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아의 클래식 칼럼] 예술가의 뮤즈가 된다는 것, 당신의 뮤즈는 무엇인가요? 영감과 존…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예술가에게 뮤즈란 무엇일까. 흔히 우리는 뮤즈를 아름다운 여인, 혹은 사랑하는 존재, 또는 영감을 주는 초월적 존재로 상상한다. 그러나 뮤즈란 단순한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잠들어 있던 감정을 깨우고, 보이지 않는 힘을 끌어내며, 작품 속에서 생명을 불어넣는 관계이자 상태다. 역사 속을 살펴보면 수많은 예술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뮤즈를 만나왔다. 피카소에게 올가, 뒤샹에게는 마르셀, 바흐에게는 신앙심과 교회, 쇼팽에게는 조르주 상드, 그리고 베토벤에게는 ‘불멸의 연인’. 뮤즈는 반드시 사람일 필요도 없다. 자연, 도시, 악기, 사건, 상실, 심지어 꿈 속에서도 뮤즈는 존재한다. 핵심은, 그것이 예술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라는 점이다. 뮤즈는 단순한 영감 제공자가 아니다. 그것은 예술가와 함께 성장하고, 때로는 예술가의 약점을 비추며, 끝내 그를 스스로의 한계까지 밀어붙인다. 뮤즈를 향한 감정은 사랑, 갈망, 두려움, 상실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정서를 담는다. 그래서 뮤즈는 예술가에게 가장 솔직한 거울이자 도전이다. 예술가는 뮤즈를 통해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감정과 마주한다. 우리
- 박선아 칼럼리스트
- 2026-01-13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