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 개발이 곧 소통과 삶의 문화죠 김구 선생은 ‘한없이 부러운 것이 문화의 힘’이라고 정의했다. 문화를 설명하는 가장 탁월한 인용구임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반세기를 훌쩍 지났지만 한없이 아쉬운 것은 문화 인식이다. 예술에 종사하는 아티스트를 떠나면 문화는 생소하다. 특히 경제인이나 국회의원, 법조인 등 권력 상층부로 갈수록 문화 산소가 결핍 현상을 보인다. 연주회장에서 자연스럽게 이들을 볼 수 있었는가? 만시지탄, 생활에 파고드는 문화로 관객 기반을 만들지 않고서는 동상이몽이다. 그래서 창안(創案) 한 것이 ‘날마다 소풍’, 반려 프렌즈 콘서트, 버스데이 콘서트의 3종 세트다. 어느 것 하나 일반의 관심과 직결되지 않은 것이 없으므로, 잘 숙성시켜 클래식으로 이끌고 관객 기발을 탄탄하게 하겠다는 의도다. 이제는 우리 정서 핏속에 감도는 문화 DNA 찾아야 할 때 오랫동안 해설이나 누구누구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로 이어져 왔지만 보다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을 해야 한다. 결국 서양 것의 수용에서 한계를 발견했으니까, 이제는 우리 피와 정서에 깊숙이 체내화된 문화 DNA를 복원하고 , 현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윤용하, 김성태, 김동진, 장일남 등 칸타타 장르의 1세대 개척기 작곡가들 시절에 작품이 있었다. 그러나 계속 이어지지 못한 시절이었다. 이영조, 이건용 작곡가의 작품에 이어 등장한 것이 임준희 칸타타 한강과 송 오브 아리랑, 오병희 조국의 혼, 우효원 달의 춤으로 이어지면서 새롭게 부활한 것이다. 때문에 지난 10 여년의 작품들 중에는 지역에서도 독도 칸타타 등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제 막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솔직히 오페라에 비해서 제작 비용이나 관객 설득면에서 효율성이 좋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를 잘 정리하면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칸타타 시대의 본격적인 진입은 누구라도 혼자서 할 수 없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담론을 통해 체계화나 상설 공연의 방법론을 찾아 나서야 한다. 전국의 시립합창단이 60여개가 있다. 지역의 소재를 살린 작품을 보유한 단체가 얼마나 있는가? 공연에 어려움은 무엇인가? 그 해법을 찾아나서서 정책 및 예산의 문제에 돌입해야 한다. 동시에 대중 한류가 절정에 이른 만큼 신한류로 한글의 강세속의 우리 칸타타가 설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글로벌 시장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캘리그라피 제주 김효은 작가 상상, 공상, 가상, 메타버스 새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것들 위치, 자리, 기득권의 균열 새 땅에서 움트는 것들, NFT AI 인공지능 인간이 태어나고 강아지도 해피버스데이 살아 있는 한 태어나는 특별한 하루 생일 축하한다~^^ 스치는 바람의 인사가 아니라 더 즐겁고 더 기쁘고 생의 가치와 의미를 깨달으며 정과 마음을 풀어 헤치는 선순환을 만들 순 없을까 Tak's Birthday Concert 누가 하면 잘 따라 하는 백성들 크레이티브로 새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촛불을 밝힌다 죽음을 안고 사는 세상 환하게 웃는 밝은 생을 위하여 오늘은 이야기 보따리 좀 풀어보자 어머니 생각도 캘리그라피 제주 김효은 작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목마른 사람이 샘을 파야 한다 축구선수 아니 모든 선수는 운동장에서 뛸 때가 가장 존재감이다. 연주가도 그렇다. 국가대표나 프로팀은 항시 경기가 주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민간단체에 소속이 되거나 아니면 스스로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영 쉽지 않다. 대게의 공연은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손해를 보기 때문에 기획을 꺼린다. 자기 독창회, 독주회를 도와 준 기획사는 많지만 개런티 준다며 부르는 경우는 얼마나 있던가? 거의 없을 것이다. 표가 팔리는 기준으로 연주가를 초청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개런티 초청만 기다리다간 사기(士氣)가 떨어지고 연주력도 하락한다. 버스킹으로 개척하는 경우도 있지만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문화는 아직 아니지 않은가. 시간이 멈추지 않듯 연주가 역시 멈추면 기량이 떨어지고 만다. 그래서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는 속담처럼 자기가 개척해야 한다. 설 땅이 없다면 황무지를 개간해서 텃밭이라도 만들겠다는 각오의 정신이 필요하다. 유명세는 아니어도 노출도가 많아야 초청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떻게 해야 하나? 누군가 길을 내어주면 그 길에 감사하고 순응하면서 힘을 길러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작가의 개성과 독창성은 작품에서 빛난다. 그러나 대부분은 '작품' 이후의 상황이 작가의 열정과 의지와 맞지 않는다. 유통과 홍보, 마케팅의 구체적 실행이 마련되지 않아서다 . 그러니까 혼자서 할 수 있는 작업과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의 차이가 분명하다. 작가는 혼자이기에 누구도 작품에 접근도, 대화도, 손을 대지 못했다. 아주 적게는 출판사 계약이 있지만 손으로 꼽을 수준이 아닌가. 저작권은 수면위로 올랐지만 생활하는 작가는 얼마나 되나? 때문에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 있어도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결국 작품의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못한게 원인이다. 작가도 독방, 작품도 혼자 책상서랍에 갇혀 있는 형상이다. 모든 상품은 달았을 때 두드려야 하는 쇠처럼 타이밍을 잃어선 안된다. 꺼진 불을 지피기란 쉽지 않다. 설상가상, 규정과 절차에 얽매여 있는 공공에서 이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문제의 근원을 찾아나서는 K클래식 그래서 K클래식이 나서려는 것이다. 엊그제 한국 클래식 매거진의 대표 주자격인 월간리뷰 김종섭 발행인이 한 작곡가의 칸타타를 듣고 '창작칸타타협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국립합창단의 3.1절 100주년 기념 칸타타 ‘동방의 빛’이 3월 3일 오후 5시부터 열려 성황리에 마쳤다. ‘동방의 빛’(탁계석 대본, 오병희 작곡)은 총 3부로 구성된 대작(大作)으로 총 250명에 이르는 출연진이 무대를 가득채웠다. 제 1부. 건(建)은 단군의 건국의 역사를, 제 2부는 혼(魂)으로 한국의 정신을, 제 3부. ‘판(Pan)‘에 함성의 독립운동과 만세, 그리고 판 코리아가 신명과 미래의 희망을 노래하는 대서사였다. 윤의중 지휘의 이번 공연에는 국립합창단과 화성시립합창단, 안양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했다. 다음은 문화 소비인 관객과 전문가의 리뷰이다. -김준희 창작국악원 창작악단 전 악장-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은 타이틀에 걸맞게 한편의 뮤지컬을 보고 난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꽉찬 밀도의 에너지를 내뿜는 무대였다. 탄탄한 대본과 제 3부에 걸쳐 각 주제에 치밀하게 작곡된 곡들로 연주되는 합창과의 하모니가 무대와 객석과의 완벽한 소통의 통로를 이루어 잊지못할 환상적인 한판을 만들어냈다. -한국가곡예술마을 대표 장은훈- 퍽 감동이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슬픈 과거의 역사를 다시한번 되짚게 되었고 많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연주가는 재연 예술가이다. 만들어진 작품의 기술적 완성도에 집중한다. 새로운 창작품을 즐겨하는 연주가는 극히 소수다. 여기에 한걸음 나아가 사회와 역사 인식을 갖는 연주는 매우 이례적이다. 창작의 크레이티브가 재연에 익숙한 체질에서 생성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재연의 한계는 종종 매너리즘으로 나타난다. AI 시대에 모든 것이 실시간 변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쏱아지는 환경에서도 클래식은 변하지 않고 유유히 흐른다. 역사를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는 남다른 의식과 사회를 보는 눈이 맑다. 그는 봉사와 배려를 익혔고 많은 유럽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음악의 가치와 힘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안다. 작곡가 성용원 역시 이런 그를 발견하고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작품들을 작은 무대에서 실행하면서 어떻게 연주가가 뿌리를 내리고 생존할 수 있는가를 터득해 나갔다. 필자의 비평가들과 KClassic 조직위원회도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99 % 모차르트 추종을 탈피해, 우리의 산천과 우리의 역사를 보는 아티스트가 탄생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작업을 성원할 것이다. 우리가 뉴 노멀(New Norm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대한민국 대표 합창 ‘K코러스’가 나선다 지난해 우리는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국격(國格)이 한 클래스 오른 것입니다. 때문에 사회 모든 분야도 각자 위치에서 업그레이드에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한류문화는 A+ 성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제점을 면하지 못하는 내부의 영역도 적지 않습니다. 상황이나 변화에 적응이 쉽지 않은 공공의 예술단체입니다. 단지 고정급을 받는다는 이유 하나로 프로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한국합창이 살려면 혁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새 깃발을 들고 관객의 입맛을 바꿔 놓을 구원 투수가 필요합니다. 뉴노멀(New Normal)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타이밍입니다. 오랜 서양 수입품에서 벗어나 우리 정서 우리 합창 모국어가 필요합니다. 다름아닌 ‘K코러스’를 창립하는 이유입니다. 민간 프로합창단의 탄생은 합창계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합창의 관객 기반이 취약하고 티켓이 가격이 낮아 상품성을 갖지 못한 것도 극복해야 합니다. 솔직히 지역마다 대표성의 작품들을 얼마나 만들었는가 반문해 봅니다. . 민간 프로 합창 탄생해야 할 때 칸타타 대본 8작품으로 한 획을 그었다고 자부하는 필자가 '목마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캘리그라피, 제주 작가 김효은 댕댕아 좀 만 기달려 줘 댕댕아, 봄이 왔단다 혼자서 오는 게 아니라 꽃과 나비, 새도 함께 온단다 그동안 얼마나 갑갑했니? 풀밭에서 쉬~도 하고 깡충 깡충 뛰놀 때 천국이 따로 없었지 댕댕아, 이 번 봄엔 산뜻한 선물을 줄거야 너희들을 한 단계 격상시켜 난 '반려둥물'이라 부르지 않고 '반려프렌즈'라 부를꺼야 그리고 너희들에게 들려 줄 음악도 준비하려고 해 강아지 왈츠와 행진곡이야 쇼팽의 강아지 왈츠 이후 K클래식이 세계로 수출하는 새 상품이야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도 있고 작곡가 김은혜의 십이지도 있고 우리가 더욱 친한 이웃이 되었네 죽어라고 클래식을 피하는 사람들과 기회가 없었거나 진입벽이 두터운 사람들에 조차 너희가 듣게 되면 온 가족이 클래식을 듣게 되니 말로만 일자리 창출이니 시장개척이니 고용창출을 이론으로 하는 것 보단 이게 더 실질적이지 않겠니 너희 동네 산업이 어마무시하게 성장하고 있고 패션쇼도 하고 대학에 학과도 생겨났고 지자체 마다 놀이터 만들기 경쟁이라니 너희 댕댕이들 세상이 왔으니 얼마나 좋으니~ 그래서 너희들에게 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박영란, 안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사고력이 돋보이는 음악성과 정교한 연주기교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게 연주 색채를 표출하고있는 피아니스트 김고운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우수 졸업하였으며, 서울대학교에 수석 입학하였고, 재학 중 러시아로 유학하여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 석사, 연주학 박사 학위를,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Professional Studies 연주자 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였다. 그녀는 일찍이 음연 콩쿠르, 쇼팽 피아노 콩쿠르, 금호 영재 아티스트 오디션 합격, 삼익 피아노 콩쿠르, 대한민국 청소년 콩쿠르, 대구 방송 콩쿠르, 국민일보 콩쿠르, 한국일보 콩쿠르,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대회에서 입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이태리 칼라브리아 국제 피아노 콩쿠르 5위, 라흐마니노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 안도라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호로비치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특별상, Lillian Fuchs 메모리얼 앙상블 콩쿠르 1위, Eisenberg-Fried 피아노 콘체르토 콩쿠르 1위, IKIF 도로시 메켄지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스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