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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민오케스트라, 신춘음악회 앞두고 도립교향악단과 합동 연습

 

K-Classic News 기자 |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일,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과 영덕군민오케스트라가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합주실에서 특별한 합동 연습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연습은 전문예술단체나 프로오케스트라가 부족한 인구 3만여 명의 영덕군에서 2023년 자발적으로 결성되어 활동 중인 영덕 최초 군민오케스트라에게 경북도립교향악단이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은 클래식 예술 향유와 음악 교육이 힘든 영덕의 상황을 알고 연습에 필요한 제반 환경을 지원하면서 영덕군민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집중 훈련과 음악적 경험을 선사했다.

 

1997년 창단되어 27년간 경북의 공연예술 문화를 주도해온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은 이번 합동 연습이 단순한 1회성 퍼포먼스에 그치지 않고 두 팀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 속에서 음악적인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향후 상호 교류하는 초석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합동 연습은 영덕군에 위치한 예주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신춘음악회’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도 했다.

 

오는 4월 25일 열리는‘영덕군 신춘음악회’에선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50명과 영덕 군민오케스트라 21명, 총 71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3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특별한 협연 무대는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영덕군민오케스트라가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리아 유학파이면서‘대전 꿈의 오케스트라’를 이끈 김석구 지휘자가 중심이 된 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 총 인원 21명으로 창단된 지 1년 남짓 된 신생 단체이다.

 

하지만 영덕 주민들이 오케스트라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의기투합해 만든 단체인 만큼 그 열정의 깊이가 남다르다.

 

최근 2기를 모집 중이며 4월 25일 경북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앞두고 맹연습에 돌입, 실력을 배양했다.

 

영덕군민오케스트라 담당자에 따르면“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 이번 연습과 공연 당일 경북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 무대를 통해 한 차원 더 성장하게 될 것”이며 “경북도립교향악단과는 이번 무대를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앙상블 공연 등 교류와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영덕군민오케스트라, 영덕군여성합창단이 협연하고 뮤지컬 스타 최정원, 민우혁 배우가 출연하는 영덕군 신춘음악회는 4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고 자세한 프로그램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