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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K 판타지'로 글로컬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코리아들레길 남파랑길, 오륙도에서 땅끝까지, 1470km 쪽빛 바닷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코리아둘레길은 한반도 남쪽의 외곽을 트레일로 연결한 걷기 여행길이다. 동해안 길은 해파랑길, 남해안은 남파랑길, 서해안은 서해랑길, 비무장지대는 평화누리길로 각각 부른다. 총 길이는 약 4,500km. 하루에 30km씩을 걷는다고 해도 무려 150일, 약 5개월이 소요되니 꿈의 길이다.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은 이미 개통했고 평화누리길은 2023년 개통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위치 기반 정보서비스인 두루누비에서 원정대 모집이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지원해 운 좋게도 원정대에 합류하게 되었다. 40명으로 구성된 남파랑길 원정대는 7박 8일간, 하루 평균 15km를 걷는다.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총 90개 코스, 1,470km의 트레일이다. 산과 강, 그리고 바다와 사람이 어우러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월간 산 발췌>

 

 

여기에 K클래식조직위원회는 이같은 정보를 토대로 ‘남파랑길 K판타지’란 새로운 네이밍을 만들어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 '남파랑 길 K 판타지'에 토속 음식과 사찰, 다도, 민속, 전통, 섬과 바다를 보면서 걷기 체험과 관광을 통해 단순한 풍광이 아닌 그 내면의 역사와 살아온 숨결을 깊이 나누는 문화체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려는 의도다. 

 

관광과 예술의 만남으로 기존  관광 벗어난 K관광의 뉴패러다임 만들 것 

 

지역마다 다른 말씨처럼 민요를 즐기고 스토리로 개발해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해외동포들의 '조국‘ 찾기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 동시에 세계 예술가들의 축제 참여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한다. 특히 향토를 기반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들과 기업인들을 작품에 반영해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벤치마킹이 되고 각국 나라의 공무원 및 기업들의 기업교육 연수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따라서 ‘남파랑길 K 판타지’는 남해의 잔잔한 바닷물처럼 해파랑길을 따라 흐르는 문화 원형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K-Classic 창작 글로컬 레퍼토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유학을 가야 했던 지난 반세기 역사를 뛰어 넘어 바야흐로  이제는 우리가 글로벌 지구촌의 중심이고 우리 역량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역할을 이같은 관광 둘레길의 활용을 다차원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한국 관광을 통해 가보고 싶은 나라, 배우고 싶은 나라, 서로 문화를 공유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K 클래식 조직위원회는 매년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를 개최하는 하동 지리산 아트팜(학장: 김성수)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지역과 선순환하는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문화 예술인들과 지역사회 커뮤니티의 긴밀한 소통을 하는 픔랫폼 기능을 할 것이다. 

 

여기에 작곡가를 비롯해 연주가,  화가, 춤,  행위예술, 다도 등 다양한 예술과 기능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상하게 되면 남파랑길은 기존의 관광 걷기 길에서 살아 숨쉬는 글로벌 공간으로 거듭 태어나게 될 것이다.  

 

<월간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