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GS,Tak | photo: ai 회상 노래 듣기 회상(回想) 오늘도 나 혼자이니 너가 나를 따르거라 뒤뚱 뒤뚱 뒷짐도 지어보고 어흠 어흠 소리도 내어 보거라 궁의 뜨락 연못가에 하이얀 수련이 피던 날 임금께서 나를 무릎에 앉히시고 기역 니은 디귿 리을 소래내어 보라하셨지 가나다라;마바사 읽어 보라 하셨지 내곁엔 지금은 너 밖에 없으니, 그림자, 네가 한번 따라 해보거라 머나 먼 땅 구름도 갈수 없고 산새도 갈수 없는 그 아득한 곳에 고향땅 궁궐은 안녕하신가 지워지지 않고 어머니 탯줄처럼 꿈틀거리며 살아나는 기억, 기억들 종종걸음 궁녀들,보따리에 싸들고 푸짐한 잔치상과 가락 소리 지금도 들리네 그림자야, 그림자야 이 섬엔,일락 청령포 숲에는 너 밖에 없으니 네가 추임새를 넣거라 덩더쿵 덩더쿵~ 덩더덩궁 덩더덕쿵~ 일낙 서산에 해지고 동산에 달 뜨오르면 한가락 춤이나 추어보세 흐르던 강물 걸음늦춰, 세월이나 멈추어볼까 절벽에 숨은 소쩍새 어느 여인의 눈물을 씼어줄까 그 아득한 곳에 궁궐은 안녕하신가 지워지지 않고 살아나는 기억, 기억들
K-Classic News GS,Tak 탁계석 | photo: ai, 작곡 ai 삼경(三更) (작사 탁계석, ai 협업 작곡) 마음이 마음을 묶었다 풀었다 가슴이 가슴을 묶었다 풀었다 하루 날에도 몇번인가 눈물을 가두네 한숨 사라지고 눈물 사라지고 작은 마음에 원하나 그려 님을 향하네 지는 노을 눈가에 이슬이 맺히더니 깎아지른 절벽에 달 떠오르네 마음이 마음을 풀어 풀벌레 소리 달빛에 젖는구나 갂아지른 절벽에 두견화 피었네 가슴이 가슴을 풀어 풀벌레 소리 달빛에 젖는구나 Third Watch (Lyrics by Tak Gye-seok, Composition by AI Collaboration) The heart binds and unbinds the heart The chest binds and unbinds the chest How many times a day It locks up tears Sighs vanish Tears vanish I draw a wish in my small heart And turn toward my beloved As the setting sun sets, dew gathers in the corners of my eyes T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2026년 새해를 여는 갤러리위의 첫 전시로, 갤러리위 청담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손진형 작가의 개인전 《Crimson Élan Vital – 붉은 생의 도약》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생의 도약(élan vital)’이라는 개념을, 2026년이라는 시간적 맥락과 붉은 말의 상징 위에 다시 놓아보는 자리다. 한 해의 시작점에서 우리는 이 전시를 통해 삶의 에너지가 어디에서 비롯되고, 어떻게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지를 함께 질문하고자 한다. 손진형의 회화에 등장하는 말은 단순한 이미지나 상징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신화 속 영물인 기린(Qilin)의 평화와 덕성을 품은 존재이자, 인간과 가장 오래 호흡해온 동반자로서 생명의 감각을 환기하는 매개체다. 작가는 말이라는 형상을 통해 인간이 잃어버린 감각, 즉 속도와 효율의 논리에 가려진 삶의 온기와 내면의 리듬을 화면 위에 다시 불러온다. 이번 전시에서 우리는 ‘붉음(Crimson)’에 주목한다. 붉은 색은 불과 피, 생과 에너지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지만, 손진형의 화면에서 그것은 과시되거나 소진되지 않는다. 오히려 깊은 색의 층위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