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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장생포문화창고,‘꿈다락 문화예술학교’공모사업 선정

지원금 1억 원 확보...7월부터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운영

 

K-Classic News 기자 | 장생포문화창고(고래문화재단 운영)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모하는‘2023년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운영자로 선정되어 지원금 1억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희망하는 기관(단체) 및 생활기반시설을 지난 5월 12일까지 공모를 접수 받았으며, 지난 9일 선정기관을 발표했다.


올해 첫발을 내딛는‘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총 49억 원 규모로 2012년부터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토요일에 운영되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통합·확대하여 사람의 전 생애별 문화예술교육으로 개편한 사업이다.


전국에서 공모로 선정된 총 245개 프로그램이 연간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국 권역별 기관이나 시설에서 운영된다.


이번에 선정된 장생포문화창고의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과 청년, 중장년, 노년을 대상으로 기획된 5개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마주보다', 신박한 인생정리, 편식 없는 문화 장보기, 신비한 예술마을 고래당, 예술쉼표'예술로 피어 나(我)'로 울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운영될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다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을 목표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지역의 삶과 이야기를 반영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교육을 통해 삶의 이유와 가치를 되찾고 울산이라는 생활공간 속에서 문화예술을 느껴보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마주보다'’는 어린이는 누구나 예술가로 태어났기에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보는 예술 경험을 나누며 동시에 울산을 상징하는 바다와 공장, 그리고 고래가 한곳에 모인 장생포라는 공간 속에서 놓치고 있던 예술적 소재들을 재발견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는 50~65세의 신중년들과 함께하는 ‘신박한 인생정리’는 살아오면서 억압됐던 자신을 돌아보고 생애 전환점인 신중년을 맞아 자신과 대면해 자신의 실체를 찾아보고 인생 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며,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세 번째는 35~50세의 중년 여성들과 함께하는 ‘편식 없는 문화 장보기’는중년 여성은 대다수 누군가의 어머니로 장보기와 엮어 시장 속의 재료를 골라 음식을 만들어 내는 과정처럼 문화예술을 재료 삼아 문화생활을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참여도 가능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브런치를 즐기고 이야기를 나누듯 각각의 시간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무엇인지 찾고 그 방법들을 공유하며 하나의 문화예술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네 번째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신비한 예술마을 고래당’는 관광에 초점을 둔 문화예술교육으로 고래당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행하면 누군가 한 명은 가족을 챙기기 바쁘지만 가족 중 소외당하는 이가 없도록 구성된 ‘신비한 예술마을 고래당’은 부모 아이, 어르신도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장생포 추억과 더불어 일상에서 만나는 인물, 오브제, 공간을 예술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는 직장인들을 위한 ‘예술쉼표 '예술로 피어 나(我)'’는 과거 포경어업의 중지로 쇠락했으나 다양한 문화예술을 공급하고 생(生)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화한 장생포처럼, 경제를 위해 희생했으나 문화적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2040 직장인이 자신을 돌이켜 보고 미술, 공예와 같은 예술로 표현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생포문화창고에서 5개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고래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진행 과정 및 소식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