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계영 기자 | 순천시와 순천문화원은 지역의 향토문화를 발굴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순천시는 순천문화원 활성화를 통해 순천시민이 지역의 역사·문화를 바로 알고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문화행사, 문화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허석 순천시장이 12년만에 순천문화원장 취임식에 자리를 함께해 모처럼 지역의 문화예술 인사들이 모여 순천문화원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새로 취임한 조옥현 원장은 고장에 묻힌 향토적 가치를 발굴·보존하는 데 순천문화원이 앞장서 나가겠다며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문화원 건물을 연차적으로 문화예술 단체 등 공공단체에 임대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공연장(288석)은 50% 할인하여, 1층 전시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공연장·전시실 대관 예약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힘쓰겠다.”면서 “순천문화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관심갖고 적극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문화원은 역사문화유적 인문학강좌, 실버스토리텔링 등 역사문화알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군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문화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알찬 내용과 유익한 프로그램을 발굴·제작하여 시민과 함께 나누는 문화 공간 향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