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Photo: 월간 리뷰 9월호 특집 'K클래식이 10주년을 맞은 만큼 그간의 창작 작업에서 좀 벗어나 젊은 아티스트들의 진로에 주목한다. 물질보다 더 중요한 아티스트의 캐릭터 설정과 콘텐츠 제작에 소통하면서 한국의 메세나(Mecenat) 운동에 새 방향을 탐색해 갈 것이다. 공공지원으로 빚어진 포퓰리즘 혼돈과 복잡한 형식 절차의 고통을 끌어 안아야 하는 현실에서 진정한 프로아티스트가 설 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방관할 수 없다. 따라서 K클래식 측은 일체의 서류나 정산이 없는 '지원은 하되 간섭은 커녕, 추임새와 홍보, 수익 창출을 돕는 진정한 메세나를 구현해 보고 싶다. 우리 기업 메세나의 한계를 극복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한국 기업 메세나는 미숙, 아티스트 메세나로 전환해야 할 때 메세나는 결국 '예술적 안목'이죠. 그림의 경우도 작가를 보는 눈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우수 작가에게 해외 전시에 나가는 비행기 티켓만 끊어 줘도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니까. 어마한 금액이 아니어도 꼭 필요한 때에 한 모금 목을 축이게 하는 것이어야 하고 예술혼과 애정의보살핌이 메세나에나 필요하다. 평소 연주장 한 번도 들리지 않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지난달 전석 매진과 함께 화려한 데뷔 무대를 한 '남성 3인조 피아노 트리오 Suits(수츠)'를 K클래식 창립 10주년을 맞아 '모지선 작가 어디까지 왔니?' 전시와 함께 양평 카포레에서 10월29일 오후 3시에 갖는다.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본명:김성필), 바이올리니스트 소재완, 첼리스트 신호철 남성 3인조 피아노 트리오는 지난여름 예술의 전당의 제2회 여름 음악축제 티켓 오픈에서 티켓 매진의 팬클럽을 가진 의욕적인 단체다. 이들은 연주 기량이 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주 기술력만으로 관객을맞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니까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즉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음악들을 발굴하여 국내 무대에 새롭게 선보이는 것을 기치로 내 건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공연의 앙코르 성격으로 갖음으로서 좋은 작품은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K클래식 정신을 살려내는 것이라고 했다. 여성 작곡가 3인의 스토리와 작품이 재조명되는 기획공연, 박선영 아리랑도 트리오 ‘수츠’는, 국내, 외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 바이올리니스트 소재완, 첼리스트 신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변화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가? 느끼는 속도감은 저마다 다르다. 정보에 빠른 사람은 '빠름'이라할 것이고 둔감한 사람은 '느림'이라 할 것이다. 변화를 민감하게 쫒는 것이 상품이나 부동산이다. 무릇 모든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할 수 있다. 작곡계 주도해 온 중심대학 폐과(廢科) 소식은 너무 가슴 아픈 일 그러나 실제 변화는 생황, 사회 전반에서 시시각각 초를 다투고 일어난다. 최근 모 지방의 중심대학에 작곡학과가 사라짐으로써 그 충격의 파장이 타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다, 학생이 오지 않으니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는 논리 앞에 말을 잃게 한다. 가르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배울 사람이 없다면 교육시장도 이젠 옛 영화에서 벗어나 제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급박함이 피부에서 느껴지는 상황이다. 공급자 과잉 생태계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소비자를 찾고 발굴하는 작업은 그래서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다. 시장이 없는 공급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변화의 파도를 타는 기술 감사의 HIM 컨설팅 탁정화대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변화의 파도를 타기 위해 가장 필요한것은 파도를 유연하게 탈수 있는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탁계석 대본에 작곡가 우효원이 곡을 붙여 새롭게 만들어진 칸타타<달의 춤>은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민족의 삶과 지난 우리들의 이야기를 우리의 노래들과 함께 풀어나간 새로운 형식의 창작 칸타타이다. 새벽, 고개 너머, 새야 새야, 환영, 달의 춤 등 미학적으로 승화된 것과 독립 운동의 현장성을 함께 함으로써 객석과의 소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각 악장의 노래 속엔 우리 민족의 숨결과 애환이 녹아 아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흐르고, 어두운 밤을 지나 서서히 해가 떠오르는 새벽과 같은 우리 민족의 희망찬 내일을 노래한다. 합창과 소리꾼이 노래하는 우리 민족의 이야기들, 그 속에 너와 나의 이야기도 있다. 비로소 눈부신 나비로 돌아와 아름다운 춤과 흥이 넘치는 춤판이 벌어진다. 스트링과 국악기들이 우리 역사의 색채를 만들어내며 합창과 어우러지며 우리 내면의 깊고 아름다운 울림을 표현한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국인 지휘자 정나래가 이끄는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이 이번에도 독일 최고 권위 아카펠라 합창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도르트문트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독일 정부와 독일 음악협회가 주최한 '아카펠라 합창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는 뉴스가 흘러 나왔다. 정말 장하고 멋진 일이어서 기립 박수를 보내야 한다. 이 합창단은 경연에서 한국인 국현 작곡가의 '수리수리 마수리'와 독일 민요 등을 불렀다. 합창단은 우승 특전으로 노스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를 대표하는 공식 합창단에 선정돼 내년에 열릴 각종 대회에도 출전한다. 국현 작곡가의 작품 세계가 인정했다 정 지휘자는 " 현지 합창단이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아카펠라 합창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것은 처음이며, 주를 대표하는 합창단에 선정된 것도 독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특히 한국 작곡가의 곡을 불러 1등을 차지한 것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원들이 서로 의지하고 함께 조율하며 만들어내는 아카펠라는 부르기 어렵지만 한번 빠져들면 깊이가 더해진다"며 "특히 음악의 나라 독일에서 한국인 작곡가의 노래를 불러 우승해 더 값지다"고 말했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종묘제례악”베를린 필 공연, 전 세계에 라이브로 송출- 아시아 공연단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니의 디지털콘서트홀(DCH) 프로그램으로 선정, 우리 공연의 새 역사를 쓴다.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9.12)이 베를린 필하모니의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 콘서트 홀(Digital Consert Hall, 이하 DCH)”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라이브로 전 세계에 유료 중계될 예정이다. 동 공연은 무직페스트 베를린(베를린 음악축제, 이하 무직페스트) 초청으로 베를린 필하모니 대형홀에서 9.12일 개최되며, 종묘제례악 공연은 함부르크(9.17), 뮌헨(9.23), 쾰른(9.26)으로 이어진다. <종묘제례악 DCH 홍보: https://www.digitalconcerthall.com/de/concert/54580> JONGMYO JERYEAK So heißt die rituelle Musik und die Essenz der traditionellen koreanischen Aufführungskunst, welche ihren Ursprung in der koreanischen Joseon-Dy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전야제: 2022.9.30(금) 19:00~ 장소: 경복궁 흥례문광장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새롭게 단장된 광화문 시대를 여는 역사적 서막이 열린다. 2022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 2022)다. 청와대 개방과 맞물려 광화문 문화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에 이번 축제는 그야말로 한류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9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개최되면서 K-컬처의 총체를 보여 줄 예정이다. 대중 한류에 이어 새롭게 부상하는 신한류 K클래식, K 댄스, K 패션, K 푸드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화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다. 전야제 행사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오후 7시 부터 시작한다. 떠오르는 스타 음악가들의 첼로 , 대금 등의 연주에다 메인 프로그램은 최근 핫한 이슈를 몰고 있는 합창 서사시 '훈민정음'이 선정되었다. 오병희 극본 작곡, 탁계석 극본, 안지선 연출의 K클래식 성공 작품 합창 대서사인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과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 사상이 깊이 녹아 있다. 전편에 가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9월 14일까지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에 참여할 예술성과 우수한 연주력을 갖춘 악기 지도강사를 공개모집한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창단하는 세종시 최초의 시립예술단으로,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지역 음악 유망주 발굴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모집대상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현악 부문과 목관, 금관이며, 자격요건은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악기 및 오케스트라 교육ㆍ지도 경험이 풍부한 자 ▲오케스트라 또는 앙상블 활동 경력 3년 이상 경험자 ▲기타 이와 동등한 자격이나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다. 접수기간은 9월 6일(화)부터 9월 14일(수) 17시까지로 전자우편(ck1216@sjcf.or.kr)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심사는 서류(영상)심사와 실기,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044-850-8961)으로 문의하면 된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American Choral Directors Association (ACDA)September 1 at 11:01 PM · ACDA is thrilled to announce the 2023 National Conference Performing Choirs, Insight Choirs, & Interest Sessions. To read more about these amazing offerings, go to www.acda.org/conferences. ACDA 2023: A Place of Belonging Belonging is fundamental to being human. In our choirs, within our institutions, and as members of the greater chorus of humanity, belonging to a community means that each member is heard, understood, seen, and valued. The 2023 National Conference in Cincinnati welcomes us all ba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두 강물 하나되어 자유와 평화로 흘러가리라 임재식 지휘자의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이번 내한 공연에서 '두물머리 사랑'을 광주, 서울 세종대, 서초문화예술회관 등에서 부름으로써 새삼 청중들의 반응이 뜨거움을 확인했다. 칸타타 한강에 들어 있는 두물머리 사랑은 바로 양평의 양수리로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물줄기가 되어 흐르는 것에 착안해 탁계석 평론가가 대본을 쓰고 임준희 작곡가가 곡을 붙여 2011년 12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려 공전의 히트를 한바 있다. 스페인 관객들 멜로디가 너무 아름다워요~ 이후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이 마드리드 마누멘탈 극장에서 첫 해외 공연의 초연을 하였고이이때의 반응 역시 멜로디가 너무 아름답다. 가슴에 와닿다는 평을 받았다. 스페엔 RTV에서 전역에 방송을 함으로써 널리 알려졌다. 이후 임 지휘자는 기회있을 때 마다 이 곡이 평화를 염원하는 뜻이 있어 너무 좋아 자주 무대에 올렸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도 칸타타에 삽입된 곡으로 남북 7.4 공동성명 발표 후 북한에서 이규도교수가 불러 세계의 명곡이 되었다며. 명곡이란 우연히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흐