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펜데믹으로 오랜시간 잇따른 공연 연기, 또는 중단되었던 지난날들을 뒤로하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공연계는 “함께” 몰입하는 무대를 꿈꾼다.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듯 재개되는 클래식 공연들 속 특히 주목이 되는 소식은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쉐프의 내한 공연이다. 국내에서 확고한 팬층을 가지며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미로슬라브 꿀띠쉐프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007년 우승자이다. 섬세한 듯 강렬한 타건과 개성 넘치는 연주로 정상을 달리는 예술가이며 세계 각국에서 왕성히 활동 중에 있다.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다시 한번 한국 팬들과의 재회를 앞두고 있는 꿀띠쉐프는 한국을 사랑한 피아니스트를 넘어 이제는 한국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6월 15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람스와 라흐마니노프의 두 작품으로 독보적인 피아니즘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 13일(월), 스타인웨이 갤러리서울에서는 그동안 그리웠던 국내 팬들과의 소통의 자리로 주목할 만하다.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넥타이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정장(正裝)은 편하지가 않다. 예술가는 의상에서부터 눈에 띈다. 패션 감각도 있지만 대게는 헐렁하고 자유분방한 것을 좋아한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지휘자인 임동창의 의상은 각별하다. 내 멋대로(?) 의상이다. 남 눈치를 보지 않는 것에서 예술의 독창성은 출발한다. 사운드포커싱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 놀이마당의 현대화 공연장도 마찬가지다. 기침을 하거나 박수 타이밍을 못 맞추면 망신을 당하는 게 극장 문화다. 그러나 우리의 마당놀이 문화는 거꾸로다. 얼쑤~ 좋다! 추임새가 들어간다. 소통의 방식이 다른 것이다. 때문에 지난 28일과 29일 두 차례의 야외 공연은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에 벅찼다. 강원도 원주 문막에 있는 유알컬처파크 사운드포커싱홀에서 합창과 가곡 연주자들의 반응이 남달랐다. 우리의 전통 마당놀이 공간을 재해석하면서 사운드를 보전해 야외의 자연 특성이 조화된 것이다. 사운드 포커싱은 이형호 건축가의 세계적 특허품이다. 마이크 없이도 음향 만족을 주면서 자연과 호흡하고 자유를 만끽하게 하면서 복합적 효용성을 높인 공간이다. 마치 소풍 갔을 때처럼 마음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넥타이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정장(正裝)은 편하지가 않다. 예술가는 의상에서부터 눈에 띈다. 패션 감각도 있지만 대게는 헐렁하고 자유분방한 것을 좋아한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지휘자인 임동창의 의상은 각별하다. 내 멋대로(?) 의상이다. 남 눈치를 보지 않는 것에서 예술의 독창성은 출발한다. 사운드포커싱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 놀이마당의 현대화 공연장도 마찬가지다. 기침을 하거나 박수 타이밍을 못 맞추면 망신을 당하는 게 극장 문화다. 그러나 우리의 마당놀이 문화는 거꾸로다. 얼쑤~ 좋다! 추임새가 들어간다. 소통의 방식이 다른 것이다. 때문에 지난 28일과 29일 두 차례의 야외 공연은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에 벅찼다. 강원도 원주 문막에 있는 유알컬처파크 사운드포커싱홀에서 합창과 가곡 연주자들의 반응이 남달랐다. 우리의 전통 마당놀이 공간을 재해석하면서 사운드를 보전해 야외의 자연 특성이 조화된 것이다. 사운드 포커싱은 이형호 건축가의 세계적 특허품이다. 마이크 없이 음향 만족은 주면서 자연과 호흡하고 자유를 만끽하게 하면서 복합적 효용성을 높인 공간이다. 마치 소풍 갔을 때처럼 마음을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오는 6월 7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트럼펫터 최인혁의 독주회가 개최된다. 트럼펫터 최인혁은 예원학교 졸업 후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윌리엄 포먼 교수(Prof. William Forman)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학사(Diplom)를 졸업하였고,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원 석사를 졸업하며 라인홀트 프리드리히 교수(Prof. Reinhold Friedrich)에게 사사하였다. 또한, 폴란드의 Schloss Wernersdorf Pałac Pakoszów 초청 음악회로 솔로 연주자로서의 견고한 음악성을 보여주었다. 현재 오푸스 앙상블 멤버로 활동 중이며, 9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마티네 콘서트 협연 무대와 함께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독주회는 프랑스 작곡가 앙드레 졸리베, 독일계 러시아계 작곡가 바실리 브란트, 덴마크 작곡가 닐스 비고 벤트존, 미국 작곡가 할시 스티븐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다른 국가 출신의 작곡가 곡을 통해 트럼펫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부에선 C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한인 2세 음악감독 조세핀 리의 지휘로 News Magazine Chicago 박원정 기자가 취재한 동영상에는 아리랑 때창을 부르며 얼쑤~ 좋다! 추임새를 넣는, 우리말 발음이 정확한 아리랑을 보면서 대중한류에 이어 지구촌에 아리랑 열풍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에이든 정은 시카고 어린이합창단원은 “우리 문화를 이 음악회에 가져올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세계의 음악을 포용하는 것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라면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하나로 모여서 서로의 경험과 삶에 대해 배우고 거기에서 성장하여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릴 적에 조부모님께서 아리랑을 불러주신 기억도 있기에 지금 큰 감격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1일에는 설립 75년을 자랑하는 독일 Nordrhein-Westfalen주(NRW 주) 합창협회에서 2022 JugendSingt합창대회에 정나래 지휘자가 지휘하는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이 최영민 작곡가의 아리랑과 국현 작곡가의 ‘수리수리 마수리’가 전체1등과 아카펠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2년 5월 예술의전당 콘서트에 올려진 국립합창단의 칸타타 ‘송 오브 아리랑’(탁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애국기업 (주)라카이코리아 5년째 “독도후원” 2017년 국내 런칭 후 매년 수익금 일부를 (사)대한민국독도협회에 기부해 온 국내 패션브랜드 라카이코리아가 올해 역시 (사)대한민국독도협회에 후원을 이어갔다. (사)대한민국독도협회 전일재 회장은 ‘라카이코리아는 매년 다양한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대한민국독도협회에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5년째 이어오고 있다’면서, ‘더욱 많은 애국기업들이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알고 독도수호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카이코리아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중국의 동북공정을 겨냥하는 한복 광고를 게재하고, 이어 '역 동북공정' 풍속화를 게시한 것으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주)라카이코리아 신정현 대표는 “작은 힘이지만 독도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독도후원을 매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독도에 관심을 갖고 독도수호운동에 동참하면 좋겠다.” 라고 후원 소감을 전했다. 연락처 02-3452-2626 www.ddsr.or.kr dokdo1961@naver.com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한국예술비평가협회 청소년오케스트라 대상(大賞)을 수상한 바 있는,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감독 겸 상임지휘자 박용준)가 주최하는, ‘2022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해설음악회’가 2022. 6.4(토)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 24주년 기념 및 제74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이번 공연은,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인 박용준 지휘와 배우 김지은의 사회로,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을 첫무대로,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No.2의 1악장을 홍준영이 연주한다. 이어 2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송선아가 ‘꽃 구름 속에’,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나 혼자 길을 걸을 때면’을, 테너 정찬혁이 와일드혼 뮤지컬의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과 레하르 오페라 미소의 나라 중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을 선보이며 테너, 소프라노 이중창으로 ‘오 나의 태양’으로 교과서 해설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교향악단으로서 티켓 매진 사례도 많아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1998년에 민간단체로 창단하여 현재 초·중·고·대학생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대한민국의 대표적 역사와 문화를 담은 창작합창서사시도 관객을 만난다.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오는 5월 3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9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개최한다.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포디움에 오르며, 작곡 오병희와 극본 탁계석, 오병희, 연출 및 각색에 안지선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하여 선보이는 이번 정기 연주회의 협연자로는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진추, KBS 국악대상 수상자이자 현재 다양한 방송미디어 경연대회에서 활약 중인 소리꾼 이봉근, 고음악에서부터 현대합창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안동시립합창단, 지난 3월 국립합창단의 기획공연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에서 수준 높은 연주력을 선보인 클림오케스트라가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국립합창단은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소재로 새로운 한국 창작 칸타타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합창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리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꾸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회장의 초대 詩 아! 드디어 숲으로 가는구나. 훌러덩 일상을 벗어던지고 숲에 안기는구나. 창공은 푸르고, 그 푸른 하늘 마당에서 새들이 뛰어 놀듯이. 나도 오늘은 새가 되는구나. 새의 발성을 배워 멀리, 더 높이, 퍼져나가게 되었으니, 온전한 숲이여 감사하다. 내 영혼이 무지개가 되는 기분이구나. 새처럼 날고 새처럼 노래하는, 아 오늘은 날마다 소풍가는 날. 가자, 소리 숲으로, 가자, 아직도 풀리지 않은 경계의 뚝을 벗어나 강원도 문막으로. 유알컬처파크-사운드포커싱홀로... 정원이경숙 이사장 초대글 오랑 오랑~ 여기 모이신 분들은 이쁜 나비는 오랑 오라고 날갯짓하고 단 꿀을 내놓는 부지런한 꿀벌 들은 모두 옹기종기 모여, 오랑 오라고 윙윙 소리 짓 하네요 벌과 나비는 서로에게 유익하고 머리를 비벼 대며 놀더라고요 뭇 생명이 아름다움을 내뿜는 봄의 초록 들판에 당신과 나 희망과 사랑이 충만한 봄의 만찬! 가곡 만찬을 늘어지게 차려놓고 불러보아요 우리 모두 친화력 맘껏 내뿜어 보는 시간! 옆에 계신 분들 끼리는 손도 잡아보고 어깨도 비벼보고 드레스도 입혀 주고 남정네님들도 무대 위의 떨림은 모두 뒤로하고 크게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오는 5월 29일 일요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무지카글로리피카 창단 20주년 기념 연주회 <바흐 연주 시리즈>의 첫 번째 시리즈가 첫 포문을 연다. 무지카글로리피카는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인 김 진에 의해 2002년에 설립됐으며, 전 세계의 고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원전과 사료에 입각한 고음악을 소개하고 공연하는 앙상블이다. 주로 17세기, 18세기의 레퍼토리로 한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글로벌 콘서트를 열어왔으며, 올해로 그룹 창단 20주년을 맞아 프랑스 파리의 소르본 대학교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Teatro La Fenice” 등지에서 총 4회의 유럽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국내에서는 세 번에 걸쳐 바흐 음악회 시리즈를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바흐 소나타로만 구성되어있으며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 진을 필두로 리코디스트 전현호, 바로크 첼리스트 조현근, 쳄발리스트 이승민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바이올린 소나타, 플루트 소나타, 트리오 소나타 등 다채로운 악기들의 소나타로 펼쳐질 무대는 무지카글로리피카만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한다. 본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