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고성군은 9월 9일 마을학교 학생과 학부모 및 마을교사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상리면 어울림문화센터 운동장에서 고성행복교육지구 꿈키움 마을학교 학생을 위한 명랑운동회와 과학체험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성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고성행복교육지구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군과 교육지원청이 협업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학교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마을학교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고성행복교육지구 꿈키움 마을학교로 선정된 상리면 연꽃피는 마을학교(학교장 박기수) 등 6개 마을학교가 참가한 이번 명랑운동회는 마을학교별, 개인별로 OX 퀴즈, 신발 멀리차기, 지네발 릴레이, 색판 뒤집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다양하게 구성돼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또한 과학체험교실에는 천체관측교실, 공기대포, 거꾸로 팽이 및 과학 공작활동 등 과학 원리를 이용한 다채로운 체험으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기르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마을학교 안에서는 아이들이 활동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다른 마을학교 친구들과 만나 다양한 체험과 게임을 하면서 협동심과 경쟁심,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며 “주로 농어촌 지역에 있는 마을학교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행사를 마련해 준 고성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마을학교 학생들이 배우고, 놀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마을과 학교, 주민이 협업해 마을 교육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2019년부터 경남도교육청과 공동으로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해 △행복교육지구 기반조성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마을학교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을 통해 관내 마을학교 학생의 역사·예술·과학 등 다양한 체험을 지원하며 돌봄과 학습이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