즈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유럽 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재즈로 풀어낸 ‘아리랑’을 비롯하여 영어, 프랑스어뿐 아니라 한국어로 부르는 재즈로 독보적 입지를 가지고 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작년 8월 앤트워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K-Classic News 이백화기자 | BNT(불가리아국영TV) 생방송 출연 중 2022년부터 불가리아 예술가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쉽을 통해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음악을 선보여왔던 동서악회는 올해에도 제56회 소피아뮤직위크 국제페스티벌(The 56th Sofia Music Weeks International Festival)의 초청으로 소피아에서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도 성황리에 연주회를 개최하였는데, 올해는 특히 주세르비아 대한민국대사관(김형태 대사)의 초청으로 공연이 성사되었다. 이로써 동서악회는 명실상부하게 발칸반도에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전파하는 주요단체로 자리매김하였다. 불가리아의 연주는 6월 18일 소피아의 잘라 불가리아 챔버홀(Zala Bulgaria Chamber Hall)에서 '한국의 음악적 풍경들'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이 음악회에서는 이복남의 <드오지오>, 김준호의 <민속>, 이해미의 <다로럼 다리러>, 김종균의 <Ornamentation>, 이영자의 <엄마야 누나야>, 이효원의 <신진주검무> 등 총 6개의 한국창작곡이 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입체적인 해석과 호소력있는 사운드로 관중을 압도하는 피아니스트 부드러움과 폭발력, 절제와 격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이태리가 오는 7월 23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연다. 다수의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한 그는 “탄탄한 테크닉과 내실 있는 연주력으로 깊은 감동을 전하는 피아니스트”라는 현지 평가와 함께 세계 음악계에서의 입지를 점차 넓히고 있다. 활발한 해외활동과 균형감 있는 커리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 진학하여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학부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이태리는 이후 미국으로 유학하여 캔자스대학교(The University of Kansas)에서 David & Gunda Hiebert 장학금과 강의조교(Teaching Assistantship)장학금을 수혜받으며 피아노 연주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성정음악콩쿨, 난파음악콩쿨, 학생음협콩쿨, 한독브람스협회콩쿨, 서울음악협회콩쿨, 한국장학협회콩쿨, 음악교육신문콩쿨 등 국내 주요 콩쿨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학창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스위스 ISCART 국제콩쿨 1위, 미국 Charleston 국제콩쿨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베스트 성악가 선정으로 동호인 문화의 격을 높일 것 오늘날 예술은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만 향유하는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예술은 삶 속에 스며들어야 하고,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예술의 본래적 사명이자 진정한 확장이다. 오랫동안 예술은 ‘예술지상주의’와 ‘엘리트주의’의 틀 속에서 고립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벽을 넘고, 대중의 일상과 접속하며,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야 한다. K-클래식은 바로 이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한다. 모든 것의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고, 그 기술은 생활 속으로 파고들며 보편화를 이루었다. 인공지능, 디지털 미디어, 실감 콘텐츠 등은 이미 일상 언어가 되었다. 그런데 예술은 어떠한가? 아직도 우리는 서양 예술의 재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유학을 통해 수입된 기술, 콩쿠르에서 검증된 역량은 이미 충분히 축적되어 있다. 이제 그 기술로 ‘우리 입맛에 맞는 우리 요리’를 만들어야 할 때다. 우리 역사와 전통, 그리고 오늘의 삶과 공감하는 콘텐츠가 절실하다. 우리 말로 된 K오페라 할 수 있도록 선도할 것 K-클래식은 이를 실현하는 새로운 전략적 개념에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카로스타악기앙상블” 작년의 감동을 넘어 타악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타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카로스타악기앙상블”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베토벤 합창 교향곡으로 무대에 오른다.오는 7월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세계를 흔들어라 Ⅱ”라는 부제 아래 웅장한 타악기 사운드, 167명의 대규모 합창단, 그리고 정상급 성악가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베토벤의 걸작을 새로운 생명으로 재탄생시킨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최초로 홀스트의 〈Jupiter〉 (목성)을 오직 타악기로만 편곡한 특별한 버전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관객들에게 또 한 번의 강렬한 울림과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로스타악기앙상블”이 오는 7월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합창 교향곡을 타악기로 연주하는 전례 없는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마친 정기연주회에 이어, 올해는 한층 더 확장된 스케일로 관객을 찾는다.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이번 공연은 총 167명의 대규모 합창단과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하며, 지휘자 이영완과 악장 윤경화가 중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수원대학교에서 사랑과 평화의 메세지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였다. 수원대학교 음악테크놀로지대학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2025년 7월 9일(수)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아름다운 선율로 하나 되어 마음 깊이 울리는 감동과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무대는 국내외 정상급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규모 무대로, 관현악, 협주곡, 성악 독창, 오페라 갈라, 합창, 창작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연 중심 교육을 실천하는 수원대학교의 예술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든 본 연주회는 음악대학의 정체성과 예술적 방향성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첫 무대는 USW 연합콰이어의 J. Sibelius 곡으로 막을 연다. 이후 박영란의 아리랑 창작곡 연주가 있으며 이후 아바리안 엘레나의 피아노 무대, 소프라노 최지은과 피아노 정영하의 무대가 이어진다. 2부에는 소프라노 윤이나와 테너 국윤종의 듀엣 무대로 시작하여 소프라노 김현정, 바리톤 김태일의 듀엣, 소프라노 이현정, 테너 국윤종의 듀엣무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학사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안부 인간의 소통 방식은 시대마다 달라졌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마음과 마음의 연결이다. 그중에서도 편지는 가장 오래되고도 깊은 소통의 방식 중 하나다. 먼 길을 돌아 전해지는 한 장의 종이, 눌러쓴 글씨, 그 속에 담긴 온기가 사람 사이의 간격을 메우고 인연을 이어왔다. 황진이의 서찰을 전하던 전령, 청마 유치환과 이영도의 절절한 교감, 우체국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그리움의 통로까지. 우리는 편지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이를 배워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카카오톡,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소통의 시대에 편지는 점점 고전이 되어버렸다. 속도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종종 깊이보다는 즉각성을, 성찰보다는 반응을 앞세운다. 그럴수록 오히려 아날로그적 감성이 담긴 편지 한 장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펜팔을 하던 중장년과 노년 세대에겐 추억이요, 오늘의 청년들에겐 낯설지만 따뜻한 경험이 될 수 있는 정서의 회복이다. 오늘의 혼란과 불안, 이 노래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 차길진 시, 임준희 곡의 <무지개>는 그런 정서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다. 비가 그친 후, 하늘에 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