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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노트] 한국무용(Korean Dance)엔 흥이 가득 들어 있어요

우리 가락에 기본 원형을 배운 짧은 체험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20일 천안 이원문화원 

 

누구에게나 이국(異國)의 문화는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개성의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고유의 놀이를 하면서 즐기는 것이 여행의 참 묘미다. 2023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 페스티벌(이사장: 장혜원)이 열리는 이원문화원에서도 우리 춤 배우기 강습은 이들을 만족시켰다. 

 

아주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이들은 춤의 기본 원형을 최인선 지도 교수와 함께 따라 해보는 실습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이처럼 우리 문화를 단 한 번의 체험만으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은 물론 이 작은 동기가 출발점이 되어 춤을 배우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혼자서는 용기가 나지 않고 기회를 포착하기가 결코 쉽지 않기에 그래서 그 한번의 경험이  소중하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이 아시아 국가들의 참여인 만큼 가깝고 더 멀게 느꼈던 아시아 국가의 학생들이 중심이기에 이런 상호의 소통이 지구촌이 갈등이 아닌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란 점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최교수는 통역없이 영어로 춤의 기본 동작을 설명하면서 실습을 하였고 이에 앞서 독무를 통해 한국춤을 시범해 보여 갈채를 받았다. 

 

지도를 한 최원선 교수는 "셰계 각국에서 온 여러 사람들이 한국의 고유한 춤과 음악으로 함께 교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의 시선에는 한국춤이 분명 낯선 몸짓과 리듬이였을텐데도 참여한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임하여 진심으로 소통을 이룬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최원선(Won-sun Choi)

 

*본(本)댄스컴퍼니 에술감독 (Artistic Director of Born Dance Company)

*The춤연구원 회장 (President of The Chum Dance Center)

*국가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이수자 (Certified Successor of Korea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27 Seung-mu)

*국제공인 라반 움직임 분석 전문가 (Certified Laban Movement Analyst)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무용인류학 Ph.D. (University of California at Riverside, Ph.D.)  

*이화여자대학교 학사 및 석사 (B.A. & M.A. at Ewha Womans University)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출강.

 

손을 잡고 빙빙 돌며 강강수월레 춤을 추고 있는 참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