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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d Play ‘겨울 나그네’ 12월 27일-29일 3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Die Winterreise D.911)가 리트 플레이(Lied Play) 장르로 재탄생한 공연이 오는 2022년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3일간 3회에 걸쳐 개최된다.

리트 플레이 장르는 독일 가곡(Lied)을 가지고, 논다(Play)는 의미로, 우리에게 익숙한 콘서트 형식이 아닌 극의 형태로 구성돼 역동적인 방법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2019년 한국과 유럽에서 초연 후 서울과 지방 초청연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리트 플레이 ‘겨울 나그네’는 패션 쇼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무대와 연기,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연출로 듣는 음악에서 보고 듣는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겨울 나그네는 빌헬름 뮐러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여 1828년 발표한 곡으로, 사랑의 상처로 소외되고 절망한 그 누군가,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연출 유인촌, 음악감독 강혜경, 기획제작 정희경, 바리톤 김준동, 피아노 노성희, 앙상블팀이 출연하는 클래식의 또 다른 장르 리트 플레이 ‘겨울 나그네’는 원작에 대한 충실한 해석을 통해 현대인의 가슴에 예술로 승화된 감동을 전달하려는 연출가의 새로운 시선을 만날 수 있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겨울나그네이지만 이렇게  극화를 시켜 새로운  감동을  주는 것은  일상적인 레퍼토리에 재해석을 통해 시장을 만들어 내는 예술의 방향성이라며 이는 연출의 힘이기에 앞으로도  관객에 허덕이고 있는 수많은 연주회들이 연주 기술력에만 의존하기 보다 이처럼 장르적 융합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입장료는 전석 5만원, 예매는 인터파크,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공연문의 영음예술기획 02-581-5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