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여수음악제 추진위원회가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6회 여수음악제’ 음악학교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음악학교는 ‘여수음악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정상 음악가와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 클래식 꿈나무들에게 3개월간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게 된다. 음악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여수음악제 폐막공연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음악학교는 참여의 폭을 대폭 넓혀 전라남도 전 지역 10세~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목관악기(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금관악기(호른, 트럼펫, 트롬본) ▲타악기 네 부문이다. 원서 접수는 5월 11일까지 여수음악제 사무국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음악학교는 여수음악제의 핵심적인 프로그램이다. 국내 유일한 교육사업 기반의 클래식 음악축제로, 음악학교를 거쳐 간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클래식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디션 일정과 응시자격 등 자세한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약 2년 3개월 동안 해외 오케스트라에게 닫혀 있던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문이 드디어 열린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 양인모’ 공연이 4월 2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다비트 라일란트, 2015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최초 한국인 우승자인 양인모, 그리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가 무대에 올라 프랑스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의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메츠가 자랑하는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는 1976년에 창단되어 2002년에 국립 오케스트라로 승격되었다. 프랑스가 낳은 위대한 지휘자 자크 메르씨에의 뒤를 이어 2018년 9월 다비트 라일란트를 새 예술감독으로 영입하였으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에서 다양한 순회공연을 해오고 있다. 2009년부터 유럽 최고의 공연장으로 인정받는 아스날 홀을 전용 극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처음 내한하여 프랑스 오케스트라만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전 세계가 깊은 우려와 큰 슬픔을 나누는 음악회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의미다. 더 나아가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회도 열리고 장르를 초월해 무용,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미국에서 활동하는 라크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합창단(지휘 윤임상 교수)이다. 이들은 모차르트 의 레퀴엠을 선택하였고 한인이 주최하지만 다민족이 함께 하는 음악회다. 그러니까 이곳 우크라이나 문화센터 president 가 참여하고, 우크라이나 연주자들은 슬라빅 우크라이나 민속 음악도 연주한다, 이 합창단은 때마다 우리의 창작 작품을 노래하면서 돋보이는 기획력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데 2019년에는 오병희 작곡, 탁계석 대본의 ‘조국의 혼(Spirit of Korea)’을 공연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K-Classic News 관리자 | 노유경 (Dr. Yookyung Nho-von Blumröder) 글로벌 아카데미 교류는 이미 일상적인 일입니다. 각 대학의 사이트를 살펴보면 세계 몇몇 대학과의 교류를 이미 진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교류의 새로운 지평은 창작의 원동력과 배움의 도약을 촉진합니다. Foto: Benjamin Horn/ Kölnische Rundschau 쾰른대학교 강당 독일 예술 대학 시스템을 살펴봅니다. 음악, 미술, 무용, 건축 등을 주로 공부하는 곳은 Hochschule (혹슐레)입니다 (한국 교육 시스템 식으로 비교하자면) 혹슐레는 일종의 College컬리지 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대학교에 속하는 교육시스템은 예술을 제외한 인문과 자연 계열의 과목을 공부하는 University (대학) 입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한국 예술 대학은 독일의 혹슐레와 결연이 되어있습니다. 이번 한국 독일 대학 교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후 한예종) 전통예술원과 쾰른 대학교의 (Universität zu Köln) 결연입니다. 2022년 10월 19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임준희 원장을 비롯하여 교수님들의 „한국
K-Classic News 김성연 기자 | 경주시립도서관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함께 북콘서트 ‘Classic in the Library’를 2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북콘서트는 그녀의 저서인 ‘침묵의 소리’,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등 책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로 시민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북 콘서트에 참가하려면 12일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상세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용섭 시립도서관장은 “따뜻한 봄의 시작과 함께 임현정 피아니스트와의 만남이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현정은 24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바흐 평균율’ 리사이틀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음색, 깊이 있는 목소리를 가진 성악가 바리톤 김경태가 4월 19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창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하며 안정된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이며 호연하고 있는 바리톤 김경태는 이번 독창회에서는 S. Donaudy, C. W. Gluck, C. Guastavino, F. Schubert, R. Schumann, E. Grieg, 신귀복, 조두남 등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들과 함께 관객들을 찾아간다. 특히 게스트 소프라노 도희선과 함께 작곡가 G. Verdi 오페라 리골레토의 <Parla siam soli - 말해봐 우리뿐이다>와 작곡가 F. Lehár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의 <Lippen schweigen - 입술은 침묵을 지키고>를 선보이며 무대를 더욱 풍부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리톤 김경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성악 전공 석사 졸업(Musikhochschule Münster), 카셀 시립음대 성악 전공 Aufbau 과정 졸업(Städt. Musikakademie in Ka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제181회 마산가곡부르기 “평화를 위한 행진" 마산 가곡 부르기 180회 공연 모습 마산은 어느 고장에서 보다 가곡의 뿌리가 깊다. 작곡가 조두남, 이수인 선생 그리고 이은상 시 가고파가 마산 앞바다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 181회 마산가곡 부르기에는 서울에서 소프라노 모지선 ( 화가)와 한윤동 테너가 원정 출전해 무대에 선다. 필자의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이중창을 부르고 관객들도 함께 부르기를 한다. 꼭 참석하고 싶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서 아쉬움을 전한다. 이곳은 가곡이 주류를 이루지만 외국 곡도 한 두 곡씩 넣고 색소폰, 하모니카 등 그 때 마다 기악이 들어 감으로써 음악의 내용이 풍부하다. 마산가곡 부르기는 2021년 작고한 故김경선 원장에 의해 시작되었고, 이후 오랫동안 합창 지휘자이자 이수인 선생의 친구였던 장기홍 선생이 주관하다 이제는 사회를 맡은 박순덕 님이 이끌고 있다. 2022년 4월 23일 (토) 4시 마산문화원 3층 대강당 PROGRAM 사회: 박순덕 피아노 : 한예린 음향, 촬영: 노동환 꽃밭에서 어효선 시 권길상 꼭 다같이 부르기 노래는 빛이야 류정식 시 의창조 3 이태경 동무생각 이
K-Classic News 박순영 기자 mazlae@hanmail.net 제74회 (사)한국여성작곡가회 봄 정기발표회 - 흔적I>이 9일 오후2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옛 선조 여성 예술인들의 작품이 21세기 현시대를 살고 있는 여섯 명 여성 작곡가들의 곡으로 탄생되었다. 옛 시대 여인들의 삶과 흔적이 다양한 기법, 다채로운 음향으로 펼쳐지며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첫 번째 김주혜의 <포도>(2022)는 네 음 주제의 반음계 상행으로 시작해 천천히 아득한 주제를 펼친다.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회화 <포도>의 운치를 표현하는데 클라리넷(연주자 정성윤)의 길게 뻗는 호흡과 선율이 고즈넉하고 여유가 멋지다. 중간부에 강한 변화와 갈등이 있지만 다시 피아노(이은지)의 긴 상행음과 아르페지오, 글리산도 상행으로 화해를 도모하며 포도알과 쭉쭉 뻗은 가지들, 넓은 잎사귀가 눈에 보이는 듯 했다. 김은영의 <두 개의 길쌈노래>(2022)는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의 풍속도 '베짜기'와 '자리짜기'를 모티브로 했다. 1곡 '완주물레타령'에서는 저음 플루트(승경훈)의 플라터 텅잉이 효과적이며, "물레야~"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풍부한 음악성과 빛나는 음색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테너 김종호는 한양대학교 성악과와 이태리 피렌체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김자경 오페라단 “Manon”으로 데뷔해 국립 오페라단, 호남 오페라단 등 여러 곳에서 테너 주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성가곡 음반 “주 기도(The Lod’s prayer)”와 한국 가곡 음반 “그리움 바람 되어”를 출반한 바 있다. 현재는 라벨라 오페라단 이사와 한세대학교 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시온과 함께하는 본 공연은 테너 김종호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깊은 음악적 울림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베르디의 <Brindisi>, <Stornello>와 도니체티의 <L’amor funesto>, 로시니의 <L'esule> 등을 선보이며 이은 2부에서는 토셀리의 <Serenata Rimpianto>, 한국 가곡 나운영의 <달밤>,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등 풍성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을 위로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3월 말 춘천 도시 곳곳에 주도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만들어갈 시민들의 바람들이 모였다. 춘천문화재단은 문화도시의 핵심 주체인 시민들에게 문화도시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발대식과 포럼 행사를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연이어 진행했다. [봄바람 발대식에 299명 참여, 시민협의체 활동의 방향성 선언] 29일 문화도시춘천 시민협의체 봄바람 발대식 '움츠린 도시를 깨우는 봄바람이 분다 ’바람난 춘천‘'에는 나의 동네에서, 우리의 바람으로 도시의 변화를 상상하고 함께 역할을 만들어가고 싶은 299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 1부 기조발제를 맡은 차재근 원장(지역문화진흥원)은 “문화도시는 도시정책의 최상위 개념으로 문화를 바라보는 것”이라며 문화도시 춘천이 가진 문화적 특성과 환경, 다양성을 시민들이 함께 살펴보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강승진 센터장(춘천문화도시센터)은 시민이 낭만이웃으로 문화도시 춘천을 만들어 갈 36개의 사업을 소개하며 “작년 한 해 도시 곳곳에서 시민의 참여와 경험, 행동과 역할을 이어가는 과정들이 진행되었고 올해도 문화로 도시를 깨우는 다양한 활동에 함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