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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 월간리뷰 발행인 창작 칸타타협회 만들자 전격 제안

김삼곤 작곡가 사계절 칸타타에 감동 받았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안효영 작곡 오페라 '장총'의 소품으로 포즈를 취한 김종섭 발행인 

 

한국 클래식 매거진의 대표 주자격인 월간리뷰 김종섭 발행인이 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삼곤 작곡가의 24절기 칸타타를 듣고 감동을 받았다며, 지인들과 공유하는 카록방에 '창작 칸타타협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 모국어를 기반으로 한  창작이 신한류 콘텐츠인데 아직 상업 베이스의 대중한류에 비해  그렇게 원활하지가 않다며 더 이상 실기하기 전에 불을 지펴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간 국립합창단이 주축이 된 칸타타 작품들은 보면서 충분히 승산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협회가 만들어지고 이런 단체가 구심점이 되어야 할 적기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에 제주 해비치페스티벌에 우수한 창작 칸타타와 아티스트 상품화를 위해 쇼케이스와 전시방식에 참여했지만 형식에 그친 아쉬움이 남아 이의 전문성을 살릴 기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곧 3.1절을 맞게 됨으로 이 날을 우리 문화독립의 날로,  칸타타 독립의 날(가칭)로 정하고 싶다고 했다. 

 

김발행인은 지난 해에 칸타타 8봉을 쓰고 하산해 창작 경영에 돌입한 탁계석 대본작가와의 모바일 월간지 굿스테이지 인터뷰를 통해서 한국의 창작 칸타타 흐름을 어느 정도 이해했다면서 우리 말, 우리 정서가 녹아 있는 작품이 내수시장을 튼튼히 한 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과 동질감을 느끼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오징어 게임 등의 영향으로 한글이 세계 곳곳에서 각광받는 때여서 세계의 극장 무대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들은 탁계석 대본가는 "그러지 않아도 오래 전에 협회 구상을 한 적이 있는데. 제안을 해주니 행정력을 총동원해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겠다며, 역시 젊은 세대가 더 진취적인 생각을 갖는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전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 김삼곤 작곡가에 대한 재조명도 하자고 했다.이를 통해  더 많은 지역 작곡가들의 보석같은 작품을 발굴하는 것이야말로 K클래식의 진정한 작업이라며, 15~6세기의 서양 양식의 칸타타로 우리가 기술을 많이 이전받은 만큼  우리것의 수출이라는 시대적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역의 공공합창단이 예산 부족으로 우리 창작을 적극 수용하지 못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칸타타창작협회의 출범은 필연이며 시의적절하다고도  했다.  

 

K클래식측은 작곡가들의 의견 수렴과 토론회를 거쳐 확정할 것이고,  이는 예술 모국어법 제정에 기초가 될 것 같다.  빨간 날은 노는 날로 인식된 산업화 시대를 지나 지난해에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한 만큼  선진국처럼 국경일을 메모리얼데이로 완전히 복원하는 운동을 펼쳐야 한다며  우리 문화의 뿌리가 깊어야  한류의 지속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탁계석KClassic 회장 한국경제문화대상과 칸타타 모음

                               

                                                  김삼곤 작곡가의 사계절을 노래한 칸타타 중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