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최지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박물관 역사자료총서 제6집 ‘남환박물(南宦博物)’ 완역본을 발간했다. '남환박물'은 조선시대 제주목사 이형상이 쓴 제주도 지방지(地方誌)로, 1700년대 제주의 자연·역사·풍속 등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어 '탐라순력도'와 함께 제주 역사를 연구하는 소중한 자료로 인정받는다. 이번 완역본은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한 '남환박물' 번역본과 원문을 같이 수록해 비교 연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형상 종가 소장의 '남환박물'에는 없는 '황복원대가(荒服願戴歌)'가 박물관본에는 수록돼 있어 그 가치를 더한다. 번역은 김새미오, 이진영 선생이 공역했으며,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인 김익수 선생이 감수했다. '남환박물'은 관련 연구기관 등에만 배부되며, 박물관 누리집(홈'열린마당'학술자료실)을 통해 누구나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그동안 이형상 간찰 및 '탐라록', '탐라장계초' 등 이형상의 여러 저서를 꾸준히 번역·발간해왔다”며 “이번에 발간된 '남환박물'도 제주 역사연구의 사료로 많이 활용되기를 기대한
K-Classic News 최지나 기자 | 칠곡군은 지난 15일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6월 어느날, 희망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노부스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성악가 그룹인 브리즈와 프리소울이 출연하여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맘마미아의 댄싱퀸,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순간 등 평소에 친숙하게 들어온 곡 들을 지휘자(김형석)의 재밌는 해설과 함께 흥겨운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해제로 한 좌석 거리두기 없이 전석을 개방하여 그간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심신을 위로하는 자리가 되었고, 특히 퇴임을 앞둔 백선기 칠곡군수와 김재욱 칠곡군수 당선인이 나란히 참석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흥겨운 공연을 관람하여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제 군수로 음악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퇴임하더라도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을 위해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민들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 일상회복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그동안 위축된 문화공연을 활성화 하고, 다양한 공연을 제공
K-Classic News 최지나 기자 | 김천시립도서관이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4회에 걸쳐 강연과 탐방이 결합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세계대전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속으로'라는 주제로 3일간 진행된 강연에서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KBS 역사저널 그날 등 다수의 TV채널에 출연중인 류한수 상명대학교 언론콘텐츠학과 교수가 강연을 맡아 세계대전과 더불어 우-러 전쟁의 진면모와 격동하는 국제정세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16일에 참가자들은 서울 전쟁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견학을 통해 세계대전과 6.25전쟁의 진행과정과 전쟁이 남긴 폐해와 아픔을 담은 각종 전시물을 관람하고 역대 수많은 전쟁에서 국가를 지킨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혼을 추모하는 등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배정화 시립도서관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러 전쟁에 대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분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체험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걷는 인문학'은 시민에게 역사, 철학, 예술 등 다양한 인문학적 강연과 현장체험을 제공하여 품격 있는 문화와 지식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K-Classic News 최지나 기자 | 고양시 도서관이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대화 도서관과 덕이 도서관에서 각각 최덕규 작가와 정진호 작가와의 만날 수 있다. 대화 도서관은 6월 28일 최덕규 작가와의 대면 만남을 준비했다. 작가는 라가치상 수상작인 "커다란 손"의 작품 이야기와 작가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책 창작의 즐거움에 대해 강연한다. 작가와의 만남은 지하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덕이 도서관은 6월 30일 정진호 작가와의 온라인 비대면 만남을 운영한다. 건축을 공부하고 라가치상 예술건축디자인부문을 수상한 작가는 ‘그림책을 읽는 방법’과 ‘그림책으로 건축하기/건축으로 그림책하기’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책은 쉽고 가볍게 접할 수 있지만 담고 있는 주제와 내용은 가볍지 않다. 라가치상 수상 작가와 함께 그림책을 읽는 색다른 시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Classic News 최지나 기자 |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30일 저녁 7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실시한다.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선순환 문화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공연이다. 연예계 대표 클래식 애호가로 알려진 김현철은 지난 2013년 ‘지휘 퍼포머’로 변신한 이래로 클래식과 대중을 잇는 징검다리로서 여러 방면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지휘 퍼포먼스와 유머 넘치는 해설로 호평을 받으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9년 대한민국브랜드상 공연문화 특별상, 2021년 대한민국 국회 문화예술분야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김현철은 이번 공연에서 4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슈트라우스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시작으로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비제의 ‘카르멘 서곡’, 엘가의 ‘위풍당당’, 성악가 박미화가 참여하는 모차르트 ‘밤의 여왕 아리아’, 헨델의 ‘울게 하소서’ 등 들으면
K-Classic News 최지나 기자 | 경상남도는 16일 가야문화권 주요 성곽유적인 ‘함안 안곡산성’을 도문화재(기념물)로 지정했다. 함안 안곡산성은 함안군 칠서면 회산리 일원에 위치한 안국산(해발343m) 정상부에 축조된 좁고 긴 형태의 테뫼식 산성(둘레 1,231m)으로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진 복곽성(複郭城)이다. 안곡산성은 아라가야 영역의 동쪽 끝에 위치한데다 낙동강과 창녕 남부지역이 잘 조망되는 곳이어서 그동안 아라가야가 신라 등 주변세력의 침입을 대비해 군사적 요충지에 쌓은 산성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2017~2018년 ‘함안군 가야연구사업’으로 첫 학술발굴을 실시하였고, 2021·2022년 두 차례의 ‘경남도 가야문화재 조사연구지원’을 통해 산성의 내성 구간 발굴조사와 정확한 범위 확인을 위한 측량 및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안곡산성은 아라가야의 전성기인 5세기 후반 흙과 돌로 함께 쌓아 올린 토석혼축(土石混築)의 산성임이 밝혀졌다. 특히 성벽 내부에서는 나무기둥과 석축을 함께 활용하여 상부의 수직압력을 분산하고 붕괴를 방지하는 토목공법도 확인되었다. 이러한 공법은 함안 말이산고분군(사적)의 대형봉토분에서도
K-Classic News 최지나 기자 | 군위군은 쑨지 작가의 전시가 삼국유사테마파크 가온누리관 기획전시실(경북 군위군 의흥면 일연테마로 100)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쑨지의 판타지 극장》은 현재 테마파크의 주 방문객인 가족단위 입장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반 빛과 자외선 빛에 따라 나타나는 색이 180도로 달라지는‘자외선 회화’로 작품이 입체적으로 보여져 입장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전시연계프로그램인‘나만의 입장권 꾸미기’를 통해 해당 전시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형광펜으로 꾸며진 입장권을 들고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암막커튼을 걷어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면 판타지 세계로 들어간 듯 손에 든 입장권 뿐만 아니라 주위가 다양한 형광색으로 물든 것을 볼 수 있다. 이는‘우리의 평범한 일상도 다른 시선으로 보았을 때 특별할 수도 있다’는 작가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입장객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해당 전시는 테마파크의 정기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삼국유사 속의 설화를 바탕으로 조성된 조형물, 교육
K-Classic News 최지나 기자 |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제5기 148아트스퀘어 레지던시 입주작가와 ‘나도, 문화인 페스타-Artist in 148’전시지원사업 선정 작가를 주축으로 한 릴레이 전시를 오는 6월 24일부터 9월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 2022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2022영주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나도, 문화인 페스타 – Artist in 148'전시지원 사업의 콜라보로 진행되는 이번 릴레이 전시는 작가들에게는 전시공간과 전시기회 제공으로 창작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전시를 향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첫 전시인《무언의 대화展》은 148아트스퀘어 입주작가이자 파리를 거점으로 활동해 온 작가 권무형과 2021년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인 이여운의 콜라보 전시로 6월 24일부터 7월 13일까지 148아트스퀘어서 개최되며, Artist in 148 전시지원사업 선정 작가인 김미희와 마시모 매기는 6월25일부터 7월3일까지 단기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진행, 그 결과물을 7월 1일부터 7월 3일 동안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작가 권무형
K-Classic News 최지나 기자 | 영주시는 17일 오후 3시 148아트스퀘어에서 ‘문화도시 영주가 나아갈 방향성(왜 문화도시이며, 어떻게 문화도시가 될 것인가)’을 주제로 2022 제2차 영주문화도시 서미트를 개최한다. 문화특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재)영주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도시 관련 전문가와 지역 내 문화예술 분야 시민 실행그룹의 핵심 리더 및 구성원들이 영주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날 행사는 △밀양문화도시센터 김은아센터장의 ‘밀양 문화도시 추진 사례를 기반으로 한 문화도시 추진 방향’ △칠곡문화도시센터 서민정 센터장의 ‘시민주도 문화로 만드는 도시의 변화, 문화도시’ △홍익대학교 김선영 교수의 ‘영주 문화도시 전략 제언’ 발표와 전체 패널 간의 토론을 통해 문화도시 방향성과 영주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문화의 역할에 대해 함께 이야기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별도의 사전 신청없이 행사 당일 오후 3시 148아트스퀘어 공연장을 방문하면 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문화도시 서미트는 시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K-Classic News 최지나 기자 |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올해의 POV 주제로 ‘뉴노멀의 풍경 – SNS, 미디어 그리고 나’를 선보인다. POV(Point of view)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 매년 시대의 흐름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소개하는 섹션이다. 올해 POV 섹션에 선정된 8편의 영화(장·단편 각 4편)들은 팬데믹의 풍경과 그 속에서 일상 깊숙이 침투한 미디어와 SNS 문화가 가져다 주는 새로운 경험을 담고 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최은영 프로그래머는 “시대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세대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재미와 의미를 찾아내기 마련”이라며 “올해 POV에서 준비한 영화에서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구성된 색다른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년 평화를 모토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오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열리며 총 28개국에서 온 8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